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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열차] 김경수 "문재인, 이번 대선엔 스스로 말 탔다"
ⓒ 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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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오마이TV <오연호의 대선열차>'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오연호의 대선열차
■ 채널 :
오마이TV웹 http://omn.kr/tv
유튜브 http://omn.kr/fjo3
다음TV팟 http://omn.kr/llnx
아프리카TV http://play.afreecatv.com/ohmytv1/185247516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OhmyNewsTV
■ 진행 :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 출연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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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프는 지금]

문재인 캠프의 김경수 대변인은 8일 밤 오마이TV(오마이뉴스 인터넷방송)의 <오연호의 대선열차>에 출연해 "문재인 후보가 이번에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꼭 한번 바꿔보고 싶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 일에 자신의 인생을 걸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의원의 주요 발언 

"인간 문재인의 매력은 한결같은 면, 인간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어"
"2012년 문재인은 '호랑이 등에 탄 선비', 지금은 '스스로 말에 올라탄 정치지도자"
"문재인 책 <대한민국이 묻는다> 15만부 팔려"
"영입된 고민정 아나운서는 공보팀에서 대변인 중 한사람으로 역할"
"비선 삼철? 이호철은 억울, 부산에서 야인생활. 양정철은 임종석 비서실장 뒤에서 도와"
"안희정 곧 지지율 20% 넘을 것, 동반성장 바람직하고 좋은 일"

다음은 이날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연호의 대선열차 여러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목 빠지게 기다리고 계시던 김경수 의원님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선주자 캠프의 대변인을 맡고 계십니다.
"대변인은 아니고요 '대변인격'입니다." (웃음)

-늘 그런 게 있더군요. 아직 캠프가 본격적으로 구성되지 않아서.
"공식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캠프가 구성되면 대변인으로 임명되는데, 지금은 대변인으로 공식 임명은 안 됐는데 대변인 역할을 한다고 해서 제가 '대변인 격'이고요. 임종석 실장이 '비서실장격'입니다." (웃음)

-오연호의 대선열차가 지금부터 '이 캠프는 지금' 시리즈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대선주자 1위를 만들고 있는 문재인 캠프의 이모저모를 김경수 대변인격 의원님과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선주자의 대변인이어서 엄청 바쁠 거 같아요? 대변인 바쁘죠? 보통 몇 시에 일어나 몇 시에 잠자리에 드나요?
"1위라서 바쁜 건 아니고요. 아무래도 대선주자는 다 바쁠 것 같은데. 아침 일어나고 자는 시간은 그 날 그 날 다릅니다. 보통 조찬모임이 있을 땐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야 되고요. 오늘처럼 밤늦게 호출하시면 집까지 가서 잠들면 12시 넘어 1시 되겠죠."

-그럼 잠자는 시간은 4시간 밖에 안 되네요.
"늦을 경우에 그렇다는 거고요.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이동하시며 쪽잠을 잘 활용하셔야 겠네요.
"차 안에서 쪽잠 자는 게, 특히 후보들은 쪽잠이 없으면 건강 유지가 어렵습니다."

-김경수 의원님 큰 의원 배지를 달고 저랑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니 참 새롭습니다. (웃음)
"저도 새롭습니다." (웃음)

-우리가 여러 차례 만났어요. 사석에서 여러 차례. 특히 제가 기억 많이 나는 건 총선버스 때. 지난 총선 때 말고 그 전. 낙선했던 그 총선버스 때.
"정말 아까웠었던." (웃음)

-그때 오마이뉴스 총선버스타서 노래 불렀죠? 그때 불렀던 노래가? (웃음)
"시인의 마을. 저도 그걸 부를 줄 몰랐습니다." (웃음)

-아까 오시기 전에 댓글에 '언젠가 김경수도 대통령에 나가야지'가 있었어요. (웃음)
"정권교체에 집중합시다." (웃음)

-대변인 격. 대변인은 대변한다는 거잖아요. 후보를. 굉장히 호흡이 잘 맞고 밀착해야할 텐데. 후보랑 거의 매일 만나게 되겠네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면 그렇게 해야 되고요. 지금은 후보께서 지방 일정도 많으시고. 전 아직 본격적으로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매일매일 만나지는 못하고요. 그날그날 공개 일정이 있을 때는 사전에 상의를 드리고. 특히 현안이 있을 때는 전화로 여쭤봐야 하죠."

-하루에 몇 번 전화통화는?
"매일 다릅니다."

-오늘 같은 날은?
"오늘 같은 날은, 오늘은 일이 많았던 날이라." (웃음)

-문재인 전 대표와 인연이, 개인적으로 맨 처음 만났을 땐 언제인가요?
"노무현 대통령도 제가 국회에 있을 때 만났으니깐 문재인 대표는 당시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셨고. 그때 저는 문재인 변호사를 이름만 들었고 직접 뵙지를 못했죠. 청와대에 와서 만났습니다. 인수위 때 처음 민정수석 내정자로 오셨으니까. 청와대에서 업무관계로 뵀었죠. 그때만 하더라도 비서실장 하실 때는 제가 연설기획 비서관을 했으니깐 업무관계로 만났었는데, 본격적으로 제가 함께 일을 한 건 봉하에 내려간 뒤죠. 봉하에 갔을 때 공보담당 비서관으로 갔었고. 문재인 대표도 양산으로 귀향하셔가지고. 왔다갔다 하시고. 특히 대통령님 사건이 났을 때는 제가 혼자 담당하는데 하루에 전화가 수백 통씩 오니까 감당이 안 되잖아요. 그때 문재인 실장에게, 그때는 실장님으로 불렀으니까, 부탁을 드렸죠. 사건과 관련해서는 언론대응을 맡아주셔라. 그때 사실상으로 제가 대변인으로 데뷔를 시켰던. (웃음) 그땐 매일같이 상의하고 했었죠."

-2017년 캠프에 '대변인격' 이건 언제부터 시작입니까?
"선거 총선 마치고 5월 30일 등원하러 올라왔잖아요. 올라와서 당시의 문 대표님같은, 이제 후보로 통칭 할게요. 문 후보 활동하시는 것 보니까. 그때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사실상의 캠프가 전혀 꾸려져있지 않은 상태인데. 와서 보니까 공보담당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당시 윤건영 전 보좌관이 일정도 담당하고 공보도 담당하고 수행도 하고. 1인 다역을 하고 있어서 그것 때문에 기자단하고 아무래도 별도 공보담당이 없으면 관계가 틀어지게 돼있거든요. 기자단하고 사이도 나쁘고. 공보 쪽은 어차피 도와드려야 되겠다. 해서 시작한 건데. 그냥 기자단하고 협의해서 뭘 하면 좋을 지부터 찾기 시작한 건데. 하다보니 사실상 그렇게 된 겁니다."

