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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대구 중구 삼덕동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에 있던 입간판이 새빨갛게 칠해졌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시민 한 분이 스프레이로 입간판을 훼손한 겁니다.

그 자리에 '가짜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입간판이 시민들의 힘으로 다시 세워집니다. '박근혜퇴진 대구시민행동'이 준비한 새로운 입간판이 촛불집회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그 옆에는 박근혜 정권의 참혹한 실정이 빚어낸 결과물인 평화의 소녀상과 사드 미사일, 그리고 무참히 주민의 삶을 짓밟은 청도와 밀양 송전탑 모형도 보입니다.

입간판의 대통령은 올림머리가 아니라 부스스 풀어 헤친 파마머리에 수의를 입고 포승줄에 묶여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가짜 대통령'이 저지른 죄가 참, 많기도 많습니다.

'대통령특별법 위반-법정 최고형, 국가기밀유출죄-법정최고형, 내란죄-법정최고형,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법률 제11955호)-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벌금, 협박-5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 강요죄-5년 이하의 징역, 뇌물죄-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뇌물 전액 몰수, 추징' 등입니다.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게, 죄 지은 만큼 벌 받는 세상이 되어야 하겠지요. 입간판의 마지막 문장처럼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위대한 시민들의 의해 새로운 희망을 싹 틔우길' 바라게 됩니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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