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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각) 경북지부와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은 8일 오후 구미시청 앞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방문을 비난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각) 경북지부와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은 8일 오후 구미시청 앞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방문을 비난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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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각) 경북지부와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은 8일 오후 구미시청 앞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방문을 비난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각) 경북지부와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은 8일 오후 구미시청 앞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방문을 비난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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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북 구미시를 찾았다가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의 난동을 곤혹을 치렀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문 전 대표를 향해 욕설을 하고, 문 전 대표가 탑승한 차량 앞에 드러눕는 등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경북지부'와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 200여 명은 문 전 대표가 구미시청을 방문하기 1시간 전인 8일 오후 1시부터 구미시청 입구에서 태극기와 피켓을 들고 문 전 대표를 비난했다.

이들은 '우리가 뽑은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구미의 딸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종북수괴 물러가라' '문재인은 평양가라' '누명탄핵 원천무효' 등의 피켓과 태극기를 들기도 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문재인 물러가라" "죽여라" "X새끼" 등의 욕설을 하기도 하고, 김천에서 온 사드 반대 주민들을 향해서는 "빨갱이들"이라면서 '사드반대'라고 쓰인 깃발을 빼앗기 위해 달려들기도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을 방문하기 전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이 구미시청 입구에 박근혜 대통령을 지킨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을 방문하기 전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이 구미시청 입구에 박근혜 대통령을 지킨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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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각) 경북지부와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은 8일 오후 구미시청 앞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방문을 비난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각) 경북지부와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은 8일 오후 구미시청 앞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방문을 비난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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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에 대한 비난은 문 전 대표가 도착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문 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구미시의회 4층 '열린나래'에 올라가려고 하자, 일부 보수단체 회원은 계단 입구에서 "문재인은 물러가라" "여기 뭐하러 왔느냐"라면서 비난하다가 제지를 당했다.

이들은 문 전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구미시청을 빠져나가려 하자 차량을 가로막고 차량을 주먹으로 내려치거나 앞에 드러눕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일부는 문 전 대표가 탄 차량을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보수단체들의 소동은 오후 2시 50분부터 25분가량 계속됐다. 이들은 확성기를 대고 "빨갱이 밟아 죽여라"고 외치거나 "문재인은 북한으로 가라"고 외쳤다. 일부는 차량 앞에 앉거나 다른 이에게 드러 누우라며 부추기기도 했다.

▲ 구미시청에 모인 수단체 회원들 "문재인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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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떠나려 하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의 차를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떠나려 하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의 차를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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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떠나려 하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의 차를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떠나려 하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의 차를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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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8이 ㄹ오후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떠나려 하자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길바닥에 드러누워 차량을 막자 경찰들이 끌어내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8이 ㄹ오후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떠나려 하자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길바닥에 드러누워 차량을 막자 경찰들이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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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왔다는 한 노인(85세)은 "어제(7일) 서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갔다가 내려오면서 오늘 문재인이 오니 막으러 가자고 해서 왔다"라면서 "박근혜 탄핵에 앞장선 문재인은 구미에 오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수단체 회원은 "최순실이 잘못하고 박근혜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 모진 놈 밑에 있던 박근혜가 벼락 맞았다"라며 "박근혜의 눈물을 닦아주고 문재인을 밟아죽여야 한다"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결국 차량 안에 갖혀 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오후 3시 17분쯤 구미시청을 빠져나갔다. 문 전 대표가 구미시청을 빠져나가자 보수단체 회원들은 남유진 구미시장을 향해 "문 전 대표에게 장소를 제공한 남유진 시장은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문재인 "반기문은 정권교체 아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구미시의회 4층 열린나래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구미시의회 4층 열린나래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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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을 방문해 지지자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을 방문해 지지자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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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미시의회 4층 '열린나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 대해 "그분의 경우는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라며 "분명한 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총장이 대구경북에서 더 지지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대구·경북에서도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며 "반기문 총장은 정권교체가 아니다. 대구·경북에서도 그런 점들을 인식하게 된다면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우리 당의 지지도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선주자들의 지지도도 올라가고 있다"라며 "TK는 보수적 가치를 지지한 것인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보수가 아니라 상식이 무너진 정권이고,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정권이기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짚었다.

문 전 대표는 "TK정권과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삶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집권하면 참여정부보다 강력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기본권 확대와 지방분권, 선거제도 개편 등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경북 경주를 방문한 뒤 구미에 온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의 원전과 사드 배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현 정부의 입장과 전혀 다른 견해를 보였다.

그는 "경북은 12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어 전국 광역단위에서 가장 많다, 세계적인 원전 밀집지역이기도 하다"라면서 "경주 일대에는 단층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탈원전으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을 방문하자 지지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환영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을 방문하자 지지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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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졸속으로 사드 배치를 발표해 성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다음 정부에서 외교적 노력을 충분히 한 후 사드 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넘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구미공단은 전자와 철강이 주력업종인데 쇠퇴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국에 밀리고 게다가 사드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가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구미공단의 대중 수출이 20%가량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를 비난하고 막은 데 대해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면서 편가르기가 시작됐다. 참으로 안타깝다"라며 "생각이 다를수도 있지만 충분히 토론하고 공통 분모를 찾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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