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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자문단 '10년의힘' 출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10년의 힘 위원회'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내각에 몸 담았던 장차관 6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그룹이다.
▲ 문재인 자문단 '10년의힘' 출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10년의 힘 위원회'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내각에 몸 담았던 장차관 6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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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문그룹인 '10년의 힘 위원회(아래 10년의 힘)'가 14일 출범식을 갖고 일부 구성원을 공개했다. 10년의 힘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장·차관급 직책을 맡은 이들로 구성된 정책 자문기구다.

김성진 전 여성부 차관은 이날 오전 8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문 전 대표가 지난 1월 중순, 민주정부 10년 동안 풍부한 국정 경험을 갖고 있는 장·차관을 모시고 정책 자문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다"라며 "1개월이 채 안 되는 사이에 장·차관 60여 명이 기꺼이 참여해 정권교체에 함께하기로 성원과 지지를 보내줬다"라고 출범 취지를 소개했다.

10년의 힘의 공동위원장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이 맡았다. 상임고문에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이름을 올렸고, 상임위원은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과 김성진 전 여성부차관이 맡았다.

정세현 전 장관은 "문 전 대표가 청와대까지 입항하는 데 도선사 역할을 착실히 해야하리라 생각한다"라며 "정권 출범 후에도 정권이 제대로 활착할 수 있도록 과거 경험을 토대로 자문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지금 (정세) 상황이 굉장히 어려우니 모이신 분들이 신경을 맣이 써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영탁 전 실장은 "나라 안팎으로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최고지도자의 리더십 문제가 현저히 드러나고 있다"라며 "여기 모인 모두가 과거엔 백전노장이었지만 그 동안 녹도 좀 슬고, 세상도 많이 바뀌었다. 우리 스스로가 단련해 정권교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문 전 대표가) 그 이후 여러 과제들을 잘 풀어나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김대중·노무현 시절 못 다 이룬 꿈, 민주정부 3기 과제"

문재인 자문단 '10년의힘' 출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년의 힘 위원회'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내각에 몸 담았던 장차관 6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그룹이다.
▲ 문재인 자문단 '10년의힘' 출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년의 힘 위원회'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내각에 몸 담았던 장차관 6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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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범식에는 장·차관급 인사 49명이 참석했다. 전날 문 전 대표 측이 공개한 1차 명단 37명 외에 20명이 더 참석한 것이다(8명 행사 불참). 49명 중에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직을 맡은 사람도 있었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1차 명단(행사 참석 29명, 행사 불참 8명)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불참),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불참),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불참),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덕홍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불참), 변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불참),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이규용 전 환경부 장관, 조연환 전 산림청장(불참), 오정희 전 감사원 사무총장(불참), 안종운 전 농림부 차관, 김칠두 전 산업자원부 차관, 이진순 전 한국개발연구원장, 김대유 전 경제수석(불참), 조순용 전 정무수석, 김진우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김세옥 전 경호실장, 문원경 전 소방청장, 김창순 전 여가부 차관, 김형기 전 통일부 차관, 서범석 전 교육부 차관, 김흥걸 전 국가보훈처 차장, 이관세 전 통일부 차관, 김성진 전 여성부 차관,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염상국 전 경호실장, 남영주 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장,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서훈 전 국가정보원 제3차장

20명 추가 참석 :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경재 전 서울교육청 부교육감, 최경수 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오영호 전 산업자원부 차관,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이명수 전 농림부 차관, 최정섭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김호영 전 외교부 차관,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 양천식 전 한국수출입은행장, 강대형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문창진 전 보건복지부 차관, 우형식 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남인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남기명 전 법제처 처장, 박재영 전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처장, 박봉규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

이 중 이삼걸 전 차관, 김진우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박봉규 전 이사장, 박재영 전 사무처장, 우형식 전 차관, 이승우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직을 맡았던 사람들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차관을 맡았던 오영호 전 차관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직을 맡기도 했다.

진익철 전 청장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의 재선 구청장으로,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박경재 전 부교육감은 공정택 교육감 시절 부교육감직을 맡았다.

한편 1차 명단에서 김대중 정부 인사는 이진순 전 원장, 조순용 전 정무수석 두 명만 포함됐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문 전 대표는 "정말 반가운 분들이 함께 모였다"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헤어져서 각자의 길을 걷던 분들이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이란 대의 앞에 모였다. 이보다 더 든든한 힘이 있을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꿈은 저의 꿈이 되고 제 3기 민주정부의 과제가 됐다. 저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나친 경제적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라며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도 대비해야 한다. 안보를 더 튼튼하게 하고 북핵문제를 해결해 남북평화와 경제협력을 복원해야 한다. 그리고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국민통합과 지역통합까지도 꼭 이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화 나누는 문재인-정세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10년의 힘 위원회'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내각에 몸 담았던 장차관 6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그룹이다.
▲ 대화 나누는 문재인-정세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10년의 힘 위원회'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내각에 몸 담았던 장차관 6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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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단순히 여야 간의 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나라를 새로 일으켜 세우는 일이다. 저는 그것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말한 '재조산하(再造山河, 나라를 다시 만들다)'라는 말로 표현했다"라며 "무너진 나라를 바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여기 모인 분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조기대선일 뿐만 아니라 인수위 과정이 없다. 잘 준비돼 있지 않으면 실패하고 만다"라며 "10년의 힘이 정권교체뿐만 아니라 새로운 민주정부 3기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정권교체 이후까지도 마치 인수위가 국정과제를 정해나가듯, 나침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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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오마이뉴스 사회경제부 신지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