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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기름장어를 구워버렸다. 어느 누구건 촛불민심을 비방, 조롱, 왜곡하는 자는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직후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본인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조 교수는 1일 반 전 총장 별명인 '기름장어'를 언급하며 "촛불이 기름장어를 구워버렸다"고 썼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일 본인 트위터에 반 전 총장 별명인 '기름장어'를 언급하며 "촛불이 기름장어를 구워버렸다"고 썼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일 본인 트위터에 반 전 총장 별명인 '기름장어'를 언급하며 "촛불이 기름장어를 구워버렸다"고 썼다.
ⓒ 트위터 화면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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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총장이 전날인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열린 촛불집회를 두고 "광장의 민심이 초기의 순수한 뜻보다는 약간 변질된 면도 없지 않다"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조 교수는 이어 "어느 누구건 촛불민심을 비방, 조롱, 왜곡하는 자는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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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에 대체로 환영하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신아무개씨(@siberi****)는 "교수님 '팩트폭력(사실을 기반으로 상대방 정곡을 찌른다는 뜻-기자 주)'이 너무 심하십니다"라며 농담조로 글을 남겼고, 권아무개씨(@mess****)도 "(반 전 총장은) 끝까지 자신의 부족한 역량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고 피해자 코스프레에만 주력한다. 불출마 선언에서도 끝까지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 황아무개씨(@ddod*****)는 "이제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대한 검증과 비판은 멈추었으면 한다"고 쓰기도 했다. "박근혜(대통령)를 보시라. 잘못도 없고 책임도 없다면서 국민과 전쟁을 선포한 그녀에 비하면, 반 사무총장은 자의든 타의든 3주 만에 힘든 결정을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트위터에서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Mybon****)은 선언 직후 "대선 불출마라니 이런 날 트위터 이벤트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이 글을 RT해주시면 치킨 값 정도 쏴드린다"라고 썼다.


태그:#조국, #반기문 불출마, #반기문 대선불출마, #반기문 선언, #조국 반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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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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