-"대표님,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이런 말씀 안했어요?
"그런 말씀도 안 드렸어요. 기자들의 요구도 있고 하니까. 만나서 제가 전달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해서 하게 된 건데. 자연스럽게 공보를 맡게 된 겁니다." (웃음)

-그렇다고 해도 "인간 문재인의 이 매력 때문에 그와 함께 했을 것"이라고 말했을 텐데. 어떤 인간적 매력을 꼽을 수 있을까요?
"옆에서 겪어봐야 아는데. (웃음) 저한테는 항상 늘 한결같은 어렵고 힘들 때도 그렇고요. 예를 들면 대통령님 사건, 검찰조사, 서거에서 같이 보좌를 함께 했는데 그때도 보면 쉽게 흔들리지 않고 늘 한결같은데 그 당시의 감정을 속으로 꾹꾹 묻어뒀다가 그런 표현을 한 번 하시더라고요.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해서 어떨 때 생각이 나느냐고 인터뷰에서 물어보니까. 전혀 뜻하지 않은 데서 갑자기 울컥 울컥 할 때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서거 당시에 울지를 못해서 그게 가슴 속에 남아 있어서 그런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인간적인 매력은, 그런 상황에서도 버텨내는 한결같은 면이 있고요. 가끔은 엉뚱한 매력도 있어요. " (웃음)

-엉뚱한 매력? (웃음) 예를 든다면요.
"본인은 유머로 하셨는데 우리가 볼 땐 전혀 우습지가 않은데도 주변 사람 편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려는 배려. 기본적인 배려. 인간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는 분이죠."

-요즘 뉴스 보면 문 후보님 살인적인 일정이 많아요. 문 대표 팬들은, 지지자들은 건강 잘 챙기셔야 할 텐데. 가까이에서 볼 때 건강상태는?
"체력은 타고나신 것 같고요. (웃음) 특전사 아무나 가겠습니까. 아무래도 일상적인 운동은 등산을 좋아하시고 등산하시는 게 본인의 체력관리 비법이라고 하시는데 지금 일정 때문에 그렇게 못하시니까. 체력관리를 집에서 하는 가벼운 운동으로 하시게 되니까. 일정이 많을 때는 피곤해 하시기도 하고."

-식사를 잘하시기도 하고?
"식사를 잘하시는 게 건강의 비결이 아닌 가 해요. 언제든지 드실 때 되면 뭐든지 잘 드시더라고요. 그런 점은 노 대통령과 굉장히 비슷해요."

-이해찬 의원이 이틀 전이 이 자리에 왔어요. "문재인이 2012년은 선비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정치인, 정치리더로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가까이에서 볼 때 그런 변화를 정말 실감?
"안 바뀌면 문제가 있죠. (웃음) 전 2012년에 공보특보에서 수행팀장하면서 6월부터 선거 끝날 때까지 계속 바로 옆에서 지켜봤는데. 2012년도의 문재인은 본인이 스스로 표현하셨는데요. '호랑이 등에 탔다'고 하셨어요. 이해찬 총리 표현까지 빌리면 '호랑이 등에 탄 선비'였죠. 내리지 못하고. 본인이 타고 싶어서 탄 건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등에 타서. 호랑이가 달리고 있으니까 끝까지 어쩔 수 없이 가야되는 건데. 지금은 제가 경남도지사 총선 선거 때문에 경남, 김해 있다가 이번에 올라와서 다시 뵙게 된 것이거든요. 순간순간 뵙게는 했지만. 이번에 다시 시작했는데. 정말 많이 바뀌셨더라고요. 일단 비유를 하자면 이제는 '스스로 말에 올라 탄 지도자?'. 2012년에는 의무감으로 정치를 했던 것 같고. 지금은 정말 절박하다는 게 옆에서 느껴질 정도로 스스로 대단히 절박해지신 것 같아요."

-스스로 탔다는 건 즐긴다는 표현이 가능할까요? 스스로 택하면 즐거운데요. 행복해보이십니까?
"2012년에 비하면 이번엔 선거가, 2012년은 수도승 같았다면 이번에는 정치인처럼. 시민들 만나고 사람들을 만나면. 거기서부터 에너지를 얻어야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그게 일이 되고 숙제가 돼버리면 힘들어서 못하거든요. 2012년도는 옆에서 보면 그런 점이 좀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 와서 보니까. 행사장 같은 데서 인사하며 다니시지 않습니까. 저 구석에 수줍어 못 나오는 분은 구석구석까지 찾아가서 꼭 악수를 하고 오시더라고요." (웃음)

-큰 변화네요.
"엄청난 변화죠"

-예전엔 앞자리 있던 사람에게만 하더니 이제는 끝까지 찾아가서.
"5년 전에는 자유롭게 잘 살고 있는 사람을 당신들이 불러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시켰으니 '당신들이 나를 도와주세요'였죠. 그러니 가서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런데 내가 절박하고, 정권교체가 절박하고, 제대로 된 정치가 절박하니까. 이번엔 꼭 제대로 해야 되겠다 싶으니까. 사람들에게 악수도 청하고 도와달라고 부탁도 청하고. 그런 것 같아요."

-한 10분 이야기했는데요. 벌써 문재인 후보가 어떤 사람이라는 향기가 물씬 풍겨요. 공보활동 굉장히 잘하고 계시는 셈인데요.
"안 그러면 대변인 그만둬야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김경수 후보를 통해 문재인 후보의 진면목을 보는 시간입니다. 공보활동은 태반은 기자들하고 뭔가 하는 일인 거죠?
"하루 종일 기자들 전화 받고 하는 게 일입니다."

-1위잖아요. 대통령이 될 것 같으니까. 더 많은 주목을 받을 텐데. 기자들도 큰 언론사부터 월간지, 주간지 다 관심 갖고 있을 듯해요. 그래서 문재인 캠프에 취재하겠다고 오는 기자 분들이 대략 몇 명 정도 되나요?
"전체적으로는 국회 출입 기자들 숫자가 1000명이 넘어가는데. 그 중에서 마크맨이라고 아시잖아요. 오 대표팀도 언론인이시니. 각 언론사에서 문재인 후보 전담해서 취재하는 기자 분을 마크맨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마크맨들에게는 일정도 알려드려야 되고 하니까. 아예 카톡방을 만들었습니다. 마크맨 방. 너무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방을 성격별로 나눠가지고요. 중앙, 방송, 지방지, 인터넷 언론, 이렇게 나눴는데. 거기에 들어와 있는 마크맨들만 180명이 되고요. 마크맨이 아니라도 현안이 있으면 취재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하루에 상대해야 되는 기자분 숫자는 200~300명. 그 날 그 날 통화가 되는 분들도 있고. 하죠."

