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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늘지만 주차 공간 턱없어

“불법주차, 시민 탓만은 아냐”
당진CGV 등 주차타워 건설 예정
서산보다 인구 적지만 차량 더 많아
2명당 1대 꼴로 차량 소유
4000cc 이상 외제차 국산보다 많아
17.02.20 18:22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당진시 인구 증가와 함께 차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수는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당진시 자동차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등록된 차량수는 총 8만8442대로 나타났다. 인구가 16만6782명인 것과 비교했을 때 당진시민 약 2명당 1대씩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당진시보다 6800명 가량 인구가 많은 서산시와 비교해 보면 당진시의 총 자동차수는 서산시보다 3040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승용차 중소형이 대세

한편 당진시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승용차(일반형)는 4만6197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1000~2000cc 사이의 중소형 차량이 2만7900대로 가장 많았으며, 외제차의 경우 자동차 4000~5000cc 이상의 대형차는 국산차보다 2~3배 더 많았다.

주차장 부족…불법주차 어떡하나

한편 당진시에 등록된 차량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4058대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연평균 3505대 증가했다. 그러나 현재 당진시의 주차장 수는 76개소 4104면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당진1동 182면, 당진2동 141면, 당진3동 56면으로 총 379면의 주차장이 설치됐을 뿐이다. 차량 증가 추세와 비교해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 것이다. 그러나 뚜렷한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원룸촌 거주자와 상가 이용자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차난에 불법주차 문제 역시 심각한 상황으로, 지난해에만 불법주차 단속건수는 1만1362건에 이른다. 가장 많이 단속된 곳은 당진버스터미널 진출입로 외 2곳과 구터미널 농협해나루지점 앞 사거리로 나타났다. 이밖에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당진CGV 일원 등도 불법주차가 심각하다. 그러나 차량 증가 대비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불법주차에 대한 책임을 시민들에게만 미룰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당진시청 교통과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당진시보건소 뒷편과 당진CGV 옆에 주차타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도착시간을 어플로 안내하는 방안을 올해 신규시책으로 내놨으며, 버스승강장마다 관리번호를 붙여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버스 승강장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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