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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가까이에 있다"
 "끝이 가까이에 있다"
ⓒ Sueddeutsche Zeit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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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가까이에 있다."

8일 독일 유력 일간지 쥐드도이체 차이퉁은 한국의 소식을 알리며 이렇게 제목을 뽑았습니다. 쥐드도이체 차이퉁은 박근혜 정권을 "후기 독재"로, "민주주의 체제였지만 똑같이 부패했다"고 썼습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독일에 있는 한국 교포, 청년 유학생들은 그 누구보다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 기자들이 프랑크푸르트에 몰려 최순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언론에 이어 독일 공영방송과 주요 일간지에서도 이 일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더욱 부끄러운 것은 최순실 일가의 독일 도피를 돕는 이가 바로 일부 한국 교민들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독일에서도 모여야 하는 거 아니냐?"

누가 시키기도 전에, 집회 공고가 올라오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말하기 부끄럽다. 시위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연대하자."

독일 곳곳에서는 자연스럽게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12일 한국에서 열리는 시위에 함께 연대하기 위해 독일 전역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청년들은 집회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우리는 왜 광장으로 나가는가.
이유는 분명합니다.
독일 전역, 세계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재외동포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독일 시위 일정 및 장소
-베를린- 오후 2시, 장소: Brandenburger Tor
-프랑크푸르트- 오후 3-6시, 장소: Paulsplatz
-뮌헨- 오후 3-4시, 장소: Stachus (Karlsplatz)
-슈투트가르트- 오후 2시, 장소Kleiner Schießplatz (Kunstmuseum 뒷편)




태그:#박근혜 퇴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독일 시위, #독일 박근혜 퇴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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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베를린에서 글을 쓴다.

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시민기자 필독서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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