-(웃음) 중요한 사안이 터지면 한 번 통화를 해야 기사확인하고 할 테니까요. 그럼 전화기 몇 대 갖고 계세요?
"두 대 갖고 있습니다. 저도 정치인이라 지역구 관리해야 하지 않습니까. 원래 1대만 썼었는데 지역에서 도와주시는 분들. 지역구 관리도 같이 하려면 개인적으로 쓰는 폰으로 안 되더라고요. 대변인을 하면서 언론을 위해 별도로. "

-요즘은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특히 정치권 기자문화는 저녁에 뉴스가 나온다. 저녁 밥자리, 술자리에서 나온다. 술 마시고 폭탄주 마시고 하잖아요. 그래서 뭐 커뮤니케이션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저녁도 먹고 하면 반주 하고 싶은 기자도 있고. 그럼 함께 마실 때도 있고. 그래서 1주일에 몇 차례 정도 술을 드시나요?
"1주일에 술 안 먹는 날이 몇 차례 되는지 물어보시는 게. (웃음) 평일은 거의 매일 그런 자리가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주말은 김해 지역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으니깐 주말은 가끔씩 먹기도 하고요."

-TV 방송기자들, 인터넷 기자들, 지역 기자들 그룹마다 다르고 하니까.
"언론사별로 해야 하기도 하고요. 요즘은 기자단들도 '꾸미'라고 해서요. 기자들이 마음 맞는 기자들 7~8명 정도 팀을 만들어서 꾸미별로 만나는 게 편한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보기 쉽고. 언론사별로 보게 되면 한 바퀴 다 돌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요."

-1위 주자라서 인터뷰 요청할 것 아니겠습니까? 180개가 될 수 있겠는데. 이것도 대변인이 들어줘야하는 입장이고요. 제일 힘들겠네요. 그 때는 어떤 기준으로 합니까.
"기준을 만들기는 어렵고요. 모든 언론사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 있다고 보면 기준 중에 하나는 지역에 가면 지방의 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하거나 지역방송에 출연해서 인터뷰를 하는 건 필수적으로 합니다. 그래야 지역에 내려가셨을 때 지역주민들하고 아무래도 소통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으니까. 그 외 중앙지, 방송 같은 경우에는 그 때 그 때 현안에 따라서 저희들이 아무래도 필요에 의해 선택해서 할 수밖에 없어요. 양해를 구하고 대신에 앞으로 경선과 본선 기간 중에는 어쨌든 형평에 맞게 대부분 방송과 언론 인터뷰 원칙은 갖고 임하는 데 쉽지 않습니다."

-일선 기자들 관리도 있겠고요. 홍보를 어떻게 잘할까를 종합적으로 신경 쓸 듯해요. 이번에 성황리에 북 콘서트를 하지 않았습니까. <대한민국이 묻는다>. 주목도 받았는데요. 이 책 베스트셀러에 올라가 있더라고요. 총 얼마나 팔린 거예요?
"많은 분들이 문 대표 책을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리는데 지금 온라인으로 7만부가 넘게 팔렸다고 하더라고요. 오프라인 부수도 그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오프라인은 집계가 안돼 있어서 추산으로 대략 온라인 7만 나갔으니까 14~15만부 나가지 않았겠나."

-나온 지 얼마 안됐죠?
"지난달에 나왔으니까요."

-북 콘서트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북 콘서트 때문에 책을 샀다는 분도 있고요. 북 콘서트가 다른 콘서트에 비해 열의가 있었고. 그 자리에 있었나요? 북 콘서트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책을 통해 만나는 문재인이 있고요. 책으로 느끼기 힘든, 북 콘서트라는 형식을 통해 편하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재인의 인간적인 매력을 직접 볼 수 있는 게 북 콘서트예요. 북 콘서트 현장을 통해 문재인과 함께 하는 사람들도 면면을 함께 볼 수 있고요.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게 북 콘서트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전화로 김경수 의원에게 질의할 수 있는 한 분을 선택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했냐면. 이 책에 대한 서평으로 오마이뉴스에 써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분. 황윤희 시민기자가 오마이뉴스에 서평을 쓴 것 화면으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분께 전화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는 '문재인은 그냥 싫어? 종편 덕분입니다.' 안녕하세요 황윤희 님. 아까 말씀드린 대로 김경수 의원 옆에 계세요. 인사하십쇼.
"안녕하세요. 김경수입니다."

- 아까 김경수 의원께 질문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하십쇼.
- (황윤희) 문 대표님을 가장 가까이서 보시는 분이시잖아요. 그래서 정말 궁금한 건요. 제가 보기로 문 대표님이 정치를 하실 성정이 아니신 것 아닌가. 숫기도 없으시고, 대담집에도 여성을 정말 모르겠다고 이야기하시고. 정치인이 가져야할 기질이 있잖아요. 그런 기질이 너무 없으셔서 산으로 도망도 가시는 것 아닌가 했어요. (웃음)  제가 듣기로 권력에 대한 욕망이 강한 사람이 끝까지 정치판에 남아있으면 당선된다고 하는데. 문 대표님의 권력에 대한 욕망이 얼마나 강하신지?
"2012년부터 줄기차게 듣는 질문 중에. (웃음) 특히 2012년도는 권력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선거과정에서 최대약점 중 하나였던 거죠. 그때는 옆에서 봐도 그런 점이 분명히 있었고요. 본인이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의무감이지 절박함이 아니었거든요. 이번엔 간절하게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는 게 간절한데. 그 간절함이 이제 권력의지로 바뀌어 있는 게 아니냐. 권력의지라고 하는게 권력욕하고는 다른 건데요. 본인이 대통령이 되는게 목표라기 보다는 내가 중심이 돼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그 정권교체를 만들어 내는 데 있어서 자기가 중심이 돼서 하는 게 가장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으니까. 자기를 중심으로 하겠다는 부분이 분명하신 것 같고요. 그리고 4~5년이 되니까. 정치를 하면 할수록 이런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뽕 맞는다'는 거죠. 시민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걸 통해 왜 내가 정치를 하고 있는지를 되묻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정치를 해야되는 이유. 본인이 실제로 선거에서 당선돼야한다는 게 강해지거든요. 일종의 DNA라고도 하고 정치근육이라고도 하는데. 하면서 정치근육이 키워지는 것 같아요. 이건 제 경험담입니다."

