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마침내 귀국했습니다. 공항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그가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도착 전부터 인천공항에 '3부요인급 특별 의전'을 요구했다 '퇴짜' 맞은 사정이 알려지면서 '서민 행보 하겠다'던 발표가 무색해지기도 했습니다.
역사학자인 전우용 교수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공항철도 퍼레이드'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밥 퍼포먼스'에 빗대면서 "황제 테니스 친 이명박이 진짜 이명박이고, 공항 특별의전 요구한 반기문이 진짜 반기문"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려'할 일이 많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