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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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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에 있었습니다. 백만이 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의 행렬에, 촛불 하나 더하고 싶고, 꼬옥~ 그 자리에 끼고 싶었습니다. 이 나라의 수 많은 '외로웠던 국민들'이 그 아픔을 서로 위로하는 자리이니, 끼이지 않으면 이상했겠죠!

대통령만 외로운게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을 외면하는 동안, 국가를 실종시킨 동안,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국민들은 '죽을만큼' 외로웠거든요!!!! 아~~~ 계속 울컥울컥... 울고 있습니다. ㅠㅠ

신나는 축제로서의 시민행동을 감동적으로 마치고, 부랴부랴 포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기차를 타려고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인파에 휩쓸려 한발, 한발 옮기다보니, 눈앞에 남대문이 나타났어요. 오늘은 새로 태어난 남대문마저 자랑스럽네요! ㅎㅎ (그 동안 많이 미워했는데~ ^^)

근데, 여기서 오늘의 명장면!!! 아~~

의령에서 오신 전농(전국 농업인연합?)분들이 남대문 앞에서 인증샷 찍으시면서, 옆에 계시던 경찰분께 '사진 좀 찍어주소!' 하시고, '아~ 네!' 하시며 사진 찍어주시고... 정확히! 1년 전에 이럴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계속 들었지만, 너무도 인상적인 장면이네요. 우리, 서로 싸우지 말고.. 위로하고, 보호하며 살아요, 제발! 제발!!! 우리는, 대한민국의 멋진 국민이잖아요! 아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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