-김경수 의원도 함께 정치근육이 커지는 건가요?
"저도 문 대표님처럼 같이 시작했는데요. 2012년에 황윤희 시민기자님 말씀처럼 저도 숫기가 없고, 정치가 성정에 안 맞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판단했는데. 이번에 세 번째 선거에 도전하게 되니까요. 그런 부분들이 몸에 익혀지고 몸에 배더라고요. 문 대표팀도 이번에 와서 보니까 정치인으로서 자질. 이런 것들을 스스로 많이 키우셨구나.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황윤희 시민기자님. 북 콘서트는 보셨나요? 오마이TV가 당시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 했어요. 페북에 북 콘서트 페북 생방으로 봤는데 감동적이었어요.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네요. 그러니까 이 책을 통해 얻었던 감동을 영상으로 유튜브 오마이TV 문재인 북 콘서트 치면 다시 볼 수있을 테니까요. 그 감동을 다시 느끼시기 바랍니다.
-(황윤희) 김경수 대변인님 질문에 답변 하나 더 해도 되나요? 문재인 대표팀은 개인 문재인으로서는 자연인으로 사시는 게 더 좋을 수 있는데. 당위나 시대정신 때문에 하시는 건가요. 개인의 행복도 중요하잖아요. 자기가 정말 좋아해야 잘할 수 있는 거고. 그 대목은 본인이 아닌 이상 잘 알 수 없겠지만 정말 궁금하거든요.
"제가 대변인이긴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문 대표팀 마음에 들어갔다 나온 건 아니니까요. 그런 건 함께 활동하고, 옆에서 보면서 저도 같이 느낄 수밖에 없는 건데요. 제가 정치하며 느끼고 있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유추를 합니다. 저도 처음에 선거 나와서 떨어지고 난 다음에 정치를 계속 해야하나 고민을 심각하게 했었거든요. 황윤희 기자님 말씀 그것 때문입니다. 즐겁지가 않은 거예요. 평소에 시민들 만나서 계속 해야 되는 게. 그래서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그때 시민들과 약속을 했고. 그래서 처음에는 의무감으로 시작했는데. 중간에 경남도지사 선거를 치르면서 이게 정치인들이 왜 정치를 하는지 조금 감이 오더라고요. 도지사 선거마치고 선거운동 하는 것 자체가 하루하루 몸은 힘든데. 마음은 즐겁게 할 수 있는 그런 상태가 였어요. 문 대표님을 옆에서 보면 그 비슷한 과정을 밟고 계신 게 아닌가. 그래서 본인의 궁극적인 행복은 지금도 자유라고 말씀하셔요. 그러나 자유로 가기 전에 지금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꼭 한번 바꿔보고 싶다. 그게 자신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그 일에 자신의 인생을 걸고 즐기기도 하는 그런 정치인으로 바뀌어 있는 게 아니가.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황윤희 시민기자님 오늘자로 기자가 됐으니까, 나중에 전화로 추가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황윤희) 네 고맙습니다.
"제가 전화번호를 따겠습니다."

-사람들이 북 콘서트를 보면서 참신하다고 생각했던 게 고민정 아나운서. 마지막에서 영입결정을 해 깜짝 놀랐는데. 이런 캠프의 영입은문재인 대표가 사전에 직접 만나 부탁하는 건가요?
"세간의 주목을 끌다보니 그때 영입을 발표한 고민정 아나운서가 드러나게 이슈가 된 거긴 한데요. 사실은 그동안 꾸준히 새로운 분들을 영입하고 선보이고 해왔습니다. 이태식 주미대사라든지. 외교안보 행사를 할 때 정이용 대사, 군 장성들 계속 소개했었거요. 그 전에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개할 때 800명 교수님이 계셨는데 거의 새로운 분들로 구성이 돼서. 조윤제 대사님을 비롯해서. 그 분들도 영입된 분들로 봐야겠죠. 그런 분들께 주요한 역할을 맡길 땐 함께 상의도 하고. 후보께서 부탁도 하시고. 고민정 아나운서 경우에는 북 콘서트에 보면 나오잖아요. 둘만 만나서 데이트하는 장면. 그런 식으로 직접 만나서 이야기도 듣고. 특히 고민정 아나운서는 좀 어렵게 결단하셨기 때문에. KBS 직장을 그만두시고 돕는 거거든요. 그런 것에 대해서 고마워하시죠."

-오마이TV에도 팬들이 많으니깐 언제 한 번 출연을.
"제가 꼭 말씀드리겠습니다."

-약속하셨어요. (웃음)
"제가 말씀드리겠다고 했어요." (웃음)

-고민정 아나운서는 캠프에서 어떤 역할 하게 됩니까?
"공보팀과 함께 일을 하게 될 것 같고요. 주로 온라인이나 SNS에서 후보를 대변하거나 할 때 온라인 SNS대변인 역할하시고. 언론 일정이라든지, 고민정 아나운서가 강점이 있는 그런 일정들에는 후보와 함께 가서 현장에서 대변인 역할도 하시고."

-크게 보면 공보팀이니까 김경수 의원님께 함께?
"네 저와 함께 대변인 역할을 하시는 거죠."

-대변인 격. (웃음) 캠프는 언제 공식적으로 가는 거예요?
"에비 후보를 등록하면 후보의 대변인으로 되는 거죠."

-북 콘서트 하는 날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영입도 발표돼 크게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후엔 관련된 부인구속 등으로 좀 잡음이 있는데. 전 장관은 앞으로 캠프에서 어떤 역할을?
"앞서 영입된 외교안보 분야 자문하시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전인범 장군은 특전사령관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후보도 특전사 출신 아닙니까. 특전사 출신의 지인들이 아마 부탁했던 것 같고요. 그래서 후보도 전인범 장군이 군 출신들 사이에서 꽤 신망이 있는 분이기도 하고. 특히 미국통으로 소문이 나있더라고요. 군에서는 드물게. 한미 동맹이라든지 이런 분야에 있어서 후보에게 안보관계에 대한 자문을 해주실 분입니다. 본인이 출마를 한다든지 아니면 공직에 임명이 된다든지 하면 사실 최근의 일들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데. 지금은 자문하시는 분의 주변 사람 문제에 검증 잣대를 대기에 좀 가혹한 것 아니냐."

