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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보기] 김관영 "박근혜 재택근무, 관저집무실 현장검증해야"
ⓒ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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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오마이뉴스 팟캐스트)'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
■ 채널 : 팟캐스트(+아이튠즈 http://omn.kr/adno + 팟빵 http://omn.kr/ayzm)
■ 진행 : 장윤선 오마이뉴스 정치선임기자 
■ 출연 : 김관영 국회 탄핵소추위원

 팟짱에 출연한 김관영 의원.
 팟짱에 출연한 김관영 의원.
ⓒ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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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6일 장윤선 오마이뉴스 정치 선임기자와 김관영 국회 탄핵소추 위원이 함께한 인터뷰 내용이다.

<색깔 있는 인터뷰>

-어제(5일)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제2차 변론기일이 열렸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박근혜 대통령은 불출석했고 신청한 증인 4명 중 유일하게 출석한 윤전추 행정관은 비교적 상세히 진술하긴 했지만 도대체 그 진술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느냐에 대해선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은 국회 탄핵소추 의원이신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김관영입니다."

-어제 온종일 헌재에 계셨습니까?
"예,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 넘어서 끝났습니다."

-재판이 상당히 길게 간 것 같아요.
"오전에는 진술, 국회 측 대통령 측의 진술을 들었고요. 오후 2시에 증인신문 또 3시에 증인신문 이렇게 있었기 때문에 오후에 3시에 시작된 윤전추 증인에 대한 신문이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박근혜 대통령은 불출석했습니다. '앞으로 나올 일 없다'는 게 대통령 대리인단 측 입장인데 우선 대통령 얘기도 안 들어보고 이런 결정할 수 있는 거냐. 계속 주장을 하는데 (대통령이) 안 나온다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봐야겠어요?
"저희는 '대통령의 입장을 직접 들으면 좋겠다'라고 요청을 했지만, 대통령이 출석하는 거를 꺼리고 계시기 때문에 그 외에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진술, 서류, 증언들을 통해서 대통령의 탄핵 요구를 결정할 수 있다면 그때부터 결정하고 만약에 안 되면 마지막에 대통령을 직접 부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판부가 직접 부를 수도 있겠다? 그 시점은 언제쯤으로 생각하세요?
"제가 볼 때는 변론기일이 언제 종결될지 그게 관건인데요. 제 예상으로는 2월 중순까지는 변론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고요. 한 가지 변수는 대통령이 특검에 가서 수사를 받게 된다면 특검에서 궁금한 점들을 다 물어볼 것이기 때문에 특검에서 진술된 대통령의 진술조서를 나중에 헌법재판소에 내게 되면 대통령을 안 부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군요. 2월 중순까지 변론이 계속될 텐데 마지막에 재판부가 부를 가능성이 있고, 다른 하나는 대통령이 특검에 수사를 받게 되면 특검 진술조서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네 명의 증인을 신청했는데 셋은 안 나오고 윤전추 행정관만 나왔습니다. 이영선 행정관 불출석 사유서 제출은 이유가 뭐예요?
"구체적으로 보진 못했습니다. 일신상의 사유로 불출석한 것으로 재판장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사유를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어떻든 나와서 진술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대통령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요. 제 느낌엔 어제 원래는 오후 2시에 이재만, 안봉근 두 분. 3시에는 이영선, 윤전추 두 분이 오기로 했기 때문에 만약 정상적으로 다 출석했다면 입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증언이 엇갈리기 시작하면 거짓말한 것들이 드러나기 때문에 아마 그쪽에서는 작전상 다른 사람들은 불출석시키고 윤전추 증인만 훈련시킨 다음에 보낸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어제 법정 이야기 종합해보면 말씀하신 대로 윤전추 행정관만 출석시켜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다음 이영선 내보내서, 특히 윤전추 행정관은 범죄사실이 드러난 게 없기 때문에 그렇지만, 이영선 행정관은 직접 물건을 배달한 적이 있다. 정호성 전 비서관에 그렇게 진술했기 때문에 본인의 범죄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에 출석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두시에 두 명을 세워놓고 신문하게 되면 서로 말맞추기는 어렵고요. 서로 거짓말을 하다 보면 진술이 엇갈려 드러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 점을 고려해서 일단 한 명만 출석해서 증언을 한 다음 증인 신문조서를 나중에 복사해서 볼 수가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 윤전추 행정관이 무슨 말을 했는지 다른 사람들이 다 보게 되는 거죠. 그러고 숙지를 한 다음에 그 증언과 모순되지 않게 진술해야 되기 때문에 미리 공부하기 위해서 아마 그런 것이 아닌가."

