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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남문시장의 특별한 먹거리 피순대다.
 전주 남문시장의 특별한 먹거리 피순대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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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남부시장이다. 청년몰을 돌아보고 나오는데 유독 긴 줄이 시선을 붙든다. 조점례 남문피순대 집이다. 잠시 줄을 서봤다. 좀처럼 사람들이 줄어들지를 않는다. 우린 저녁시간에 다시 오기로 하고 이내 발길을 돌렸다.

한옥마을로 향했다. 남부시장은 한옥마을과 아주 가깝다. 한옥마을에서 시간을 보내다 다시 찾은 남부시장, 밤에 찾은 남부시장은 사람들의 물결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주말이면 이곳에서 먹거리 야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밤에는 낮과 달리 줄서서 기다리는 게 지루하지 않다. 기다리는 동안 오가는 사람들도 볼거리다. 또한 짬짬이 야시장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야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들이 입맛을 유혹한다. 그 맛깔난 먹거리들은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고 피순대를 먼저 맛보자.

피순대, 순대국밥과 모둠고기... 정말 먹음직스러워

 푸짐하고 먹음직스런 모둠고기 대 1만 5000원이다.
 푸짐하고 먹음직스런 모둠고기 대 1만 5000원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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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순대집, 입구에서 주문을 받는다. 메뉴를 미처 살펴볼 새도 없이 얼떨결에 대충 주문했다. 순대국밥 6000원, 모둠고기 대 1만 5000원이다. 주문과 동시에 실내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다. 이곳은 그냥 분위기에 취해서 뭘 먹어도 맛있을 거 같다.

음식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적당히 기다렸다 먹으면 더 맛있다. 이집 음식 맛은 분위기가 한몫을 한다. 옆자리를 살펴보니 대부분 두세 가지의 음식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는다. 다들 식성도 참 좋다. 하기야 음식을 탐하지 않는 나 역시도 국밥과 모둠고기를 함께 주문했으니.

아무튼 여행지에 오면 이렇듯 하나라도 더 맛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하기야 이런 먹거리 여행은 멀리까지 늘 올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곧바로 음식이 나온다. 순대국밥과 모둠고기가 참 먹음직스럽다. 모둠고기에는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와 그 유명한 피순대도 함께 담겨있다.

 피순대는 찰지고 고기는 쫄깃하고 맛깔지다. 이들 안주거리가 한잔 술을 부른다.
 피순대는 찰지고 고기는 쫄깃하고 맛깔지다. 이들 안주거리가 한잔 술을 부른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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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가격의 순대국밥 정말 맛있다.
 착한 가격의 순대국밥 정말 맛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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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피순대 맛을 봤다. 찹쌀과 표고버섯 양파 양배추 등 속 재료가 듬뿍 들어간 까만 색깔의 피순대는 된장양념과 썩 잘 어울린다. 모둠고기의 맛도 좋다. 이들 음식을 맛보고 나니 사람들이 왜 줄을 서는지 언뜻 이해할 것 같기도 하다. 피순대는 찰지고 고기는 쫄깃하고 맛깔지다. 이들 안주거리가 한잔 술을 부른다.

순대국밥의 국물도 예술의 경지다. 내용물도 푸짐한데다 물론 피순대도 들어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매우 크다. 함께한 가족들 역시 만족스러운 눈치다. 이곳의 순대국밥과 피순대는 전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임에 분명하다.

 모둠고기는 깻잎쌈이 좋다.
 모둠고기는 깻잎쌈이 좋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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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은 새우젓으로 간하고 양념에 버무려낸 부추를 넣어 먹는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거든다. 모둠고기는 깻잎쌈이 좋다. 깻잎에 싸서 된장양념을 발라 먹으면 맛이 아주 끝내준다.

전주 남부시장의 터줏대감으로 45년 세월을 지켜온 이곳, 순대국밥과 피순대는 꼭 맛보길 바란다. 한옥마을에서 풍남문 방향으로 조금 걷다보면 남부시장이 있다. 주말 밤에 찾으면 더욱 좋다. 야시장의 맛깔난 음식들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과 술 가격이 대체적으로 착한 편이다.
 음식과 술 가격이 대체적으로 착한 편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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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과 여수넷통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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