-그 분이 한국과 미군 합쳐서 11개 훈장을 받았더군요. 그 분야에서 굉장히 전문가고 탁월성 인정을 받은 분이라는 것.
"그렇게 설명하더라고요. 군인들 중에서도 영어를 제일 잘한다. 미군들하고 정략기획회의도 영어로 바로 가능하신 분이라고."

-오늘의 뉴스는 송영길 의원이었어요. 송영길 의원을 캠프의 총괄본부장으로 오늘 영입했습니다. 어제 송영길 의원이 어제 이 자리에 나왔는데 내일 영입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시인을 하지 않고.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합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추가 질문은 안하셨어요. 본인도 축포를 터뜨려야 되니까요.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호남출신, 386, 인천시장….
"개인 경력도 있고요. 이번 선대위를 구성할 때 문 후보가 강조해오셨던 게 새로운 사람들로 캠프를 구성하고 싶다. 기존에 함께 해왔던 분도 하겠지만 주요한 역할은 새로운 분들로 구성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해나가고 싶다. 그래서 통합형, 화합형 캠프 선대위 구성을 여러 번 하셨는데. 그런 점에서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이 통합형 선대위에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거죠. 친노, 친문 이라 보기도 어렵고 인천시장이라고 하면 수도권 광역단체장. 행정경험도 있으시고 3선 의원에 개혁적인 386정치인 등. 그동안 후보 주변에서 일해왔던 분과 결이 다른 분으로 볼 수 있는데. 그런 분이 선대본부장 선대위 총괄 역할을 맡으셨다는 분이 이렇게 선대위가 통합적으로 구성된다고 상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도 함께 있었어요. 그런데 아직 최종은 아닌 것 같고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선거 캠프 과정이 그렇습니다. 총괄선대본부장을 임명하면 선대본부장이 협의해서 선대위원장을 어떤 분으로 할지. 각급 선거대책 본부가 있을 것 아닙니까. 정책 본부, 홍보 본부 등등 여러 본부의 본부장들 인선까지 선대본부장이 후보와 협의해서 정하게 될 텐데요. 어떤 분들로 했으면 좋을지는 후보가 직접 도와달라고 부탁드리고 했던 분들이 영입 작업되고 있는 거고. 그런 분들을 놓고 최종 확정하게 되면 바로바로 발표하는. 그래서 김상곤 교육감님도 문 후보를 도와달라고 직접 요청도 하셨고. 본인도 긍정적으로 고민 중이신데.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확정이 되면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가 됐는데 본인이 부인하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해야겠네요.
"그렇습니다."

-선거총괄본부장-선대위원장-각본부장 등의 역할분담이 잘 돼야겠네요. 잘못하면 옥상옥이 될 수 있고요.
"선거는 90%가 후보의 몫이라고 볼 수 있고요. 후보가 결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나머지는 선거캠프가 받쳐주는 것인데. 그 중 선거대책본부장이 실무 캠프 핵심이라 볼 수 있고요. 본부장이 중심이 돼서 선대위원장은 원로도 있고 중진, 외부인사로 공동선대위원장을 꾸리는 경우가 많고요. 선대위원장들을 모시고 선대본부장이 각 급 본부장들과 함께 선거캠프를 구성해서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이 문재인 후보랑 상의해서 최종적으로 각 조직본부장들을 만들 텐데. 언론에는 조직본부장 누구, 정책본부장 누구. 홍보본부장 누구. 앞으로 변동이 될 수 있나요?
"맞을 수도 있고요. 오보일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몇몇 분들을 쭉 거론해놓고 있는데 그중에 그대로 되는 분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논의되는 것과 전혀 다른 분이 거론된 경우도 있는 것 같고요. 되물어오는 기자분들한테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테니 이런 문제로 누가 먼저 보도하느냐, 뭐가 그리 중요하냐. 그렇게 부탁드렸는데. 또 언론 입장에서는 다른 언론에서 보도가 되는데 그냥 있을 수 없으니까요. 그 분들께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보도따라가면 분명히 오보가 나온다."

-우리가 모르는 캠프 밖 사람들은 궁금해요. 대세론. 1위 주자. 문재인 캠프. 막 이런 용어는 계속 나오는데. 도대체 캠프는 어디 있습니까. 몇 명 있습니까?
"그동안 캠프라기보다 캠프는 구성된 거고요. 선대위원장, 선대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게 캠프라고 하고요. 지금은 임종석 실장이 중심으로 실무팀이 있는 겁니다. 후보께서 계속 지역을 다니시고 발표하고 행사를 하시기 때문에 그걸 보좌할 실무팀이 있는 거고요. 실무팀이 20여명 내외. 각 팀장들하고 실무팀으로 돼있고. 이게 캠프로 확대가 되면 각급 본부별로 실무 인력들이 보강되는 거죠. 그러면 선대본부장이 캠프 규모를 후보랑 이야기해서 실무적으로는 규모를 산정하고 거기에 맞게 본부별로 사람들을 배치하게 되는 거죠."

-회사개념으로 쉽게 이야기해서 회사의 상근직원, 현재 캠프에 매일 나와 상근하는 사람은 대략 몇 명이에요?
"자원봉사자로 돼있기 때문에."

-한명도 월급을 안 받는 건가요?
"법적으로 받을 수가 없으니까요. 지금은 다들 나와 자원봉사하는 분들이라. 그 분들에게 몇 시까지 나와서 몇 시까지 하라고 하기 어렵지만. 다들 의무감으로 일하시기 때문에 20명에서 30명 정도 됩니다. 실무팀이. 그 중에 상근하시는 분들도 있고. 특히 조직을 담당하시는 분들은 이름은 올려져 있는데 사무실에 있으면 조직이 되겠습니까. 전국을 돌아다니시기도 하고. 상근, 비상근 다양하게 섞여있다고 봐야죠."

-한 시간을 오든, 이 사람이 문재인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라고 볼 수 있나요?
"그건 말하기 어렵습니다. 특보단도 있고요. 특보단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캠프의 구성원이 되기는 하지만 특보단이 아주 많아질 경우도 있고. 특보도 분야별로 구성되기도 하고요."

