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행동하는 동대문연대(이하 행동)'은 11월 11일 저녁 7시 청량리역 광장에서 '동대문 주민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행동'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시국선언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3일만에 총 658명의 동대문구 주민들과 14개의 단체가 참여했다.

박근혜 하야는 이제와 보편적인 목소리다

이들은 故김남주 시인의 시 '민중'의 한 구절을 인용한 "이것은 부당하다 형제들이여, 이 부당성은 뒤엎여져야 한다"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구호가 대한민국 국민의 보편적 목소리로 터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년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경고하고, 한번만 더 믿어보자며 기다려 준 국민의 목소리를 살피지 못한 대통령에게 이것은 경고가 아니라 엄중하고 실질적인 요구"라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하야 요구가 단순한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이번 시국선언이 "민주공화국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헌법이 보장한 국민주권과 저항권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준비된 것이라며 "수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더는 기회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즉각 하야하라고 요구했다.

동대문 시국선언 캠페인 모습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사진은 회기역에서 진행된 시국선언 캠페인.
▲ 동대문 시국선언 캠페인 모습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사진은 회기역에서 진행된 시국선언 캠페인.
ⓒ 동대문연대

관련사진보기


추운날씨에도 시민들 참여 발길 이어져

1호선 회기역 앞에서 진행된 거리 시국선언에 참여한 직장인 김진희(28)씨는 "벌써 2주 넘게 매일 같이 새로운 정보가 터져 나온다. 박근혜 정부에 정말 화가 난다"고 시국선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 졸업반이라는 이수복(27)씨는 "대학생들은 정말 부글부글 한다"면서 "경희대와 시립대 학생들 수백명이 교문밖으로 행진을 하고 한예종 학생들은 '시굿선언'을 진행할 정도"라고 캠퍼스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시국선언을 제안한 '행동'의 오준석 운영위원장(32)은 "거리에서 시국선언을 받으며 깜짝 놀랄 정도로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운영위원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진행하다 보니 따뜻한 커피를 가져다 주는 시민들이 많아 감당을 못할 지경이었다"며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저녁시간 이틀밖에 진행하지 못해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들은 11일 저녁 7시 청량리역 광장에서 시국선언 발표를 하고, '행동'이 주최하는 '박근혜 하야! 동대문 촛불집회'를 연다. 주말에는 서울시청에서 개최되는 민중총궐기 참가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하야 촉구! 동대문 주민 시국선언>

이것은 부당하다 형제들이여 이 부당성은 뒤엎여져야 한다. -김남주 시인의 <민중>中

박근혜는 하야하라!

이것은 특정 정당의 이야기도, 어떤 이익단체의 이야기도 아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불과 한달 전만 하더라도 역사책 속에 꽁꽁 묶여 있던 금기의 구호가 대한민국 국민의 보편적 목소리로 터져 나오고 있다. 박근혜는 본인이 농락당했다고 둘러대고 있지만 정작 농락당한 것은 이 땅에 살아가는 국민의 주권과 선열의 피땀으로 일궈낸 민주주의의 역사이다. 그러니, 우리 평범한 국민들은 소리 높여 외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는 하야하라!

5%로 폭락한 국정 지지도를 바라보면서도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했나'라는 황당한 사과로 국민을 조롱하고, 대강의 인사개편으로 면피하려는 사람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대통령인가? 최순실의 태블릿이 보도될 것임을 뻔히 알고도 그날 오전에 개헌논의를 던져 국민의 눈을 속이려한 대통령, 국민을 개돼지로 보지 않고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반복하는 작자는 대체 어느 나라의 대통령인가? 지난 4년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경고하고, 한번만 더 믿어보자며 기다려 준 국민의 목소리를 살피지 못한 대통령에게 이제와 이것은 경고가 아니라 엄중하고 실질적인 요구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는 하야하라!

