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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쇠오리의 모습
▲ 흰색세로줄무늬가 뚜렷하게 보인다. 미국쇠오리의 모습
ⓒ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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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줄무늬와 세로의 흰색줄무늬가 구별 포인트이다.
▲ 쇠오리와 미국쇠오리 가로줄무늬와 세로의 흰색줄무늬가 구별 포인트이다.
ⓒ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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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한 저수지에서 미국쇠오리가 관찰되었다. 한남대야생조류연구회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현장답사 중 우연히 미국쇠오리를 관찰했다. 충남 공주에서는 최초로 관찰된 소식이다. 미국쇠오리는 길잃은 새로 본래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종이 아니다.

북미 대륙에서 월동하는 미국쇠오리는 국내에서 극히 드물게 관찰되는 종이다. 국내는 대전 갑천(1979년 1월 13일, 1982년 11월)과 경북 상주(2008년 2월), 인천시 송도 유수지(2008년 3월)에서 관찰된 기록이 있는 것이 전부이다.

미국쇠오리는 국내 기록을 손꼽을 만큼 관찰된 기록이 없기 때문에 그 의미 역시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수년간 기록이 없다 다시 관찰된 미국쇠오리는 쇠오리의 아종으로 취급받다 최근에 독립된 종으로 인정받았다. 가로의 흰색줄무늬가 있는 쇠오리와는 다르게 미국쇠오리는 엽구리에 흰색의 세로줄무늬가 뚜렷하여 구별된다.

이렇게 귀한 미국쇠오리는 지난 2월 19일 최초 관찰된 이후 24일까지 모습이 확인되었다. 향후 지속적으로 머무를 것으로 생각된다. 우연히 찾아온 미국쇠오리는 조류학계에서도 기록으로 남겨야 할 가치가 있는 소식이다. 미국쇠오리가 공주의 저수지에서 월동하고 무사히 북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태그:#미국쇠오리,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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