-그럼 말이죠. 북 콘서트가 밤에 있었고. 낮엔 허니문 출범식이 있었어요. 제가 한 번 가봤어요. 교육문화회관에서요. 허니문 출범식은 청년, 대학생 조직이던데요. 그건 이제 뭐라고 해야 되요? 자발적 조직? 캠프 외곽조직?
"지난해 더불어포럼 발족했잖아요. 전문가들. 문화예술계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포럼인데요. 문재인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모임. 허니문같은 경우에도 문재인을 좋아하는 청년모임입니다. 허니문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모임도 있고요. 지역별로 자발적으로 모이기도 하고요. 그 모임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한 겁니다. 자체적으로 행사하면서 후보를 초청하는 거죠. 인사도 하고. 연설도 듣고. 그렇지 진행되는 거죠."

-대세론 타고 있다 보니까 여기저기에서 나도 캠프에 합류하고 싶다. 옛날부터 문재인 후보 좋아했다. 내가 이 정도 전문성이 있으니 참여하고 싶다는 분들이 늘어갈 것 같은데요.
"전부터 그런 분들이 아름아름으로 여러 분들을 통해서 저한테 오기도 하고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한테 연락도 오고 또는 공보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전문성이 필요하니까. 실제 공보분야에서 일했던 경력 있는 사람들을 저희가 찾아서 같이 일하자고 청해서 함께 일하기도 하고 여러 다양한 경로가 있는데. 아예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찾아오시거나 연락주시고 하는 분들은 조만간 캠프가 구성되면 자원봉사단을 따로 꾸립니다. 자원봉사단에 합류했다가 그 중에서 특장 있거나 하는 분들은 캠퍼에 배치가 되기도 하고. 아니면 지역에서 자원봉사단으로 별도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김경수 의원 말씀하셨듯이 문재인 캠프가서 자원봉사하고 계신 분들 있으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녁이든 주말이든 함께 하고픈 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 분들은 어떤 창구가 있나요?
"지금 현재는 개설이 안됐고요. 예비후보로 등록이 되고 나면 그 다음엔 온라인이나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도록 마련할 겁니다. 등록이 빠르면 이번 주 중 늦어도 다음 주 중에 마칠 예정이니까요. 이번 달 안으로 시스템은 완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마이TV에서 보고 왔다고  김 의원님께 이야기해주세요. 그럼 의원님 밥 한 번 사주세요.
"밥을 같이 먹을 순 있을 것 같아요." (웃음)

-언론보도들을 보면 임종석 비서실장 - 김경수 대변인 투톱체제라고 나와있던데.
"그런 보도가 저와 임종석 실장을 사실상 매장시키는. (웃음) 투톱 이런 건 아니고요. 지금도 캠프에는 각 팀별로 자기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고요. 지금 보면 그 동안 대변인 역할은 제가 맡고 있지만 공보분야는 박광온 의원도 함께 돕고 계시고. 전체적으로 언론까지 총괄하시는 분은 박광온 의원이시고 그 외에 '삼철'로 유명한 양정철 비서관. 의원급들 중에서도 여러 분들이 돕고 계시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 특성이 특정인들에게 권력을 몰아주거나 투톱 이런 것, 용인하지 않는 스타일이고요. 수평적인 리더십, 수평적인 조직, 함께 만들어가는 캠프를 원하기 때문에 투톱은 표현이 안 맞는 것 같습니다. 투톱체제라 나온 이유가 제가 대변인이라 제가 언론에 자주 나가는데, 임종석 실장이 오고 난 뒤 사실상 임 실장도 언론 취재에 나서주고 있어서 기자들 접촉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영입되며 그런 이야기했어요. 앞으로 비선이다 '삼철'이다 이런 이야기 없게 하겠다고 했어요. 삼철이라 하면 이호철, 양정철, 전해철. 청와대에서 굉장히 열심히 함께 했던 분들. 이런 분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말을 어떻게 받아들였나요?
"삼철하면 항상 억울해 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호철…. 나는 왜 끼냐. 언론에서 삼철하면 문재인 후보를 최측근에서 정치적으로 돕고 있는 사람. 그런 의미로 이야기하고. 친문패권주의하고 꼭 연결지어서 삼철을 부정적 의미로 보도하는 경우가 많았지 않습니까. 이호철 전 민정수석같은 경우에는 하고 있는 일이 부산에 있고요. 부산에서 여행사.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도 경영하고. 그 다음에 봉하막걸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바보주막. 홍보부장 역할하고요. 제일 중요한 역할은 노무현 재단에 대통령 기념관을 짓는데 그 기념관 건립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쉽게 이야기해서 야인으로 잘살고 있는데 왜 툭하면 삼철에 넣어서 지금도 마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거기다 좋은 의미로 써주면 또 모르지만. 부정적으로 쓰면서 나를 끼워넣느냐 그러고. 억울해 해요."

-오연호의 대선열차 한 번 보셔야 되겠네. 그 다음 '이철'.
"전해철 의원이야 우리당 최고위원으로 공식적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역할을 하고 계시는 거고요. 문재인 대표를 돕는 일보다는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역할. 지도부 역할을 하고 계시고요. 양정철 비서관이 대학 교수를 하며 문 대표를 돕고 있는 거죠. 임종석 실장이 오면서 임종석 실장의 뒤에서 일을 돕고 있죠."

-질문이 왔어요. 김종숙 씨. 반갑습니다. 문 캠프에는 친노친문이 너무 없는 것 아닌가요?
"이런 항의를 받습니다. 친노, 친문이 없다, 있다라고 하는 구분 자체가 의미 없는 것 아니냐. 그렇게 만들어 보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그동안 계속 열심히 도와왔던 분들이 친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은 친노라는 표현을 안 쓰더라고요. 친문이라 표현하던데. 열심히 도와왔던 분들은 여전히 함께 하게 되겠지만. 그 분들은 새롭게 도울 분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고 자기들은 궂은일을 하겠다고 해서 캠프 전체적으로 보면 균형있게 함께 해왔던 사람들에 새로운 분들이 더불어 함께 만드는 캠프를 만드는 것."

-옛날부터 해왔던 분들도 자기 역할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그들만의 목소리가 아니라 더불어 함께 한다는 것. 예컨대 북 콘서트, 책 만드는 작업. 이건 별도 프로젝트기 때문에 한 사람이 할 수 없잖아요?
"사실상 외주라고 봐야죠. 바깥에 계신 분들이 이런 북 콘서트라든지 책 작업을 맡아서 해주시고요. 캠프는 하루하루 일용할 양식, 매일매일 보좌하고 매시지, 일정짜고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장기 프로젝트를 짜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외부에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죠."