-국민들은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데 어떻게든 진실을 감추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 모두 수취거부 전략을 쓰고 있어요. 우병우 전 수석 때 쓰던 방법인데, 계속 안 나오면 어떡합니까.
"방법이 쉽지 않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헌법재판소에서 그분들을 증인으로 계속 소환하되 안 할 경우에 그분들을 강제로 구인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 법상으로 없습니다. 국회에서도 지난번 우병우 수석이 그렇게 송달을 아예 거부를 고의로 하다가 자진해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제가 법률개정안도 냈어요."

-필요한 것 같아요 진짜.
"고의적으로 송달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법원에서 공시송달이라고 해서 게시판에 붙여놓으면 자동으로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그런 제도를 청문회 송달이나 증인 송달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하는 개정안도 냈습니다만 어떻든지 송달이 일단 되고 나야 부인을 할 수 있는데 송달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특검에서 그 사람들을 불러서 조사를 제대로 하고 다시 한 번 다시 한번 조사결과를 헌법재판소가 간접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어떨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법은 이번 임시국회 때 통과될까요?
"저는 빠른 시간에 통과가 됐으면 하고 생각하는데요, 국회에서 통과될지는 예상하지 쉽지 않은 일이죠."

-이게 국민적 압력, 압박이 있으면 국회도 움직이기 때문에 촛불민심에 의탁을 해야되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특검이 상당히 역할을 해야 한다. 지난번 우병우 수석에 경우에는 국민들이 이른바 민간 차원에서 현상금 수배를 걸었잖아요. 이번에도 또 이렇게 해야 되느냐.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이런 게 좀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국민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 자진해서 출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전추 행정관의 진술 관련해서 좀 여쭤볼게요. 어떤 대목은 비교적 상세하게, 또 어떤 대목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모르쇠로 일관했는데요. 어제 우선 윤전추 행정관의 진술, 답변 태도 좀 어떻게 보세요?
"진실을 밝히는 데는 대단히 미흡했다. 중요한 대목에서는 대부분 모른다고 일관을 했고요. 자기에게 유리한 부분에선 또 상세한 기억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든지 간에 대부분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대체로 평가합니다."

-몇 가지 펙트체크를 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우선 최순실씨의 경우엔 자신이 청와대에 간 적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씨를 청와대에서 몇 번 봤다고 진술했어요. 최순실씨는 자신은 박근혜 대통령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청와대에 출입한 사실도 없다고 재판에서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건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지금 여러 증거에 의해서 어느 정도 확정된 건 최순실씨가 매주 주말에 청와대에 가서 일요일에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이 청와대 조리장의 진술을 통해 밝혀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건 사실인 것 같고요. 윤전추 행정관이 자기는 일요일에 출근하지 않아서 별로 그런 상황 모른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수시로 왔다 갔다 하고 출입하는 것은 뭐 이거는 거의 사실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최순실씨가 거짓말을 하는 거다. 이렇게 보신다는 거죠. 그죠? 어제 세월호 7시간 동선에 대해서 쭉 얘기했습니다. 정리해보면 8시 30분에 박근혜 대통령이 관저에서 일했고, 윤전추 행정관은 둘이서 비공식 업무를 진행했다. 이 비공식 업무가 무엇인지 확인을 해야 할 것 같고, 9시에 관저 집무실로 들어갔다 이런 주장을 했어요. 어제 논란이 됐던 게 관저 집무실이 뭐냐. 이게 상당히 논란이 됐어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우리들 생각하면 그냥 집에 있는 공부방이죠."

