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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출마 선언 도중 "30년 전 구로공단으로 향하던 마음을 다시 새깁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 눈물 훔치는 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출마 선언 도중 "30년 전 구로공단으로 향하던 마음을 다시 새깁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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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내세우며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1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의당) 경선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출마선언을 하던 중 "30년 전, 구로공단으로 향하던 마음을 다시 새깁니다"라는 말을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때처럼 두렵고 떨리지만, 그 때처럼 이 길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심 대표는 '노동 개혁' 공약을 강조했다. "노동개혁을 새로운 정부의 제1의 국정과제로 삼겠다"라고 주장한 심 대표는 "임기 내 국민월급 300만원 시대와 연간 실 노동시간을 OECD 평균 1,800시간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덧붙여 "이미 수명이 다한 노사정위원회를 해체하고, 사회적 합의기구 경제사회전략대화'를 설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재벌세습경제에 대해선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정경유착, 낡은 부패기득권을 끝장내야 한다"며 "재벌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고 재벌독식경제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관련 공약으론 "'최고-최저임금연동제', 대·중소기업 간의 격차해소를 위한 '초과이익공유제',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를 도입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 대표는 '탈핵 생태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핵발전소의 안전은 대한민국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히며 "2040년 탈핵을 목표로 한 원정책에 대해 헌법 제72조에 의거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번 대선출마에 대해 "정의당의 틀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 준비 없이 출마했던 것이 지난번 출마였다"며 "촛불시민이 부여한 과감한 사회개혁, 정권교체에 기여하고자 출마했다. 이번엔 준비된 후보입니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며 "30년 전 구로공단으로 향하던 마음을 다시 새깁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 대선출마 선언한 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며 "30년 전 구로공단으로 향하던 마음을 다시 새깁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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