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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1일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발표하며 세 확장에 나섰다.

국민의당 공보실은 이날 오후"향후 당세 확장 및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조직을 조속히 정비하고 향후 다가오는 정치일정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정무직 당직자를 임명했다"고 대선기획단장과 인재영입위원장, 대변인 등의 인선 결과를  브리핑했다.

대선기획단장에 김영환 최고위원, 인재영입위원장에 황주홍 최고위원과 장병완 의원, 국가대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문병호 최고위원을 각각 임명했다(현 위원장 정동영 의원). 또 당 대변인단에 김경록·장진영·고연호·김재두 대변인은 유임하고, 김종구 전 대외협력위 공동위원장을 대변인으로 추가 임명했다.

2016년 8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제정호 노인최고위원후보가 건강한 체력을 과시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지지호소하는 제정호 후보 2016년 8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제정호 노인최고위원후보가 건강한 체력을 과시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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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전국노인위원장으로 임명된 제정호 전 한국노년소비자보호연합 부회장이 눈에 띈다. 제 위원장은 작년 8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노인 최고위원에 출마했으나, 39.86% 득표율로 당시 송현섭 후보(60.14%)에 밀려 낙선했다. 당시 단상에 올라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 건강을 과시했던 그는, 과거 '빈민 운동의 대가'이자 통합민주당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됐던 고 제정구 의원의 형이기도 하다.

제 위원장은 국민의당과 통합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도 막역한 사이인데, 민주당 전당대회날 박지원 대표와 만난 손 의장은 제 위원장의 참패에 큰 실망감을 표시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민주당 선거에서) 떨어졌으면 어떤가. 우리 당으로 오시기로 한 지 꽤 됐다"며 "(제 위원장 임명은) 손학규와의 통합 협상과도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당의 한 의원은 "그분이 그런 자리에 임명된 줄도 몰랐다"고 하면서도 "다른 당 선거에서 진 사람을 데려와서 쓰는 모양새가 썩 좋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제 위원장 외에도 국민의당은 전국장애인위원장에 정중규 전 비상대책위원, 전국농어민위원장에 김종회 의원과 유영훈 전 경기도 남양주시갑 지역위원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 전국노동위원장으로는 강승규 현 내일노동포럼 운영위원장과 하희섭 현 한국노총 광주본부 노동센터장을 공동 임명했다.

최근 SNS 논란을 일으켰던 강연재 변호사는 이행자 전 서울시의원과 함께 국민의당 부대변인을 사임했다. 강 부대변인은 앞서 본인 트위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자들을 향해 '지령받은 좀비·광신도'라 쓰고, 또 "광화문광장도 잠정 휴업을 할 때가 된 듯. 구태 국민이 새 대 못 열어"라는 등 촛불 시민을 '구태 국민'으로 지칭하는 듯한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한편, 국민의당은 창당 1주년을 맞아 2일 오전 11시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5층 브리핑룸에서 기념식을 진행한다. 국민의당은 이 자리에서 창당부터 현재까지 당 발자취를 실은 영상을 상영하고, 당 캐릭터인 '국민호랑이 미노'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이 새 캐릭터라며 1주년 창당 기념식을 맞아 내놓은 캐릭터 '국민호랑이 미노'.
 국민의당이 새 캐릭터라며 1주년 창당 기념식을 맞아 내놓은 캐릭터 '국민호랑이 미노'.
ⓒ 국민의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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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민의당 제정호, #제정호, #국민의당 창당, #국민호랑이, #국민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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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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