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원장 유재일)이 오는 13일부터 '지방분권형 개헌 연구 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 해 후반기부터 '대선공약 지역아젠다 반영을 위한 미래먹거리 신성장동력 발굴 TF'를 가동해 온 바 있다. 이와 함께 조기대선과 개헌논의 과정에서 지방의 목소리를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반영하고, 국회 개헌특위에 제안하기 위해 이번 '지방분권형 개헌 연구 TF'를 가동하게 된 것.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방분권적 개헌은 모든 지역뿐만 아니라 지방분권 중심도시인 세종시의 핵심적인 역점사업 중 하나"라면서 "이번 지방분권적 개헌 연구에는 상원에 해당되는 지역대표체제, 지역조정제, 시민주권 강화 방안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회 개헌특위 위원인 이상민(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국회의원도 이러한 과제의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고, 13일 개최되는 첫 연구회의에 참여,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대전세종연구원은 밝혔다.

이번 연구팀은 김영진(대전대·법학), 김욱(배재대·정치학), 김응규(충북대·법학), 명재진(충남대·법학), 신희권(충남대·행정학), 임헌만(배재대·행정학), 정세은(충남대·경제학), 허진성(대전대·법학) 교수, 최길수(대전세종연구원 상생협력실장·행정학), 유병선(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정치학) 박사 등 헌법학, 정치학, 행정학, 경제학 전공교수 1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연구 일정은 2월 하순까지 4차에 걸쳐 연구회의를 개최하고, 3월 초순부터 대전시, 세종시, 국회 등에서 공청회 및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간 연구결과는 3월 17일에 개최할 예정인'대전세종 정책엑스포 2017'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