-전윤철-송영길-김상곤 모두 호남이에요.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부각이 된단 말이죠. 호남 껴안기. 문재인 후보가 굉장히 각고의 노력을 갖고 마음을 나누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것을 지금 실현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던데요.
"드러난 캠프구성 과정에서 발표한 건 송영길 선대본부장 밖에 없는데. 다른 분들은 전체 구성이 안 나타난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된 분들이라. 주요한 역할을 맡긴다는 측면에서 말씀하신 호남 껴안기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후보께선 그렇게 설명하시더라고요. 내가 영남이니까 호남출신과 함께 일하는 게 필요하다. 그걸 넘어서서 전체 캠프의 윤곽이 다 나오면 그러면 지역이나 이런 부분을 적절하게 안배도 돼있고 균형있게 캠프가 구성될 거다."

-지난 총선 때 문재인 대표가 절박한 승부수를 던졌어요.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인가요. 그 때 오마이TV가 생중계를 하고 있었고. 저도 그 현장에 있었는데. '호남이 나를 지지하지 않는다. 버린다면 대선에 또 출마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라는 취지로 이야기하셨는데. 그때 절박한 심정이 느껴졌고. 결과는 호남은 국민의당에게.
"호남은 참패했죠."

-그로부터 그다지 오랜 시간이 안 지났는데 굉장히 많이 변했어요. 어떠세요? 호남 쪽도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나요?
"제 처가가 호남입니다. 영호남 부부입니다. 신안 인자도 출신이고 광주에서 학교를 나왔고. 처가 쪽 식구들도 호남에 있어서 호남도 자주 가는 편입니다. 자주 연락을 받죠. 실제로 총선 이후에 한동안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호남 주민들께서 문 후보에 대해 마음이 안 열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정권교체는 필요하고 여전히 문 후보가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 후보에게 호남에 계신 분들이 왠지 그냥 이유나 이런 걸 떠나서 마음이 가지 않는. 그런 게 만나보면 느껴지잖아요. 이야기를 해보면요. 특히 지역에 가서 대변인을 맡고 있다보니까 언론인을 만나면 언론인들은 그런 분위기가 심했던 것 같고요. 그런데 연말연시를 넘기면서 호남에 가보면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탄핵으로 인해서 정권교체에 대한 절박성이 호남주민들한테 작용한 것 같고요. 그 다음에 그동안 문 후보가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일시적으로 호남에 가서 도와 달라 이런 차원이 아니고 꾸준히 정성을 기울였던 게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호남지역 갈 때 옛날에 비해 마음이 좀 여유를 가질 수 있겠네요.
"지난번에 포럼광주 발족식 때 가셔서 말씀하신 게 '미워도 다시 한 번'. 아주 절박하게 반성할 건 반성하고. 정말 절박하고 간절하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총선 때 그렇게 이야기했겠냐. 이제 정권교체 하도록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하시면서 정말 진솔하게 다가갔던 게 그 뒤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걸 보고 마음을 열었다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제일 큰 무기는 진솔함이 가장 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인재영입 뉴스를 접할 때마다 이번엔 탄핵 정국 이후 구성되면 인수위 기간이 없을 테니까 예비내각을 구성해야할 텐데. 준비된 정권을 위해서는 그걸 염두해두고 영입해야할 텐데. 예를 들어 김상곤 전 교육감. 이 분은 나중에 혹시 교육부 장관으로 모시려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큰 그림 속에서 인재영입이 진행되고 있나요? 아니면 여러 분들을 함께 모시는 중인가요?
"섀도캐비닛 이야기 하셨는데. 그 때 표현이 정당책임정치를 하겠다. 정부는 내각구성에서부터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를 만들고 당과 함께 협의해서 정당이 추천하는 사람들로 내각을 구성하고 국정을 운영하겠다. 거기에 섀도캐비닛도 이번에도 인수위가 없으니까 다음 정부는 어떤 기준과 원칙에 의해 구성할 것인지. 일종의 섀도캐비닛 기준과 원칙. 이런 걸 우리당 후보가 된다면 당과 협의해서 미리 알려드리는 것이 예측 가능한 거죠. 이런 말을 하셨는데. 섀도캐비닛이라는 표현이 들어가니까. 바로 언론과 국민들은 누구냐로. (웃음) 본선 선거 전에 누구, 어떤 사람들로 구성한다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선거 끝난 이후에. 우리 당에 많은 인재가 있고 외부에도 계시기 때문에."

-캠프가 구성돼 있으면 비용이 들 텐데. 그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까. 예를 들어 북 콘서트, 작은회사 등 이런 비용은 어떻게. 공식 캠프 전인데 어떻게 나옵니까?
"캠프 사무실이나 이런 건 후보의 개인 비용입니다. 후보가 개인적으로 지출하는 거고. 북 콘서트는 출판사가 부담하는 겁니다. 인쇄계약할 때 했죠. 출판사 입장에서도 밑지는 장사가 아닐 수 있습니다. 허니문처럼 자발적 지지모임은 스스로 비용을 모으고 해서 치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많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후보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닐 텐데.
"'대한민국이 묻는다'가 많이 팔려야. '운명'도 많이 팔려야. (웃음)"

-여러분 지금 호소 들으셨죠? (웃음)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경선시기부터 후원회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아무래도 개인비용이나 이런 게 들어가는데. 이제 본격적인 경선으로 들어가면 선거공영제에 따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후원회를 구성하기 되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때 다시 한 번 출연하세요. (웃음)
"제가 후원회장을 모시고." (웃음)

-한편으로 걱정거리가 있어요. 헌재가 탄핵 인용 결정을 2월 말에 못하고 3월 초에 결정이 가능하고, 3월 말에도 못하면 어떡하나. 문재인 후보도 성명을 올려 경고도 하고 했던데요. 캠프에서는 이걸 어느 정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최근에 요 며칠 사이에 소추위원들이 심리도 진행하고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이 무더기 증인 신청도 하고. 그 관련 증인들이 무더기로 채택되게 되면 3월 13일 이전에 판결이 나지 않으면 그 이후로 가게 되면 언제 될지가 불투명해지는 것 아닙니까. 실제로 그런 걱정을 전달 해왔고요. 오늘 야3당 대표도 회동해서 헌법재판소가 빠른 시일 내에 대한민국 국가적으로 위기고 혼란 아닙니까. 조속히 수습해야 되는데요. 헌재가 역할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고요. 지금 지난 주 광화문 촛불 집회에 나왔던 분들이 사람들이 많이 지치기도 하고. 탄핵 다 된 것 아니냐. 이런 분위기도 있고 해서 약간 방심하게 되고. 오히려 태극기 집회니 시간이 지나니 마지막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지금 마무리를 잘못하면 국가적 혼란 수습이 어렵지 않으냐는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2월 달에 촛불집회가 될 텐데요. 문 후보도 지역이 어디든 참여할 듯하군요.
"매주 해왔습니다. 이제 혼자만 참석하는 게 아니라 이제 많은 분들이 다시 한 번."

