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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2016년 11월 12일은 역사에 기록될 날입니다. 시민혁명과 국민항쟁의 날입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안 전 대표는 민중총궐기가 열리는 12일 오후 5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당원보고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당신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 즉각 물러나라"라고 외쳤다.

단상에 오른 안 전 대표는 "제가 석 달 전 성남 강연에서 이야기한 후 전국민 유행어가 된 말이 있다. 어떤 말인지 아나? '이게 나라냐'다"라며 "국민들이 정말 창피해 얼굴을 들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어떤 분들은 '(대통령이 물러나면) 도대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라고 묻는다. 혼란스럽다고 이야기한다"라며 "미래가 불확실하면 경제투자 하지 않는다. 외교활동을 하지 못한다. 박 대통령이 그 자리에 계속 있는 것 자체가 혼란스럽다"라고 강조했다.

또 안 전 대표는 "헌정중단 사태가 올 거라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대통령이 물러나면 그 이후에 일어날 일들이 모두 헌법에 나와 있다"라며 "헌정중단은 쿠데타 때만 생기는 거다. 헌정중단 사태는 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뉴욕타임즈>가 박 대통령 머릿속에 최순실씨가 들어 있는 만화를 그려 대한민국 국민을 조롱했다. 지금 유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정말 창피해서 낯을 들 수 없다고 한다"라며 "지나가던 사람이 당신 한국 사람이라고 물으면 일본 사람이라고 답한단다. 정말 대한민국 국민 노릇하기 부끄럽다"라고 한탄했다.

정동영 "4.19·6월항쟁 넘어 11월항쟁, 평화혁명 이뤄질 날"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당 지도부, 국회의원, 당원들이 민중총궐기가 열리는 12일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당원보고대회를 열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당 지도부, 국회의원, 당원들이 민중총궐기가 열리는 12일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당원보고대회를 열었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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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민의당 당원보고대회에는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현직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원 등이 모였다. 이들은 어깨동무를 한 채 가수 김광석의 '광야에서'를 부르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박 대통령은 국회에 와서 단 13분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하면 받아들이겠다'라고 한 채 가버렸다"라며 "이러한 추천을 우리 국민의당이 제일 먼저 거부했다는 것을 여러분께 보고드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당이 이러한 것을 맨 먼저 하지 않았다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저리 물러가고, '누가 총리가 되냐'를 두고 국회에서 싸우고 있을 것"이라며 "이제 오늘, 국민의 분노와 우리 국민의당 당원들의 함성을 박 대통령이 듣도록 다시 한 번 구호를 제창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강조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우리는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 역사적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한다"라며 "박근혜 정권의 모든 악행과 범죄를 낱낱이 밝히고 탄핵도 하고 형사처벌도 해야한다. 이번에 확실히 처벌해 이 나라 역사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잘못은 박 대통령 개인의 잘못에 그치지 않는다. 박근혜-최순실 정권, 그리고 새누리당도 단죄하고 처단해야 한다"라며 "새누리당은 지난 4년 동안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일당의 못된 짓을 숨겨주고 비호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의원은 "제가 경복궁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 2시간 10분이 걸렸다. 자, 민주주의는 광장에서 피어난다"라며 지난 민주화의 역사를 열거하기도 했다.

"4월혁명, 1960년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이승만을 끌어냈다. 6월혁명, 전두환을 끌어내린 것도 광화문광장 100만 시민이었다. (오늘) 11월혁명, 평화의 혁명이 이뤄지는 날이라고 확신한다. 4월혁명과 6월혁명은 환호가 실망으로 바뀌었지만 이번 혁명은 성공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혁명, 하야, 탄핵 넘어 그 뒤 지점을 응시하고 있다. 헌정질서의 혁신, 새 사회를 향한 열망을 분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날 당원보고대회를 마친 국민의당은 곧장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민중총궐기 촛불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당 지도부, 국회의원, 당원들이 민중총궐기가 열리는 12일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당원보고대회를 열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당 지도부, 국회의원, 당원들이 민중총궐기가 열리는 12일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당원보고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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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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