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눈이 내리고 물이 얼면 야외에서 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창의력까지 사라지지는 않겠지요. 핀란드에서는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을 잘라 회전판을 만들어 노는군요.
핀란드 남부의 작은 도시 로흐야에서 에너지 전문가인 잔 카피레토(Janne Käpylehto)가 얼음 회전판을 만들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을 지름 12m의 원형으로 자른 후 작은 보트에 사용하는 모터를 달아 회전시킨 것입니다.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거대한 얼음 회전판 위에 모닥불까지 피우고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즐거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카피레토는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헬싱키에 4배 더 큰 얼음 회전판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