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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옆에 있는 한 PC방 계산대에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방 빼는 날 무료 개방'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울산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옆에 있는 한 PC방 계산대에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방 빼는 날 무료 개방'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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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울산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두 달 이상 촛불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사퇴와 조기탄핵을 촉구하는 영업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 즉각퇴진과 조기탄핵,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9차 울산시민대회(울산촛불집회)가 열린 9일 오후, 집회 장소인 울산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옆 거리에 있는 한 PC방. 이곳에는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방 빼는날 그날 하루 무료 개방합니다'라는 안내글이 계산대 앞에 붙어 있었다.

안내글 아래에는 '방 빼는 그날까지 쭈욱'이라는 글도 첨부됐다. 최신 기종 컴퓨터를 갖춘 이 PC방의 1시간 사용료는 1000원으로 해당 삼산동지역 주변 PC방보다 시간당 200원 가량 저렴했다. 그 때문인지 9일 오후 이 PC방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젊은층의 이용객들로 꽉 차 있었다.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방을 빼는 날엔 이 PC방의 좌석은 종일 매진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외 현 정부의 무능을 풍자하며 짜장면을 1000원에 판매하는 중화음식점도 등장했다.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중화음식점은 가게 앞에 커다란 현수막으로 "현 정부의 무능력함으로 힘든 울산시민 여러분께 '짜장면'을 천원(1000)에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힘내시고 파이팅 하십시요!'라고 적었다.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라는 부연설명도 첨부했다.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중화요리 음식점 앞에 '현 정부 무능력함으로 힘든 울산시민 여러분께 짜장면을 1000원에 제공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중화요리 음식점 앞에 '현 정부 무능력함으로 힘든 울산시민 여러분께 짜장면을 1000원에 제공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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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8일 여름휴가 차 울산을 방문해 점심을 먹었던 남구 신정시장 국밥골목의 한 돼지국밥집 입구에 부착돼 있던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밥 드신 집'이라는 홍보 현수막이 박근혜-최순실게이트가 폭로된 이후 철거된 사례도 있다.

'박 대통령이 국밥드신 집' 현수막은 지난 11월 14일까지만 해도 목격됐지만 시민들의 비난여론에 결국 철거됐다. 철거전 국밥집 주인은 "손님은 물론 국밥골목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왜 박 대통령 현수막을 붙이고 있나'고 항의를 많이 한다. 따라서 현수막을 철거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관련기사 : 울산 신정시장 '박 대통령 국밥 드신 집' 현수막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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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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