-이번에는 지방입니까 서울입니까.
"가능하년 서울에서 하는 걸로. "

-캠프가 앞서나갑니다. 그런데 안희정 지사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15%가 나오고요. 이해찬 후보는 엊그제 나와서 2월말까지 20% 나올 가능성 높다고 하셨는데. 안 지사 이유가 있나 일시적인가요?
"저도 이해찬 의원처럼 생각합니다. 저는 안 지사께서 탄핵 국면에서는 직접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본인도 광역단체장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구성원인데.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해서 탄핵 대열에 함께 나가서 사이다 발언 하는 게 도리가 아니지 않느냐. 탄핵 국면까지는 어찌보면 겉으로 드러나는 이야기 안 하신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준비해왔던 걸 유감없이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해 관훈클럽 토론회 참석했던 언론인들이 토론회 마치고 대단히 평가가 높았다고 하더라고요. 안 지사가 충남 도지사로 경험과 준비해온 내공이 드러나기 시작한 거라. 그때부터 안 지사가 조만간 지지율이 상승할 것 같다는 예측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지지율 상승이라는 건. 자신만의 정치. 자신만의 비전을 평가받기 시작한 것 아니냐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캠프에선 안 지사 상승세가 긴장감 있게 만드는게 본선에 더 좋다고 볼 수 있는 게 아닌가요?
"문재인 후보에게 한 기자가 물었더니 잠시도 주저함 없이 '좋은 일 아닙니까' 그렇게 설명 하시더라고요. 안 지사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우리당 후보 지지도가 동반상승하고 있죠. 우리당으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당의 외연이 함께 확장되고 있는. 안 지사가 지금보다 훨씬 높은 지지도를 국민들로부터 받게 되는 것이 그것에 오히려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다 하셨는데 저도 100% 동의합니다. 예를 들어 안 지사가 돌풍을 2002년 노무현 같은 돌풍을 일으켜 문재인 후보를 뛰어넘는다면 정권교체는 더 확실해 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전 이번에는 문재인 대표가 국정운영에 대한 준비라든지 지금과 같은 위기 국면에서 안정적으로 경험을 갖고 제대로 국정을 운영해나갈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 후보로 되는 게 가장 가능성 높은 게 아니냐 생각하는데. 어쨌든 안 지사께서 지지도를 함께 끌어올려주는 건 서로 윈윈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껄끄러운 질문을 아름답게 끝내주시네요. (웃음)
"개인적으로도 안 지사 좋아합니다." (웃음)

-요즘 문재인 후보가 개인적으로 역점을 두고 신경을 써서 하는 정책을 하나만 꼽자면요?
"요즘은 일자리 대통령 이야기를 하십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여성과 남성이 동시에 꾸려나갈 수 있는. 일자리 대통령을 좋아하시고요. 또 광화문 대통령을 좋아하시더라고요. 소주도 한 잔 하시고. 또 지역에 많이 내려가시니까. 지역에 내려가시면 꼭 지역균형발전. 전국이 골고루 발전하는 대한민국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하나만 말씀 해달라고 했는데 세 개를 간결하게 잘해주셨어요.
언제쯤 경선후보로 등록합니까?
"내일이나 모레 중에 등록하는 걸로 돼있었는데 지금 탄핵국면에 집중해야되는 상황이 되며 유동적인 상황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등록은 실무적인 절차니까 하자. 가능한 빠른 시일에 하자. 그래서 내일 언제할지 결정할 것 같고요. 대신에 출마 선언은 늦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번으로 하실 줄 알았는데. 1번은 최성 고양시장님이.
"정책 비전 제시는 모르겠지만 본격적인 경선국면으로 들어가는 게 과연 맞는가 하는 데 대해서. 그래서 탄핵 결정 이후에 하는 게 맞지 않는가 싶으시더라고요."

-제주는 언제 옵니까. 박서연 씨.
"얼마 전에 다녀갔다 오셨어요. 후보가 경선 전에 다녀가실 텐데 그땐 알리고 가겠습니다."

-동안의 비결이 뭐에요? (웃음)
"저도 알고 싶습니다. 긍정적으로 사는 게 아닌가 싶어요. 심각한 고민을 바로 빨리 마무리 하는 편입니다." (웃음)

-염색을 한 거에요?
"안했어요?"

-그런데 검은 색이 유지가 되는 거예요? 저는 한국 나이로 54살인데 염색 안한지 5년 됐어요. 이대로 살자. (웃음)
"염색 이야기 나오면 아직 후보가 염색 해야한다, 말아야한다 논쟁이 있어요. 후보는 염색하는 걸 싫어하시고. 몸에 인위적인 작용하는 걸 싫어하셔요. 주변에 있는 분들은 염색하셔야 하지 않느냐고. 그래서 포기한 분들이 많은데 또 이야기 하시기도 해요." (웃음)

-오연호의 대선열차가 묻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염색해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  (웃음)
그래서 10년만 에 정권교체 되는 겁니까?
"꼭 해내야죠. 이번에는 정권교체가 되냐 안되냐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운명이 걸려있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반드시 함께 만들어 내야 하는 과제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120개국에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 싱가폴까지 포함해서 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하시죠.
"오마이뉴스 독자여러분 반갑습니다. 결국은 정권을 교체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특히 이번엔 그 과정을 통해 성공한 정부를 만드는 걸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번 대통령은 반드시 성공하는 대통령으로 만들고요. 아이들에게는 열심히,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라. 그러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문재인 후보의 생생함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재인 후보 일정은 단톡방에 올려도 정작 본인이 오마이TV에 나갈 거란 이야기는 안 올렸죠? (웃음)
"예 그 단톡방은 제 단톡방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 단톡방이라서." (웃음)

-기자들이 늘 김경수 대변인 생생한 이야기 하는지 모르고 있어요. (웃음) 기자들 이거 보느라 힘들 테니까 검토해보세요. 그럼 다시 또 초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하시려면 힘드시겠습니다."

-우리도 새로운 민주정부 수립을 위하여 같이, 독자여러분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은 방송 인터뷰 전문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보세요.


태그:#김경수, #문재인, #대선캠프, #오연호, #대선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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