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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는 "모든 권력의 주인인 국민이 완전 승리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했다. 서원명 전 경상대 교수와 서도성 전 진주환경연합 의장 등 인사들은 18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계속 촛불 투쟁'을 밝혔다.

이들은 "2016년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광장을 밝힌 촛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기에 국정농단 세력에게 더는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주권자들의 외침이 무너지기 직전 상태인 나라를 바로세웠다"며 "그야말로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 했다.

이들은 "혼돈과 분노의 2016년을 보내고 2017년 새해가 밝았지만 국회 절대 다수에 의해 탄핵을 받은 박근혜와 그 일당들은 아직도 청와대와 정부조직 속에서 버티고 있고, 탄핵에 이어 온갖 불법과 비리의 장본인으로 밝혀진 박근혜의 하수인 황교안은 염치도 분수도 모른 채 대통령 놀음에 여념이 없다"고 했다.

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는 18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는 18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강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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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비상시국회의는 "그동안의 연속된 시국집회로 인한 시민 여러분들의 극심한 피로감을 모르는 바 아니나 탄핵을 책임진 헌재의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촉구하고 비선세력들의 범죄 수사를 책임진 특검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셔야 할 때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백남기 특검, 사드배치 중단, '위안부'합의 철회, 언론장악 중단과 방송법 개정, 성과연봉제 저지, 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등 국내외적으로 바로잡아야 할 적폐청산 과제는 즐비하다"며 "이 수많은 과제를 슬기롭게 완수함은 물론 조기탄핵 관철을 통한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1월 21일 전국 동시다발 집중촛불의 날에 다시 한 번 함께 해주시기를 호소한다"고 했다.

진주비상시국회의는 "1987년 시민이 헌법을 바꿨다면, 2017년 우리들은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반칙과 패권의 관행을 허물고 정의와 진실,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세상, 시민이 주권자로 우뚝 서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 했다.

또 이들은 "풀뿌리 민주주의 확립을 열망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주지역의 적폐청산, 인적청산에 대해서도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우리 안의 최순실은 없는지 묻고 또 물으며 지역의 주권재민을 가로막은 권력의 갑질 횡포를 더 이상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진주지역 단체들은 지난 10월말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거리와 진주성 앞 등에서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를 열어 왔고, 오는 21일에도 촛불을 든다.


태그:#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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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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