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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은 23일에도 촛불이 켜졌다. 이날 오후 5시30분 청양문화원 앞에서는 청양시민연대 회원들과 청양 지천.생태모임 회원 등 10여 명이 모여 '박근혜 즉각 퇴진 15차 청양군민 촛불집회'가 열렸다.

'청양군민 촛불집회'는 '탄핵인용, 특검연장, 청양군민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청양군민들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특히 23일 촛불집회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7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총집중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촛불집회이기도 하다.

청양시민연대는 지난주 촛불집회가 끝난 후 23일 촛불집회에 많은 청양군민의 참가를 위해 SNS를 통해 촛불집회를 알렸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아산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43일 만에 청양에서도, 촛불집회 하루 전인 22일 청양의 한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여 많은 군민이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못했다.

또한, 청양군 방역으로 청양 촛불집회 취재를 하기 위해 청양에 들어서는 필자의 차량도 소독을 받고 들어갈 수 있었다. 취재를 마치고 홍성 촛불집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들어오는 도로에서도 다시 소독을 받아야만 했다.

이날 열린 촛불집회는 청양 지천.생태모임에서 주관하였으며, 특히나 추운 날씨로 촛불집회에 참가한 청양군민들에게 준비한 차와 마스크를 나누어 주고 닭그림을 그려놓고 오재미를 던지기도 했다.

이번 촛불집회를 준비한 청양 지천.생태모임 이민주씨는 "청양은 충남지역이 대체적으로 보수적이기는 하지만 유독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곳이라 군의원.군수. 도의원이 전부 여당이다. 때문에 이렇게 촛불집회를 진행할 때도 자신의 성향이 드러날까 봐 꺼려한다. 오늘 나온 청양 지천.생태모임도 현 시국에 우리 목소리를 내기위해 자발적으로 나왔다"며 "특히나 저같이 20대 청년이 참가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러나 현시국은 군민들이 촛불을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또한 박근혜를 탄핵 하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탄핵인용이 반드시 되어야 하며, 특검은 연장되어야 한다. 그런 연장결정이 황교안 대통령대행에게 달렸는데 연장을 거부하려고 하는 것 같다. 황 대행은 대통령 놀이만 하지 말고 국민의 대다수가 원하고 있는 특검연장을 반드시 승인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청양군민 촛불집회'는 AI 발생으로 많은 청양군민이 참가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한 10명의 청양시민연대 회원들은 각자 '박근혜가 내려오면 대한민국을 우리가 만들자', '박근혜가 내려오면 세상이 저절로 바뀔까요?' 등의 손팻말과 함께 '탄핵인용', '특검연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한, 촛불집회에 참가한 김명숙 전 청양군의원은 "이곳 청양에서 끊임없이 촛불집회를 하는 이유는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비선실세 의혹으로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든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한 부분을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며 "자신의 사익을 위해서 국정을 농단하고 나라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적폐와 부역자들은 꼭 청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자신을 청양에 사는 평범한 주부로 소개한 윤아무개씨는 "청양의 촛불이 밝혀져 뜨거운 횃불이 되어 박근혜 퇴진을 앞당기려 한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우리는 두려움도 못 이길 것 없는 국민이다. 함께 다시 뭉쳐 촛불을 밝히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시민연대는 오늘 촛불집회에 참여한 회원들과 청양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와 관련이 없는 청양군민들과 함께 이번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17차 범국민 행동의 날'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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