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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창녕함안보에 16일 오후부터 17일 사이 수위를 낮추기 위한 물 방류가 진행되고 있는데, 녹조를 띠고 있다.
 낙동강 창녕함안보에 16일 오후부터 17일 사이 수위를 낮추기 위한 물 방류가 진행되고 있는데, 녹조를 띠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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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으로 낙동강 보 수위를 낮추는 방류가 시작됐다. 그런데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방류로 인한 어구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17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남부권관리단은 낙동강 달성보부터 창녕함안보에 걸쳐 수위를 낮추는 방류를 이틀 동안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1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다.

창녕함안보 방류 때 보면, 물이 녹조를 띠기도 했다.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 정책실장은 "방류하는 현장의 물 색깔을 보면 녹조 빛을 띠고 있다"며 "기온이 낮은데도 낙동강에는 녹조가 발생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수공은 이번 방류를 통해 보 수위를 '지하수제약수위'까지 낮출 예정이다. 창녕함안보의 경우 관리수위는 5m이고, 어도제약수위는 4.4m, 양수장제약수위는 4.8m, 지하수제약수위는 4.2~4.4m다.

이전에는 녹조가 창궐했을 때 주로 어도제약수위 정도까지 낮추었지만, 이번에는 그때보다 더 낮추는 것이다. 이번 방류는 '시범적'으로 하는 것이고, 오는 3월에 한 차례 더 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평가 결과, 수질과 수생태계의 변화와 하상변동 등에 대해서 장기간 조사평가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며 "농업용수를 사용하지 않는 2~3월 중 일부 보의 수위를 지하수제약수위까지 낮추고 시범 운영을 통해 주변 영향을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수공 낙동강남부관리단 관계자는 "수위를 낮추었을 경우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방류다. 지하수관리수위까지 낮추었을 경우 농업용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3월에 한 차례 더 실시한다"며 "그 뒤 영향을 분석해서 4월부터 반영해 보 수위 관리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방류 때 어민 어구 피해 등 지적

보 수위를 낮추기 위해 방류할 경우 어구 손실 등이 지적되고 있다. 수공은 물 방류하기 3시간 전에 어민들한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한 어민은 "방류하기 몇 시간 전에 문자메시지가 온다. 그런데 그 시각 안에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통발이나 그물 등 어구가 떠내려 가서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임희자 정책실장은 "어구는 강물 속에서 큰 지지대 없이 설치되어 있다. 많은 물이 방류가 되면 설치해 놓았던 어구가 쓸려내려가서 손실을 입게 된다"며 "대개 어구는 설치해 놓았다가 하루이틀 뒤에 거둬들이는데, 설치해 놓고 출타할 경우 빨리 거둬내지 못하는 것"이라 말했다.

수공 낙동강남부관리단 관계자는 "방류를 하기 전에 어민과 농민들한테 미리 알려 주기에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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