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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휴일인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연구원 간담회에 참석해 잠시 생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휴일인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연구원 간담회에 참석해 잠시 생각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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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함께 대선 공약 점검에 나섰다.

안 지사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민주연구원 대회의실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2시간 가량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안 지사 측은 백재현 캠프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조승래·정재호 민주당 의원, 박수현 전 의원 등이 참석했고, 민주연구원에서는 김용익 원장, 고한석 상근부원장을 비롯해 실·국장급 연구원이 배석했다.

안 지사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는 민주연구원 소속 위원 각각의 5분 발제와 자유토론 순으로 이뤄졌다. 안 지사가 그동안 강조해 온 대선 전략을 비롯해, 민주당의 과거 선거공약, 정책 기조 등이 토론 테이블에 올라왔다.

"누군가의 집권이 아니라 당의 집권이 됐으면 좋겠다"

안 지사는 회의에 앞서 "그간 대선을 많이 치르면서 누구의 집권이 아니라 당의 집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면서 "제 승리는 곧 당의 승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간담회로) 누가 후보가 되든 경선 경쟁이 우리 당의 당력 강화로 나오고, 수권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특히 "헌법이 작동하려면 어떻게 (정부를) 운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연정을 제안했고, 우리 당이 지금까지 유지한 햇볕정책이 어떤 미래 비전으로 가야하는지 나름대로의 고민을 후보로서 말씀 드렸다"며 그동안 고민해 온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국가 재정 프로세스, 검찰·언론·재벌·사학·제왕적 권력 체제 5개 분야 적폐 청산 등의 주제도 꺼내들었다.

이어 그는 "우리 당 (이번에) 꼭 집권하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국민께 '역시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집권할 때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번영의 구체적인 비전이 열렸다'는 신뢰를 확보하고 쌓아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민주연구원에 현안·이슈별 당 기조를 정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당의 입장 기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면 후보 캠프와 당 간 정책 편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안에 대해 당과 개별 의원 사이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기조를 잘 정리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태그:#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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