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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 창원 시국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거리행진하고 있다.
 3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 창원 시국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거리행진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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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대회, 시국미사, 시국선언 등이 부산경남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9일 저녁 대규모 시국대회, 14일 시국미사가 예정되어있다. 경남에서는 9일 여성과 청년·대학생들이 각각 시국선언을 한다. 같은 날 저녁, 창원에서도 시국대회가 열린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철도노조는 9일 오후 6시 30분 서면 태화쥬디스 앞에서 '부산시국대회'를 연다.

철도노조는 "박근혜 정권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촛불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날 부산 서면에서 철도공공노동자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위헌 불법적 성과퇴출제 폐기와 철도공공 파업 승리,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국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대회를 통해 7일부터 집중교섭 형식으로 재개된 철도노사 단체교섭의 성실한 진행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시국대회에는 44일째 파업 중인 부산지역 철도 노동자 1000여 명을 포함해, 부분파업을 벌이는 국민건강보험 노동자 700여 명, 단체교섭 중인 부산지하철 노동자 500여 명,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합원 800여 명 등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9일 오후 3시 30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공단 말레베어공조(주) 앞에서 '말레베어 노사문제해결과 박근혜 즉각 하야 촉구 시국선언 대행진'을 벌인다.

참가자들 30여 대의 차량에 '박근혜 하야, 이게 나라냐'라는 문구가 있는 스티커를 부착해 좌천삼거리까지 행진하고, 서면에서 열리는 시국대회에 참석한다.

'국기문란, 부정부패 척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미사'가 14일 오후 6시 30분 천주교 부산교구 중앙성당에서 열린다.

천주교 부산교구 사제단은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최순실 사단의 국정농단과 부정부패는 현 정권 출범 이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졌다. 청와대와 정치·행정, 경제계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하늘 위의 하늘'로 군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짓이 참을 집어삼키려는 세상, 국민을 개·돼지로 전락시키고 조롱하는 그들만의 꿈을 실현시키려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고자 시국미사를 봉헌한다"고 했다.

9일 여성, 청년, 경남대 학생 시국선언... 저녁 시국대회

경남에서는 시국선언이 이어진다. 여성단체는 9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철저한 진상규명, 최순실과 관련자 전원 구속,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경남여성시국선언'을 한다.

여성단체들은 "민주주의와 젠더평등 후퇴로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은 빈 소리가 됐다. 노동현장의 성차별, 노동인권 탄압적 일자리, 더 극심해진 여성차별과 폭력문제 등으로 힘들었던 여성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에 분노한다"며 "이에 경남 여성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경남여성시국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청년들도 나선다. 경남청년유니온 등 청년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청년의 미래를 결정할 자격없는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한다.

지난 3일부터 시국선언 참여자 서명을 받은 경남대 학생들은 9일 오후 1시 30분 대학본관 앞 10․18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시국선언문과 참여자 명단을 발표한다. 경남대 학생 시국선언에는 1162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유철 시인을 비롯한 창원지역 예술인들은 오는 10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시국선언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박근혜 퇴진 경남시국회의'는 9일 오후 6시 30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 2차 경남시국대회"를 연다.



태그:#시국대회, #시국선언, #시국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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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연재 '비선실세' 최순실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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