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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25대 임원 선거에서 지부장 임한택(55ㆍ부평지회), 수석부지부장 고세운(군산지회), 부지부장 이복남(창원지회), 사무국장 이국기(군산지회) 러닝메이트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4~15일 치러진 1차 투표 결과 1번 김득영 후보 1411표(11.3%), 2번 민기 후보 2827표(22.7%), 3번 박성철 후보 1733표(13.9%), 4번 임한택 후보 2855표(22.9%), 5번 김성갑 후보 1939표(15.5%), 6번 김환철 후보 1050표(8.4%), 7번 고정석 후보 463표(3.7%)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다득표 순으로 임한택 후보(2855표)와 민기 후보(2827표)가 결선에 진출했다.

그 뒤 21~22일 치러진 결선 투표에 전체 조합원 1만 3556명 중 1만 1888명(투표율 87.7%)이 참여했으며, 임한택 후보가 6598표(55.5%)를 얻어 5014표(42.2%)를 얻은 민기 후보를 1584표 차이로 누르고 25대 지부장에 당선됐다. 무효표는 276표다.

임한택 지부장 당선자는 다선 대의원과 지부 후생실장을 역임했다. 임 지부장의 임기는 24대 집행부의 잔여 임기를 포함해 올해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2년 10개월이다.

이번 임원 선거는 채용비리와 납품비리가 터진 후 24대 집행부가 중도 사퇴하고 치른 선거였다. 한국지엠 비리에 전ㆍ현직 지부 간부가 대거 연루돼 민주노조운동의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었고, 그만큼 도덕성을 회복하고 노사관계를 재정립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아울러 임기가 2년 10개월로 역대 집행부보다 긴만큼 임기 내 회사 발전전망(=신차 개발, 내수 진작, 연구개발능력 강화 등)과 고용안정을 이끌어내야 하는 책임 또한 무거울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한국지엠,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임한택, #한국지엠지부,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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