정권 초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서부터 시작해 세월호 참사를 지나 노동개악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그리고 위안부 한일 야합과 백남기 농민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우려와 경고에 눈 하나 깜빡하지 않던 대한민국 정부의 모습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최순실이라는 사인의 국정농단 위에 놓여있음을 분명히 목도하고 있다. 수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더는 기회가 남아있지 않다.

민주공화국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헌법이 보장한 국민주권과 저항권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동대문 주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박근혜는 당장 하야하라!

국정농단 책임지고 박근혜는 하야하라!
책임총리 꼼수말고 박근혜는 하야하라!

2016.11.11.

동대문 주민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참가자 명단 (개인 658명, 단체 14개)
강경훈 강남길 강도수 강두진 강병구 강보미 강상훈 강석배 강선실 강성일 강신하 강영진 강예림 강은성 강의수 강지희 강진석 강진주 강택민 강현식 고성주 고성협 고은지 고종민 고지수 고지은 공슬기 공승원 공인원 구성권 구현모 구혜리 권도환 권소연 권수언 권원영 권평주 길예승 김가람 김강은 김건 김건식 김경주 김규원 김금자 김기남 김기웅 김나은 김난영 김남선 김농님 김능원 김다빈 김다연 김다연 김다우미 김다정 김도연 김도현 김동규 김동오 김동훈 김란희 김명규 김명숙 김문정 김미애 김미지 김미지 김미희 김민규 김민상 김민정 김민정 김민주 김민지 김바롬 김범준 김보름 김보민 김복선 김상미 김상민 김상현 김상호 김석 김선영 김성민 김세화 김소연 김수빈 김수인 김수정 김시내 김신영 김신혜 김아영 김안젤라 김연승 김연준 김연희 김영로 김영현 김예정 김오석 김용섭 김우리 김우영 김우주 김운희 김유석 김유진 김윤정 김은지 김은지 김은지 김은진 김인선 김인수 김재운 김재훈 김재훈 김정아 김정옥 김정욱 김정은 김정환 김제술 김조은 김종명 김종욱 김주상 김주현 김준호 김준호 김지용 김지중 김지현 김진성 김진아 김진우 김진희 김진희 김찬영 김창수 김창희 김채연 김초희 김태균 김태근 김태영 김태혁 김필립 김하니 김하은 김하은 김하정 김한솔 김한솔 김한영 김한정희 김향 김해진 김현균 김현재 김현진 김현호 김환 김효진 김희숙 나선진 나영준 나정미 남동영 남연우 남예림 남주희 남효연 남희주 노명희 노성희 노수민 노유림 노현숙 노호연 류하선 마옥봉 모금원 문성곤 문성준 문소영 문시경 문유빈 문진영 문철민 문해빈나 문혜민 문혜지 문혜진 문혜진 민서영 민수홍 민지민 박가연 박경빈 박경희 박나형 박난희 박내현 박단비 박도영 박명규 박미솔 박민경 박민한 박민희 박보미 박보은 박상덕 박선영 박설아 박성미 박성빈 박성진 박소연 박송의 박수진 박승규 박연식 박영미 박영선 박예나 박예슬 박예원 박예찬 박웅 박은지 박인성 박재범 박정숙 박종태 박주영 박주호 박주훈 박주희 박준영 박지범 박지선 박지성 박지영 박지현 박지혜 박진양 박철 박필하 박하중 박현아 박현정 박혜민 박혜주 반래화 반채은 방주현 배영준 배인정 배장군 