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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용납 못해!" '박근헤퇴진, 박근혜정책폐기 1차 국민불복종 총파업의날'인 30일 오후 청와대와 200미터 지점인 청운효자주민센터앞에서는 세종문화회관부터 행진해온 시민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즉각퇴진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 권우성
"단 하루도 용납 못해!" '박근헤퇴진, 박근혜정책폐기 1차 국민불복종 총파업의날'인 30일 오후 청와대와 200미터 지점인 청운효자주민센터앞에서는 세종문화회관부터 행진해온 시민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즉각퇴진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 권우성
차벽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청와대 '박근헤퇴진, 박근혜정책폐기 1차 국민불복종 총파업의날'인 30일 오후 경복궁역에서 청와대 입구인 청운효자주민센터까지 청와대방향 도로에 경찰버스 차벽이 빼곡하게 설치되어 있다. 청와대와 200미터 지점인 청운효자주민센터앞에서는 세종문화회관부터 행진해온 시민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 권우성
청와대 200미터앞 전교조 집회 '박근헤퇴진, 박근혜정책폐기 1차 국민불복종 총파업의날'인 3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집회에 참석했던 전교조 조합원들이 청와대와 200미터 떨어진 청운효자주민센터까지 행진하고 있다. ⓒ 권우성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실상 즉각 사임을 거부하자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노동자·대학생의 집회와 행진이 이어졌다. 특히, 청와대에서 200미터 떨어진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행진·집회가 이어졌다. 당초 경찰은 이들의 행진을 막았지만, 법원은 이곳까지의 행진을 허용했다.

주말 범국민행동(촛불집회)을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소속 시민단체 회원 100여 명은 이날 시민불복종의 날을 맞아 오후 4시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단 하루도 용납 못 한다.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이라고 쓰인 펼침막을 내걸고, '청와대 방 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행진을 하면서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는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라고 외쳤다. 몇몇 시민들은 행진 대열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화이팅"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20분 뒤 전교조 소속 교사 1000여 명도 '박근혜 구속'이라고 쓰인 팻말을 앞세우고 행진에 나섰다. 오후 5시 10분께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만난 시민단체 회원들과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한 목소리로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쳤다.

김원만 전교조 강원지부장은 "이 시각 원주에서는 강원도 중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중학생들이 보기에도 상식이 없는 나라다. 이게 나라냐"면서 "이제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구속해서 죄를 받게 해야 한다. 박근혜 정권 부역자들도 몰아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퇴진 위해 모든 일손 놓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 민주노총 조합원과 농민, 중소상인, 노점상, 학생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1차 총파업 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노동개악정책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과 함께 공범이자 몸통인 재벌총수 구속, 전경련 해체 그리고 부역정당 새누리당을 해체해야 한다"며 "공범자, 부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다면 제2, 제3의 박근혜가 다시 나타날 것이다"고 규탄했다. ⓒ 유성호
박근혜 퇴진 위해 모든 일손 놓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 민주노총 조합원과 농민, 중소상인, 노점상, 학생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1차 총파업 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노동개악정책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과 함께 공범이자 몸통인 재벌총수 구속, 전경련 해체 그리고 부역정당 새누리당을 해체해야 한다"며 "공범자, 부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다면 제2, 제3의 박근혜가 다시 나타날 것이다"고 규탄했다. ⓒ 유성호
공무원노조 '박근혜정권 사망 선포' '박근헤퇴진, 박근혜정책폐기 1차 국민불복종 총파업의날'인 3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앞에 모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공무원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박근혜 정권 사망 선포' 집회를 열고 있다. 공무원들은 얼굴노출에 따른 불이익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석하고 있다. ⓒ 권우성
이날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벌였다. 전국에서 22만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민주노총 조합원 2만여 명은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고, 이후 서울 도심의 재벌 본사 앞을 지나는 '공범재벌 분노 꽂기 대행진'에 나섰다. 서울대에서는 동맹 휴업에 나선 학생 1500여 명이 교내에서 행진했다. 

이날 오후 시민·대학생·노동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평일 촛불집회를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외쳤다.
청와대 200미터앞 전교조 집회 '박근헤퇴진, 박근혜정책폐기 1차 국민불복종 총파업의날'인 3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집회에 참석했던 전교조 조합원들이 청와대와 200미터 떨어진 청운효자주민센터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열고 있다. ⓒ 권우성
겹겹이 봉쇄된 청와대 입구 '박근헤퇴진, 박근혜정책폐기 1차 국민불복종 총파업의날'인 30일 오후 청운효자주민센터 부근 청와대 입구가 경찰 차벽으로 겹겹이 봉쇄되어 있다. ⓒ 권우성
음식거리 가득메운 진압경찰들 '박근헤퇴진, 박근혜정책폐기 1차 국민불복종 총파업의날'인 30일 오후 청와대와 수백미터 떨어진 경복궁역 부근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좁은 골목길에 진압 경찰이 빼곡하게 들어가 대기하고 있다. ⓒ 권우성
태그:#시민불복종의 날, #박근혜 퇴진, #3차 대국민담화, #범국민행동, #박근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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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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