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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 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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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8일(현지시각) 치러진 2016 미국 대선 개표 결과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절반이 넘는 270명 이상을 확보하며 현재 218명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트럼프는 텍사스, 조지아, 테네시, 미주리 등 백인 유권자가 많고 보수 성향이 강한 중부 지역을 휩쓴 데 이어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반면 클린턴은 55명에 달하는 최대 선거인단을 보유한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등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승리했으나 경합지 대결에서 밀렸다. 우세 지역으로 예상됐던 위스콘신을 트럼프에 내준 것도 뼈아팠다.

총 67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는 미국 대선의 3대 경합지로 꼽힌다. 지난 1960년 대선부터 이들 3곳 중에서 2곳 이상 승리하지 못한 후보가 대권을 잡은 적은 없었다.

특히 오하이오는 1960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미국의 역대 대선에서 이 지역의 승자가 모두 백악관에 입성했을 정도로 승패를 가르는 상징적인 곳이다. 트럼프는 오하이오에서 52.1%를 득표하며 43.4%에 그친 클린턴을 여유 있게 제쳤다.

3대 경합지서 모두 승리... 여론조사 뒤엎고 역전승

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뒤처지고, 성추행과 음담패설 등 온갖 논란에 휘말리며 공화당 지도부와도 갈등을 겪은 트럼프는 대대적인 네거티브 공세와 보수층의 결집에 힘입어 막판 역전극을 이뤄냈다.

또한 각종 여론조사는 물론 주변인에게 자신이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다가 투표소를 향하는 트럼프 지지층인 이른바 '샤이 트럼프'의 숨은 표도 승리의 발판이 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상원의원과 국무장관을 지낸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꿨던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민주당 경선에서 패했던 2008년에 이어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8년 만의 정권 탈환에 성공한 공화당은 같은 날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도 상·하원 모두 다수 의석을 차지하며 정국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반면 민주당은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내주게 됐다.

클린턴 선거캠프의 존 포데스타 선대위원장은 "오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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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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