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오랜만의 흥겨운 무대 그룹 DJ DOC가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드림콘서트>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룹 DJ DOC가 10일 오후 3시 서울 시청 앞 광장 무대에 오른다. ⓒ 이정민


[2신 : 8일 오후 6시 30분]

DJ DOC 공연 관련, 주최 측인 국민주권선언대회를 여는 민주주의국민행동 쪽 관계자는 8일 오후 "문제가 발생한 가사에 대해 DJ DOC 측으로부터 '문제가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확인 받았다"며 "우리는 가사를 수정하든, 문제가 되는 부분을 빼고 부르든 넓은 의미에서 DJ DOC 측의 입장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1신 : 8일 오후 1시]
10일 시청광장 무대 오르는 DJ DOC "수취인분명 가사 변경은 없다"

DJ DOC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주권선언대회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지난 11월 26일 오르기로 했던 광화문 광장 무대보다 다소 작다. 이는 "작은 무대라도 상관없다"는 DJ DOC 멤버들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결과였다.

원래 DJ DOC는 지난 11월 26일 제5차 범국민행동 무대에 오르기로 돼있었다. 하지만 '미스박'이나 '세뇨리땅' 등 신곡 '수취인분명'의 가사 일부가 여성혐오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DJ DOC는 대신 범국민행동이 주최하는 광화문 광장이 아니라 민주주의국민행동이 구성하는 오후 3시 서울 시청 앞 광장 무대에 선다. 범국민행동 관계자는 "오랫동안 DJ DOC의 출연을 논의했다"며 "10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본무대 행사는 시간표가 꽉 차 DJ DOC는 오후 3시부터 범국민행동이 아닌 민주주의국민행동이 주최하는 국민주권선언대회에 오르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수취인분명'의 가사 변경은 없다는 것이 DJ DOC의 소속사 부다사운드의 입장이다. 부다사운드 관계자는 8일 오후 <오마이뉴스>에 "문제가 되는 가사 부분을 무대에서 부르지 않을지언정 가사 수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DJ DOC의 멤버 김창렬은 오후 4시에 예정됐던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생방송 일정을 사전 녹음으로 바꿔서 국민주권선언대회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DJ DOC 범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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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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