배혜영 백경미 백성진 백승용 백승희 변수정 변현희 복원용 봉은혜 서명희 서영일 서영채 서예린 서윤아 서윤희 서일경 서정인 석수진 선윤지 성상훈 성수연 성수진 성우빈 성지예 소현경 손단비 손욱 손현 송다솜 송샤론 송세은 송세준 송영신 송정례 신경훈 신명지 신민경 신민정 신상원 신수라 신승민 신원 신유정 신유진 신종정 신주한 심동현 심재용 심하나 심혁재 안나영 안민정 안세희 안수진 안영선 안준희 안지애 안한종 안효섭 양은희 양재림 양정진 양진성 양하은 양화영 엄대철 여혜운 연우석 염빛나 염지희 오동훈 오선희 오유진 오윤재 오준석 오진석 오진실 오태환 왕현지 용채윤 우태경 우현애 원도연 원진아 원현철 유미숙 유세영 유소정 유소현 유수정 유승현 유연수 유연순 유인웅 유정우 유지애 유필령 유하나 유혜지 유희성 윤도경 윤미황 윤승철 윤은정 윤준현 윤태인 윤하늬 윤향미 윤혜진 윤효원 윤희진 은혜진 이가영 이경서 이경선 이경연 이경옥 이경은 이경호 이광연 이기호 이나리 이나은 이다연 이다은 이대형 이동근 이동연 이동희 이명옥 이명준 이미경 이미정 이민수 이민정 이민정 이민정 이민준 이병옥 이비오 이상선 이상은 이상진 이서현 이선명 이성미 이성운 이성희 이소현 이소혜 이소희 이수복 이수복 이수빈 이수아 이수안 이수지 이수진 이슬 이승주 이승주 이승현 이승휘 이승희 이승희 이연수 이연정 이옥순 이용우 이용우 이용희 이유진 이윤국 이윤종 이은경 이은영 이은지 이은희 이재상 이재희 이점순 이정미 이정민 이정민 이정선 이정예 이정화 이정화 이제임 이주연 이주영 이주은 이지수 이지현 이진영 이찬우 이채원 이채은 이채희 이태훈 이한별 이한울 이현빈 이현옥 이현주 이혜성 이혜원 이혜인 이혜인 이혜진 이홍명 이홍선 이홍준 이화연 이희규 이희성 이희연 이희진 임경빈 임미란 임민하 임성희 임소라 임소라 임소원 임승택 임윤지 임재유 임주연 임진우 임창기 임희진 장미나 장미례 장미리 장병주 장요정 장윤서 장지현 장진기 장진영 장하림 장혜진 전기석 전소민 전소정 전아름 전원재 전유채 전재순 전정금 전주현 전초희 전현 전현미 전희순 정광래 정기정 정다정 정도현 정두희 정선영 정성우 정승현 정우진 정운필 정원희 정유진 정윤경 정윤희 정은주 정은지 정은지 정인숙 정정애 정지원 정창진 정초롱 정치원 정하영 정현숙 정현익 정효빈 정효성 조경신 조남순 조미경 조선영 조성실 조수빈 조승연 조승연 조여진 조연주 조오갑 조용신 조용철 조윤희 조은소망 조정은 조주철 조태우 조한신 조현주 조혜원 조희연 주단비 지건환 지기창 지소연 지수민 지연지 지윤성 진광열 진남희 진성경 진수현 진유승 진은선 진은정 진해욱 차지영 채수민 최규선 최기화 최명숙 최명호 최미은 최병목 최성선 최성환 최온유 최우혁 최유정 최유진 최은정 최은진 최인찬 최재성 최정인 최종률 최주환 최준서 최준호 최지웅 최지은 최추열 최태경 최태라 최태양 최태원 최형임 최형준 하상진 하세은 하세은 하지수 하지원 하찬양 한경은 한두이 한리원 한상민 한영규 한유나 한혜진 함한결 허재 현승미 현진아 홍기정 홍나리 홍석균 홍성연 홍인교 홍주희 홍준석 홍지연 홍해림 황보현 황성현 황소영 황수연 황시윤 황유진 황은희 황지욱 황한슬 황현아 황혜령 황혜진 황효린(이상 658명)
민주노총동대문구지부준비위 민주노총서울본부동부지구협의회 희망연대노조다산콜센터지부 전교조초등/중등/사립동부지회 민주노점상연합동대문중랑지부 경희총민주동문회 서울시립대민주동문회 국민TV동대문모임 민족문제연구소서울동부지부 우리동네노동권찾기 동대문참여자치센터 정의당동대문지역위 민중연합당동대문지역위 노동자연대동부2지회 (이상 14개 단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