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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질의하는 하태경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3차 청문회에 참석해 질의하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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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아래 김문수)에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김문수는 전날(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 공약대로 문화 융성과 스포츠 진흥을 위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설립한 것"이라면서 "탄핵은 마땅히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이같은 김문수의 발언을 겨냥, 7일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민주투사였던 김 전 지사가 친박 간신들의 돌격대로 돌변했다"며 "두 달 전까지만해도 비리, 불통, 무능 대통령은 탄핵돼야한다고 했는데 입장이 바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문수 "대통령은 청렴한 사람" 하태경 "수구 부패 꼭두각시 노릇"

김문수 "박 대통령 탄핵안 기각돼야" 새누리당 김문수 비대위원이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기각되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도 탄핵 심판에 당당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 김문수 "박 대통령 탄핵안 기각돼야" 새누리당 김문수 비대위원이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기각되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도 탄핵 심판에 당당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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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박 대통령의 탄핵을 강조했던 김문수가 대선 출마 결정 이후 태도를 바꾼 것에 대한 지적이다. 김문수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며 보수 지지자 결집을 노렸다는 분석이다. 김문수는 지난해 11월 25일 한 강연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헌법재판소가 적합한 판단을 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김문수는 자신의 입장이 바뀐 이유에 대해 "태극기 집회에 나가보니 많은 분이 탄핵 기각을 진지하게 얘기해 저도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동영상도 다시 보고 헌법재판소 변호인 등 여러 과정도 살펴봤는데, 탄핵에 이를 만큼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잘못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새누리당 대권 후보에 정신이 팔려서 수구 부패 세력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데, 양심에 손 얹고 생각해 보라"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싸우고, 죽어갔던 피 값에 대한 보답이 친박 간신들의 돌격대로 정치 영화를 한 번 더 누려보겠다는 건지 반문하고 싶다"고 맹비난했다.

김문수는 박 대통령의 탄핵 기각 주장 이유를 설명하면서 "박 대통령은 제가 아는 국회의원 중 가장 청렴했던 분으로, 다만 소통이 부족해 밥도 혼자 드셨다"면서 "대통령의 소통 부족으로 사실과 다른 것이 많이 유포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문수는 '유언비어'의 예로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 7시간 행적'를 들었다. 그는 "세월호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취재진이 '304명의 희생자를 내는 동안 대통령이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은 것이 정당한가'라고 반문하자 김문수는 "그 과정에서 누구랑 밀회를 나눴다든지, 굿을 했다든지 이야기가 있지만 다 사실로 밝혀진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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