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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건강검진,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반려동물 건강검진,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 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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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입니다.

귀여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처음 맞이하여 평생을 같이하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은 무엇보다 원칙과 기본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1. 산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든든한 보호자와 산책하는 것은 반려동물 입장에서 큰 즐거움이자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산책을 하면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그로 인해 행동문제가 줄어들거나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햇볕과 신선한 공기를 접함으로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피부병 및 귓병을 예방합니다. 일광욕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여 뼈와 피부를 튼튼하고 윤기 있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자외선의 살균 효과로 인하여 피부나 털의 세균이 제거되어 피부병과 귓병을 예방할 수 있고 피부염이 있는 반려동물에게는 치료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일광욕은 행복 호르몬인 세르토닌 분비를 활성화 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돼 반려동물의 성장과 건강, 정신적인 안정에 커다란 역할을 합니다. 특히 노령인 반려동물은 햇볕 부족으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더욱 쉽게 느끼므로 일정한 시간에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햇볕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반려동물이 밤에 깊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 우울증을 예방합니다.

2. 사람 음식은 주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에게 사료만 먹여도 되나 걱정하는 보호자가 뜻밖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사료는 반려동물에게 영양학적으로 최상의 균형이 잡힌 완전식품입니다. 동정심으로 반려동물에게 사람 음식을 먹이다 사료의 기호성을 떨어뜨리고 구토, 설사를 비롯해 외이염, 피부염, 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음식물만 원칙에 맞게 제대로 급여해도 질병의 80% 이상은 예방할 수 있고 피부염, 비만, 당뇨, 관절질환, 심장질환, 종양과 같은 질병에는 처방식과 같은 사료가 질병치료에 보조적으로 처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포도나 초콜릿, 양파, 파, 마늘, 우유, 삼겹살, 오징어, 자일리톨, 소금간이 된 음식물은 반려동물에 치명적이니 절대로 주어서는 안 됩니다.   

3. 정기적으로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합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비용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예방접종은 생후 45일경부터 2~3주 간격으로 종합 5차, 코로나 및 켄넬코프 2~3차, 인플루엔자 2차, 광견병 1차 접종을 해주시고 추가접종은 모두 1년마다 시행합니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종합 3차, 전염성 복막염 2차, 광견병 1차 접종하고 추가접종을 1년마다 시행합니다.

심장사상충은 5~10월까지 1달 간격으로 일반적으로 투약하지만 우리나라 기후도 온대에서 아열대성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미국의 경우와 같이 연중 내내 예방약 투여가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예방약 투여 전 사상충항원 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한 다음 예방약을 투여해야 심각한 부작용을 사전에 미리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구충제는 3~4개월마다 한 번씩 투약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1년에 한 번씩 신체검사를 비롯하여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건강상태를 체크합니다.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으로 평소의 행동 변화를 관찰해야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질병 초기 단계에 발견하여 조기에 처치한다면 별 무리 없이 치료되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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