-하하.
"책상도 있고 집에도 다 그런 거 있잖아요. 집에도 책도 있고 노트북도 있고 나름대로 기본적인 작업할 방을 얘기하는 것이죠. 침실 이외에 다른 방에서 업무를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데를 소위 관저에 있는 집무실이라 표현한 건데 전체적으로 본인은 아침 9시에 대통령을 본 다음에 그다음엔 보지 못했다고 얘기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에 뭘 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미스터리다 이런 말씀 주셨습니다. 기자로서 이해가 안 되는데 관저에 집무실이 있다 하더라도 본관에 가서 일해야지. 회사에 출근을 안 한 거잖아요. 일종의 재택근무를 한 거예요. 재택근무 좋죠. 집에서 녹음할 수 있음 참 좋을 거 같아요. 허허. 이거를 왜 이렇게 일을 했을까, 이해가 안 되거든요. 우선. 이 부분도 해명이 됐다고 보세요?
"해명은 안 되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셨습니다. 박 대통령께서 재택근무를 수시로 하셨단 말씀인데 사실은 맞지 않는 거죠. 분명히 관저로 본관에 출근에 하셔서 정상적으로 집무실에서 일하고 출근하도록 돼 있는데 출근 자체를 하지 않고, 집에서 일을 봤다는 얘기거든요. 여러 가지로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이 있는 거죠."

-<오마이뉴스> 경우 스마트워크 지향하거든요. 어디에 있든 기사만 나오면 된다. 카페에서 기사를 써도 되고 집에서 써도 되고 회사에서 써도 된다. 그렇게 저희는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그렇게 한다. 독특하단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은 사실은 보기를 원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고 특히 장관들과 수시로 대화를 하면서 토론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으신 분인데, 장관 재임 시에 한 번도 독대하지 못하고 그만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윤전추 행정관이 그 얘기는 증언하더라고요. 주로 식사를 혼자 하신다고. 점심이든 저녁이든 혼자 드신다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세월호 7시간 관련해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펙트체크 해봐야 되는 게 박근혜 대통령 1월 1일 날 기자들과 만났을 때 세월호 당일 TV생중계 봤다고 하고 있어요. 윤전추 행정관은 관저 집무실에 TV가 없다고 말했거든요. 그럼 침실에서 봤다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돼요?
"집무실에서 정확한 구조를 모르는데 저는 현장검증을 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고요. 왜냐하면 윤전추 증인이 대부분을 업무상 기밀이라는 이유로 대통령 사생활이란 이유로 진술하지 않았는데 어제 한 진술에만 비춰보면 대통령이 소위 들어간 집무실에는 TV가 없었다. 또 다른 방에는 TV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본인이 앉아있던 방을 지나가지 않고도 다른 방으로도 갈 수도 있었기 때문에 TV를 보려면 또 볼 수 있었다고 약간 흐리게 진술을 했어요. 그래서 실제로 그 현장을 한번 봐야 하지 않나. 그런 진술이 있었습니다."

-말씀대로 국조특위가 청와대 못 들어가게 한다면 탄핵소추 위원들이라도 가서 현장검증을 해서 어떻게 생긴 건지 봐야 대통령이나 윤전추 행정관의 말을 신뢰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윤전추 행정관이 세월호 참사 당일에 오전 10시 15분 그리고 10시 22분에 박근혜 대통령이 김장수 전 안보실장과 두 차례 통화했다는 청와대 주장이 나왔는데 윤 행정관은 본인이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어요. 관저 비서실을 통하지 않고 그 위중한 순간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장수 실장이 딴 전화기로 통화했다는 얘긴가. 대포폰인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본인 이외에 직접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 들어간 이후에 대통령이 쓰는 업무용 핸드폰으로 통화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본인이 직접 보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은 모르겠다. 이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그 부분은 실제로 업무용 핸드폰 내 통화기록이 나와 있을 테니까. 그 부분을 한 번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대통령의 통화기록도 조사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는 그 부분도 저는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특검이 해야 합니까. 헌법재판소에서 해야 합니까.
"특검도 조사대상이고요.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증거물을 강제적으로 가졌다가 조사하는 것은 특검의 몫이기 때문에 특검이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전추 행정관이 대통령 의상비를 지불했다는 점을 상당히 강조했어요. 이것은 결국 뇌물죄를 피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진술을 강조했던 거 아니냐.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네, 저도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독 과거에는 대통령이 직접 의상비를 줬다고 이 분이 기억을 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대통령이 줬다고 강조하더라고요. 그리고 현재 궁금한 건 대통령이 의상비를 줄 때 본인은 한 번도 열어보지 않고 그대로 주면 갖다가 의상실에 전달만 했다는 거거든요. 처음엔 대통령이 이런 옷 찾아와라 했으니깐 혹여라도 그런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 이렇게 물어보니 '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얘기했어요. 그러고 나중에 대금 얘기가 나오니깐 '대통령이 대금을 줬다'고 답변을 해서 모순되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그 자체로 위증이라 볼 수 있을까요?
"현장에서 수정이 되면 위증이 아니거든요. 현장에서 완전히 끝나기 전에 앞 전 진술이 잘못 기억한 겁니다. 번복되면 나중에 한 것이 기준이 되는 것이죠."

