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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노동단체들이 2일 탄핵 표결을 거부한 국민의당에 대해 날서게 비판했다.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는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과 협상을 이유로 박근혜 탄핵 소추안 발의를 거절한 국민의당은 국민의 즉각적인 퇴진 명령을 스스로 저버렸으며, 결국 박근혜의 대국민 꼼수에 장단을 맞추면서 부역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북노동연대는 "국민의당의 이번 처사는 '박근혜 퇴진'이라는 대의는 없고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진 것"이라면서 "당장 해체되어야 할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과 손을 잡고 이후 정국에 많은 지분을 가져가기 위한 기회주의적 생각만 지금 국민의당은 가득하다"고 말했다.

전북노동연대는 "현 시기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언론도 검찰도 국회에 있는 의원들도 아닌 거리에 모인 분노한 민중들"이라면서 "국민의당이 주장하는 '탄핵안 부결 = 박근혜 면죄부'라는 이야기는 정치에서 국민들을 배제시키려고 해왔던 국회의 오만한 태도의 발현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대의기구는 현재 민중의 촛불로 설사 탄핵안이 부결된다고 해도 그것은 박근혜 면죄부가 아니라 분노한 민중들의 손에 박살날 대상이 늘어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북노동연대는 "현 국면에서 정치적 계산과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은 박근혜와 함께 부역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당도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으로 모이지 않는다면 퇴진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도 1일 오후 긴급 성명을 통해 입장을 냈다. 전북본부는 "국민의당이 내세우는 탄핵 부결이 우려된다는 핑계는 교만하고 비겁한 변명"이라면서 "진정 정권의 퇴진을 원한다면 겸허히 국민의 뜻에 퇴진절차를 진행하면 될 일, 만약 탄핵이 부결되면 부결시킨 집단이 청와대와 함께 최후를 맞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3차 담화에 분노하며 즉각 퇴진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한 배에 타는 것을 선택하려 한다"면서 "즉각 퇴진이라는 국민의 요구를 선택할 것인가, 새누리당을 선택할 것인가. 선택에 따라 당의 존폐가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북인터넷대안언론 참소리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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