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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전격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기자회견 모습으로 이날 가 전 서장의 입당 기자회견에 앞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하는 더민주 태안군당원협의회 핵심당원들의 지지 기자회견도 열렸다.
▲ 가세로 전 태안군수 후보 민주당 전격 입당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전격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기자회견 모습으로 이날 가 전 서장의 입당 기자회견에 앞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하는 더민주 태안군당원협의회 핵심당원들의 지지 기자회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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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따뜻하고 합리적인 진보의 기치 아래 우리고향 태안과 태안군민을 위해 깨끗하고 정의롭고 따뜻한 정치를 통해 군민들의 삶을 지켜낼 것을 말씀드린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태안군수 후보로 출마해 낙마했던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이 더불어민주당행을 전격 발표했다.

가세로 전 태안군수 후보는 설 명절을 목전에 둔 24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가 전 서장과 뜻을 같이하는 지지자들도 대거 몰렸으며, 가 전 서장의 더민주 입당과 더불어 613명의 지지자들도 동반 입당하는 한편 추가 입당도 점쳐지고 있어 그동안 새누리당 텃밭이던 태안 정치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가 전 서장은 이날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에서 "우리태안의 미래, 더나가 우리조국의 미래는 정의와 공동선이 모든 부분을 지배하여 공평과 합리가 확립됨으로써 성실하게 일하는 분들이 그에 상응한 대우가 건전한 근로관념이 형성되어 반칙과 특권이 통하지 않으므로 소위 빽 없어도 소외됨이 없이 약자가 보호받고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려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차기 대선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가 전 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힘 있는 집권여당의 지원으로 태안을 발전시키고 또한 과감한 개혁을 통해 불합리하고 권위적인 행정의 적폐를 일소하고 불의와 부조리를 척결함으로써 진실로 태안 군민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통해 토론과 수평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세 번째 태안군수 도전장을 사실상 선언했다.

가 전 서장은 또한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 대한민국의 정당정치가 바로서고 우리고향 태안이 정의와 진실이 통하는 깨끗하고 따뜻한 태안이 되도록 견마지로를 다할 것"이라면서 "계속하여 더불어민주당의 외연확장과 좀 더 큰 틀에서 우리태안을 디자인하고 군격(郡格)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입당 기자회견 후에는 기자들의 질의도 이어졌는데, 동반 입당하는 613명의 실체와 향후 추가 입당 규모를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대해 가 전 서장은 "민주당의 정서가 녹록하지 않은데 의외로 뜻을 같이 하겠다는 분들이 많았고, 613명 중 99%는 당비를 내고 있는 권리당원, 즉 진성당원이다"이라면서 "민주당에서 새로운 정당활동을 해보겠다는 분들이고, 8개 읍면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고 밝혔다.

향후 추가입당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당의 외연을 넓힐 계획으로, 1차로 300여 명 정도가 같이 활동하겠다고 공감표시를 했는데, 배에 해당하는 613명이 입당했고, 지금도 늘어가고 있다"면서 "상반기 중에는 1천명 정도가 뜻을 함께 하실 것으로 보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더민주 진성당원이 15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가 전 서장의 입당으로 4배 이상의 진성당원이 늘어 더민주 세력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대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안희정 지사도 광의로 지지하고 문재인 후보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에 놓여 있는 한상율 전 국세청장을 지지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면서도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유세한 바 있다"고 말했다.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전격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기자회견 이후 이상일 서산태안청년위원장으로부터 환영 다발을 받고 있다.
▲ 가세로 전 태안군수 후보 민주당 입당 환영 꽃다발 전달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전격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기자회견 이후 이상일 서산태안청년위원장으로부터 환영 다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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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질문이 끝나고 가세로 전 서장에게는 더민주 입당을 환영하는 꽃다발이 이상일 서산태안청년위원장으로부터 전달되기도 했다.

더민주 태안군당원협의회 핵심당원들, "안희정의 시대교체 지지" 선언

가세로 전 서장의 입당 기자회견에 앞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하는 더민주 태안군당원협의회 핵심당원들의 지지 기자회견도 열렸다. 지지선언문은 홍재표 도의원이 대표로 낭독했다.
▲ 더민주 태안당협 핵심당원들, 안희정 지지 선언 가세로 전 서장의 입당 기자회견에 앞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하는 더민주 태안군당원협의회 핵심당원들의 지지 기자회견도 열렸다. 지지선언문은 홍재표 도의원이 대표로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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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의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에 앞서 군청 브리핑룸에서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한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홍재표 도의원이 대표로 나서 낭독한 이날 지지선언에서 이들은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안희정에 의한 시대교체가 시작되었습니다'라는 회견문을 통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2일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안희정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며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며 "출마선언의 울림은 생각보다 컸고, 또 깊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김대중, 노무현의 장자이며, 김근태를 닮은 민주주의자, '직장소재지는 민주당'이라고 말하는, 단 한 번도 민주당을 버리지 않은 정당주의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든 형제이며, 그 형제의 뺨을 때리는 것이 민주주의라면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큰 가슴을 가진 사람, 그런 안희정이라면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지지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또 촛불민심조차 거스르고 있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도 거론하며 "젊은 리더, 안희정 도지사의 대선출마는 새로운 세대의 도전이자, 시대를 교체하라는 열망이며, 낡은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태안군당원협의회 모두는 안희정의 시대교체를 지지한다. 지난 7년 동안 충남을 바꾼 안희정과 함께, 정권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날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 입당 기자회견과 안희정 지사 지지 기자회견에는 홍재표 도의원을 비롯해 김기두 태안군의회의원, 더민주 당원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가세로 전 태안군수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가세로,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대선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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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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