-전반적으로 보면 윤전추 행정관의 답변 전략은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하고 자신의 책임을 피하는 전략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제 윤전추씨 밖에 안 나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볼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재판에 임하는 전략에 '법률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봅니까.
"어떻게든 탄핵을 기각시키려 하고, 가능한 지연시키려 하는 그런 전략이 보이는 거죠."

-이런 태도에 대해 재판관들은 어떻게 보는 것 같으세요? 재판관들이 대통령 측 논리나 태도에 동화하는 모습이던가요?
"저는 상식을 가지고 있는, 보통 사람 입장에서 보더라도 대통령 측 대리인들의 발언, 행동 윤전추 행정관의 증언들은 대단히 속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주장을 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재판관님들께서도 그걸 명시적으로 표현을 안 하셨지만 똑같은 생각하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어제 서석구 변호사가 상당히 화제의 인물이 됐습니다. 느닷없이 색깔론을 제기하고 민주노총, 촛불민심이 다가 아니다는 이야기 해서 법정에서 어린이도 웃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떠셨어요. 서석구 변호사가 그런 주장을 할 때. 전반적인 헌법재판소에서 다투려고 하는 사실관계 혹은 다투려고 하는 쟁점하고 관계가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관계없는 이야기를 하니깐 사람들이 웃었죠."

-현장 분위기는 어땠어요?
"황당하단 분위기가 많았죠. 헌법재판소의 순서가 '이런 이유로 탄핵당해야 마땅합니다'고 말했거든요. 대통령 측에서 '국회의 탄핵은 이런 이유로 무리다. 말이 안 된다'고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얘기하는 과정에서 국회가 탄핵 사유로 주장한 것들이 왜 근거가 없고 증거가 없고 말이 안 되는지 이것에 집중해서 이야기하는 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그것과 무관하게 촛불집회가 어떠니 촛불집회에 이석기 석방하라는 플래카드가 있었다며 색깔론을 끄집어내서 이야기하는 게 본질과 상당히 동떨어진 주장을 계속했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제지하고 그랬죠."

-이런 걸 모르지 않을 거 아니에요. 관계없다는 걸 모르지 않을 텐데 종북 색깔론을 꺼내서 말하는 전략 포인트가 뭘까요. 그리고 어제 기록도 안 읽고 와서 헌법재판관들은 '저는 봤습니다'고 말하는 그런 보도도 봤는데요.
"아마 서 변호사님은 감정적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굉장히 못마땅해하고 또 분에 차 있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확신에 찬 그런 발언을 하셨어요."

-설득력이 별로 없어 보이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 조간보도도 논리적, 합리적, 상식적으로 다투면 이야기가 되는데 엉뚱한 이야기를 하니깐 결국엔 진보보수 가리지 않고 모든 언론으로부터 동시에 비판을 받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해주셨는데,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포인트는 심판은 언제 마무리되겠냐는 건데요. 수많은 국정혼란이 야기되는 이런 상황인데요 빨리 좀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능한 빨리 해야 되고요. 헌법재판소도 열심히 실행하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다만 그건 알 수 없죠. 변론 진행 상황이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헌법재판소가 궁금한 것이 여기서 풀려야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도 속단할 수 없습니다만 많은 전문가들이 3월 초쯤엔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기 때문에 구체적 진행 상황은 그때쯤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법조기자들은 박한철 소장 스타일상 '내 임기 안에 끝낸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1월 말…
"저는 그건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거라 봅니다."

-다툼의 여지가 많고 증인들을 불러 확인해야 될 것들이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곤란하다.
"예예."

-알겠습니다. 내주 화요일 3차 기일이 열리는 거죠. 3차 기일엔 주로 어떤 문제가 나오게 됩니까.
"3차 기일에 증인으로 소환된 분들이 몇 분 계시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증인신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재판이 있을 거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시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을 텐데요.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신속하게 탄핵재판이 이뤄져서 대통령이 탄핵당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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