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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 퇴진 15차 부산시국대회
 박근혜정권 퇴진 15차 부산시국대회
ⓒ ⓒ비주류사진관(조종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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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일주일 앞둔 2월 18일 오후 6시, 부산 서면 중앙대로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15차 부산시국대회>가 열렸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뚝 떨어진 기온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보다 많은 2만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시국대회에 함께 했다.

매 시국집회에서 '박근혜 탄핵'과 함께 '이재용 구속'을 줄기차게 외쳐온 참가자들은 현실이 된 이재용 구속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이재용 구속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적폐를 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외쳤다.

4B연필 영화사에서 만든 영상과 공연, 발언으로 이어진 본 대회 후 문현교차로까지 행진한 참가자들은 그동안 외쳤던 구호들이 현실이 되었음을 눈으로 확인했다.

문현교차로의 육교 위에서 내려온 대형 펼침막에는 '비선실세 구속확정, 새누리당 정당해체, 재벌총수 구속확정'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고 각 펼침막들이 내려올 때마다 참가자들은 환호했다.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박근혜가 탄핵되고 구속될 때까지 촛불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며 열 다섯 번째 시국대회를 마쳤다.

이목을 집중시켰던 타악 연주
▲ 사전행사 이목을 집중시켰던 타악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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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등장한 <부역몬GO>. 달걀이 비싸 메추리알로 부역몬들을 잡았다.
▲ 사전행사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등장한 <부역몬GO>. 달걀이 비싸 메추리알로 부역몬들을 잡았다.
ⓒ ⓒ비주류사진관(이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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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굿패 소리결
▲ 여는마당 풍물굿패 소리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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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부장 김병준
▲ 사회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부장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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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 김병준 조직부장은 "그동안 부산 시국대회에 참가한 인원이 무려 83만 6천 명이다. 이재용을 구속시킨 것도 여기 모인 촛불시민의 힘이다"라며 "이재용 구속의 쾌거를 안고 박근혜를 구속할 때까지 촛불을 놓지 말자"고 외쳤다.

김병준 조직부장은 "이재용에 이어 노조를 파괴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유성기업 대표 유시영도 구속됐다. 이를 시작으로 박근혜 정권에 부역한 재벌 총수들 모조리 구속하고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내
▲ 공연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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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콜렛 벤치
▲ 공연 쵸콜렛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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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종민, 박근혜퇴진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재민
▲ 발언 박근혜퇴진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종민, 박근혜퇴진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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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비리를 고발하려 무대에 올랐다는 박근혜퇴진 부산운동본부 김종민 공동대표는 "주거시설을 지을 수 없고, 60m 이하로 제한된 해수욕장 앞에 101층 건물이 들어섰다. 불법대출을 해준 부산은행과 책임시공을 맡은 포스코에 최순실 등이 움직였다. 이렇게 엘시티가 완성됐다"라고 주장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부산지검이 허남식 전 시장을 소환한다는데 서병수 현 시장도 조사해야 한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온전히 보장되고 새로운 부산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퇴진 부산운동본부 김재민 공동대표는 "촛불의 첫 번째 승리는 동요하는 국회를 돌려 세운 것이고 두 번째 승리는 새누리당 해체이며 세 번째는 최순실과 김기춘, 조윤선을 구속시킨 것"이라며 "진실과 정의의 촛불이 마침내 이재용까지 구속시켰다"고 말했다. 김재민 공동대표는 "이제 마지막 촛불의 승리를 남겨두고 있다. 국정농단과 적폐의 최대 몸통, 박근혜다"라며 "봄소식과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르자"라고 말했다.

노래패 민들레
▲ 공연 노래패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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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해! 청와대 수색해! 특검을 연장해! 2월엔 탄핵해!" 구호를 외치며 문현교차로를 향해 행진하는 참가자들
▲ 행진 "박근혜 구속해! 청와대 수색해! 특검을 연장해! 2월엔 탄핵해!" 구호를 외치며 문현교차로를 향해 행진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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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도중 범냇골 삼성생명 앞에서 <아름다운 구속>을 떼창했다.
▲ 이재용 구속기념 퍼포먼스 행진 도중 범냇골 삼성생명 앞에서 <아름다운 구속>을 떼창했다.
ⓒ ⓒ비주류사진관(이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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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을 뚫고 문현교차로에 도착한 15차 부산시국대회 참가자들
 칼바람을 뚫고 문현교차로에 도착한 15차 부산시국대회 참가자들
ⓒ ⓒ비주류사진관(조종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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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민들이 외쳤던 구호는 현실이 되었다.
 촛불시민들이 외쳤던 구호는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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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을 터트리며 15차 시국대회를 마무리했다.
 폭죽을 터트리며 15차 시국대회를 마무리했다.
ⓒ ⓒ비주류사진관(이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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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교차로에 선 시국대회 참자가들은 '구호가 현실이 되는 기적'을 말했다.

변변한 광장 하나 없는 부산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이라 일컫던 부산에서, 열다섯 번이나 거리를 광장으로 만들며 촛불을 놓지 않았던 당신들이 진짜 기적이다.



태그:#박근혜퇴진, #부산시국집회, #민주노총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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