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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5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거리에서 '제14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3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이 참석해 '특검연장', '조기탄핵',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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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5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거리에서 '제14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3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이 참석해 '특검연장', '조기탄핵',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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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5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거리에서 '제14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3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이 참석해 '특검연장', '조기탄핵',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사진은 거리행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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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2월 25일, 대전시민들은 이날을 대한민국이 '불행에 빠진 날'이라고 명명하며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다.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거리에서 '제14차 박근혜 퇴진 대전시민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특검연장'과 '헌재의 탄핵인용결정', '박근혜 구속'을 촉구했다.

특히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한 지난 4년이 마치 40년 동안 악몽을 꾼 것만 같다며이제 그만 그 악몽을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박근혜를 앞세워 온갖 부정한 권력을 누리고 잇속을 챙겨온 국정농단 세력을 향해 "너희들의 세상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탄핵 선고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자고 호소했다.

이날 시국대회는 '최종오밴드'와 '자판기커피숍', '스모킹구스'의 사전공연과 여성인권 '티움' 및 대전여민회 활동가들의 율동 공연으로 시작됐다. '특검 연장', '박근혜 탄핵! 구속!'이라고 쓰인 손 피켓과 촛불을 든 시민들은 노래와 율동을 하면서 이들과 함께했다.

첫 번째 시국발언에는 김용우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 상임대표가 나섰다. 김 대표는 "오늘 우리는 아쉽고 부끄럽고 슬픈 날을 지내고 있다"며 "바로 오늘은 박근혜가 국민을 속이고, 부정·불법선거로 대통령 자리 찬탈하고 청와대에 뻔뻔히 입성한 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끝내 박근혜는 우리가 예감했던 대로 최순실 일가와 야합한 국정농단으로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여 탄핵에 이르렀다"면서 "위대한 촛불시민 혁명은 끝내 승리하여 국민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 시대, 자주평화·통일의 길을 열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는 반드시 헌재에서 조기 탄핵 인용되어야 하며, 구속되어야 한다. 법망을 피해 독사처럼 똬리를 트는 국정농단의 주범 우병우도 구속해야 한다"며 "그리하여 슬픔에 젖은 젊은이들이 헬조선이 아닌 해피 코리아에서 꿈을 펼치며 살게 해야 한다. 우리 모두 손에 손잡고 사악한 어둠의 적폐세력을 척결할 때까지 함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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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5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거리에서 '제14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3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이 참석해 '특검연장', '조기탄핵',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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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5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거리에서 '제14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3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이 참석해 '특검연장', '조기탄핵',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사진은 율동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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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5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거리에서 '제14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3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이 참석해 '특검연장', '조기탄핵',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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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발언자로는 이한신 전국언론노조MBC본부 대전지부장이 나섰다. 그는 "여러분, 요즘 MBC뉴스 안 보신지 오래되셨죠? 저도 안 본 지 오래됐다"며 "지금 MBC는 '엠X신'이라고, 뉴스데스크는 '청와데스크'라고 조롱을 받고 있다, MBC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년 전 1987년 6월 항쟁 당시 MBC는 '땡 전 뉴스'로 인해 거리의 시민들에게    돌을 맞았다. 하지만 MBC 선배들은 불의에 저항하여 90년대, 2000년대 MBC를 최고의 공영 방송사로 만들었다"며 "그런 MBC가 30년이 지난 지금 또 시 '땡 박 뉴스'로 국민적 불신을 받고 있다. 그러나 30년 전 선배들이 그랬듯이 저희는 박근혜 정권의 아바타들과 끝까지 싸워 반드시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깨비감투'라는 동화를 읽어주는 '구연동화' 시간이 이어졌다. 책 읽어 주는 마법사 계룡문고 현민원 이사는 시민들에게 투명인간으로 만들어주는 도깨비감투를 쓰고 온갖 나쁜짓을 하다가 사람들에게 잡혀 두들겨 맞고 쫒겨나는 내용의 동화를 읽어주고 "감투 쓰고 온갖 나쁜짓 하다가 잡힌 그 사람도 이제는 그만 쫓아내야 한다"고 말해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다시 시국발언이 이어졌다. 임원정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지방자치위원장은 "대통령 되면 안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40년 같은 4년을 맞이하는 오늘"이라면서 "우리의 모든 분노를 담아 명령하자. 모든 권력을 가진 국민으로서 요구하자. 특검수사기간을 연장하고 박근혜를 구속하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공공성강화 민영화저지 대전공동행동 서재열 상황실장은 "국민에게 공공재 민영화는 재앙이다. 국민에게는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하고, 생명이 최우선이야 한다"며 "그런데 이명박근혜 정부는 모든 것을 민영화하려고 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공공재를 재벌의 돈벌이 수단으로 팔아넘기고 있다. 국민보다 재벌 잇속 챙겨주고 부역자들 노후 챙겨주기에 혈안이 된 박근혜 정권은 반드시 탄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당극패 '우금치'의 공연과 어쿠스타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본 행사는 끝이 났다. 본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거리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행사장을 출발하여, 방죽네거리와 정부청사네거리, 서대전세무소, 대전교육청 네거리를 지나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행진을 하며 '특검연장'과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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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5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거리에서 '제14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3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이 참석해 '특검연장', '조기탄핵',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사진은 마당극패 우금치의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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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5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거리에서 '제14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3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이 참석해 '특검연장', '조기탄핵',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사진은 거리행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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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5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거리에서 '제14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3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이 참석해 '특검연장', '조기탄핵',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사진은 사전결의대회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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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은 대전시민 시국대회에 앞서 갤러리아타임월드 앞 광장에서 '특검연장 탄핵인용 촉구 결의대회'를 연 뒤,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이 자리에는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과 이상민·조승래 의원, 권선택 대전시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용갑 동구청장, 시·구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