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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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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죠? 왜 장래 희망에 선생님들이 없을까요? 유치원 선생님이 될 거라는 아이는 한명 있던데..."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내초등학교 81회 졸업식. 37명의 졸업생들 중 선생님을 장래희망으로 말한 학생이 없다는 장기묘 교장선생님 말이다.

졸업식땐 의례 상장 수여식 시간이 길다. 로터리클럽 회장상, 바르게살기운동 본부장상, 농협조합장상, 사내면장상 등 종류도 참 다양하다.

이기자부대 사단장상. 전방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상이다. 군과 민의 화합을 의미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곤충 연구가, 헤어디자이너, 영화감독, 동물병원 의사, 유기농업 사장 등 ...

졸업장 수여식때 아이들 장래희망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모두 자신의 꿈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현실적이며 구체적이다.

내 어린시절엔 어땠나. 다수 아이들은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이 꿈이었다. 그렇게 말해야 선생님 또는 부모님께 칭찬을 들었다.

정치가. 요즘 아이들 장래 희망 직종엔 없다.

"선생님이 꿈이라고 말한 아이들이 없다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 보겠습니다."

사내초교 장 교장선생님은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과연 한번이라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의문이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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