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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표결 하루 앞둔 국회
 탄핵안 표결 하루 앞둔 국회
ⓒ 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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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소추 표결 22시간 전, 국회 앞이 분주하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경내 집회는 불허, 국회 앞 평화 집회는 허용한다'라고 전했다. 오후 4시부터 경찰은 정문을 제외한 모든 경내 출입문을 통제하고 있다.

정세균 의장은 "국회 외곽에는 경찰 차벽을 설치 하지 않고, 경찰인력이 경비업무를 수행하기로 합의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회 정문 건너편 길가에는 경찰버스외에도 차벽 차량이 줄지어 세워졌다. 이외에도 취재를 위한 여러 언론사 차량과 각 통신사의 이동형 기지국 차량이 주차돼 도로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

국회의사당 1번 출구에서 팻말을 들고 있는 시민
 국회의사당 1번 출구에서 팻말을 들고 있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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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회 앞에서는 정의당은 탄핵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국회 정문 앞 인도에 통제선을 설치했다. 곳곳에 팻말을 든 시민들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한 시민은 국회 앞 인도에서 '대권당략 계산마라, 나라부터 살려내라, 박근혜 탄핵없이 차기정권 어림없다'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에서 한 시민이 국회를 바라보며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사진과 '세월호 다 밝혀라!'라는 팻말을 들고 서있다. 국회 앞 횡단보도에  '청문회 증언 대가성 없다 → 뇌물죄 무죄 → 탄핵 중단'이라고 내걸린 현수막도 눈에 띈다.

한편 이날 전국언론노조는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과 언론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동시에 뒷편에서는 '탄핵 반대'를 외치는 친박 단체 회원 100여 명이 '탄핵은 절대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현장에서 보수 단체 소속 한 회원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던 <시사IN> 주진우 기자에게 욕설을 하다 경찰에게 제지를 받았다.

8일 오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열린 전국언론노조 결의대회
 8일 오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열린 전국언론노조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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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탄핵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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