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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의원이 10일 오후 자신의 대구 사무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구시당 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이 10일 오후 자신의 대구 사무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구시당 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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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신당 의원이 오는 25일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최종 고민이 끝나면 국민들께 결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반기문 전 유엔 총장에 대한 추대는 있을 수 없다며 바른신당에 들어올 경우 경선은 치열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10일 오후 대구시 동구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바른신당 대구시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고 그동안 최순실 사건과 대통령 탄핵, 창당 준비 때문에 대선 준비는 잠시 중단했다"며 "창당 직후 설을 전후해 날짜가 정해지면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이 추구하는 정치가 우리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정치와 큰 틀에서 궤를 같이 하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선은 치열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기 대선이 결정되면 시간적인 제한이 있지만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저를 포함해 반 총장도 혹독한 정책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추대는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자는 의견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히고 "최근 당론을 결정하는 부분이 매끄럽지 못해 국민들에게 번복하는 인상을 보여준 것은 절차상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당론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의원 개개인들이 자율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한 데 대해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은 찬성하지만 대규모 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아직 반대"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에 비해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출발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도민들에게 신뢰를 받도록 앞으로 창당 이후에 어떤 정치를 하는지 보여 드리겠다"고 말해 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보다 지지를 더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0일 오후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구시장 창당발기인대회에는 약 250여 명의 발기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0일 오후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구시장 창당발기인대회에는 약 250여 명의 발기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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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유승민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발기인대회에서 대구시당 창당공동준비위원장으로 권은희, 김희국, 류성걸, 박승국 전 의원이 선출됐다.
 10일 오후 유승민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발기인대회에서 대구시당 창당공동준비위원장으로 권은희, 김희국, 류성걸, 박승국 전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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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당발기인대회에는 유 의원을 비롯해 전직 국회의원과 전·현직 시의원, 구의원, 새누리당 탈당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류성걸, 권은희, 김희국, 박승국 전 의원 등 4명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바른정당 대구시당은 오는 18일 수성대학교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정식 창당한다.

최근 새누리당 내분 사태가 계속되면서 바른정당에 합류하는 지역 정치인들도 늘고 있다. 이날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9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강대석 동구청장과 10일 오전 탈당한 윤순영 중구청장, 임인환·윤석준·강신혁 시의원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신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이진훈 수성구청장도 조만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 입당을 고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다양하게 접촉하고 설득하고 있다"며 "창당 전에 전·현직 대구시의원 20여 명과 전·현직 구의원 40여 명이 추가로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의 내분이 계속되면 바른정당으로의 합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에 남아 있지만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상훈(대구 서구), 곽대훈(대구 달서갑), 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 등이 합류할 경우 바른정당은 새누리당 텃밭에서 제1당을 놓고 새누리당과 경쟁할 수도 있다. 여기에 권영진 대구시장도 새누리당 탈당 문제를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 대구시당 발기인대회가 10일 오후 대구시 동구 유승민 의원의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가운데 박사모 등 박근혜 지지모임 회원 30여 명이 유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유 의원을 향해 "배신자"라며 구호를 외쳤다.
 바른정당 대구시당 발기인대회가 10일 오후 대구시 동구 유승민 의원의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가운데 박사모 등 박근혜 지지모임 회원 30여 명이 유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유 의원을 향해 "배신자"라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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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발기인대회가 열린 유승민 의원 사무실 주변에서는 박사모 등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 회원 30여 명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유승민은 배신자"라고 고함을 지르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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