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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8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지난달 30일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상인들을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달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8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지난달 30일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상인들을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달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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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시도지사들이 지난달 30일 대형 화재로 1000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상인들과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30일 오후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서문시장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1억 원의 성금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시도지사들은 이어 지난 9월 12일 경주지진과 11월 30일 서문시장 화재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재해와 재난에 따른 안전대책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시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기로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최근 전국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축산농가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감염경로 파악 및 방역시스템 구축 등 신속한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저성장 고착화와 급격한 경기위축,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음식업, 숙박업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비촉진의날'과 '전통시장 장보는 날'을 제정 운영하고, '각자내기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가 8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시도지사들이 지난달 30일 대형 화재가 난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가 8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시도지사들이 지난달 30일 대형 화재가 난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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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들은 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서문시장을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순영 중구청장 등으로부터 화재와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곧바로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피해상인들을 위로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공동으로 모금운동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번 시도지사가 함께 모여 돕기로 한 것은 시도지사협의회가 구성된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달빛동맹을 맺고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대구의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해 광주에서 여러 단체들이 모여 모금운동을 벌이는 방안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화재가 난 건물을 재건축하면서 용적률을 대폭 상향해 기존 입주했던 상인들보다 훨씬 많은 상인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면 피해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또 전기 배선을 지중화해 누전 사고를 예방할 것도 주문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8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시도지사들이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8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시도지사들이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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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은 재대구호남향우회 회원들과 함께 2000만 원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고 최문순 강원지사도 재강원향우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17개 시도의 시장과 지사가 참석했으며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대신 부시장이 참석했다.


태그:#시도지사협의회, #서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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