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계대욱

관련사진보기


ⓒ 계대욱

관련사진보기


ⓒ 계대욱

관련사진보기


ⓒ 계대욱

관련사진보기


"와, 저거 뭐야? 신기하다!"

커피, 과자, 음료, 휴지, 콘돔 등 여러 자판기를 봤지만, 꽃 자판기는 처음 봅니다. 자판기 안에는 1만2천 원에서 1만8천 원 사이의 다양한 꽃다발이 들어 있습니다. 드라이플라워(dry flower)라서 시들지 않으니 두고두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꽃집이 문을 열기 이른 시간이나 닫고 난 후 늦은 시간이나 언제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꽃을 살 수 있으니 편하고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누구 줄 거예요?", "축하해요.", "이 꽃은 꽃말이 뭐죠?", 꽃집 주인과 이런저런 사는 얘기 나누며 꽃을 사고파는 모습. 자판기 버튼을 누르고 꽃을 사는 동안에는 주고받을 수 없는 말들이겠죠.

그래도 꽃을 사는 마음은 자판기 앞이나 꽃집 주인 앞이나 다르지 않을 겁니다. 꽃 선물에 환하게 미소 짓는 얼굴을 떠올리는 일. 특별한 날 꽃을 선물해도 좋겠지만, 꽃을 선물하며 특별한 날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왼쪽 손바닥을 펴보세요. 사람의 손금엔 '시'라고 쓰여 있어요.

이 기자의 최신기사[만평] 출구전략 없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