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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으로서 권위를 잃었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무대에 올라 “대통령이란 존재가 국민이 맡긴 통치 권한을 근본도 없는 무당의 가족과 이상한 사람에게 통째로 던져버린 것을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며 “우리가 힘이 없고 돈이 없지만 '가오'가 없는 게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 이재명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고용한 머슴, 언제든지 내쫓을 수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으로서 권위를 잃었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무대에 올라 “대통령이란 존재가 국민이 맡긴 통치 권한을 근본도 없는 무당의 가족과 이상한 사람에게 통째로 던져버린 것을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며 “우리가 힘이 없고 돈이 없지만 '가오'가 없는 게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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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센 발언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준 총리 내정과 한광옥 비서실장 발탁을 "김대중·노무현까지 모욕한(인사)" 라 비판했다. 이어 야당에는 "탄핵절차 착수를, 국민에게는 '탄핵 촛불집회'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한 김병준 국민대 교수(62)를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했다. 이어 3일 김대중 정부 때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이 시장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국면탈출을 위해 노무현 인사 김병준을 일방적으로 총리에 지명하더니, 이번엔 김대중의 사람 한광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는데, 이는 국민모독"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헌정 질서 파괴 사범, 800억 대 재산범죄를 저지른 중범죄자"라 몰아붙였다. 새누리당을 "친일매국, 군사쿠데타 독재, 광주학살 범죄 집단의 후예"라 비난하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묶어 '망국적 연합'이라 지칭했다.

이 시장의 이런 거침없는 비판이 대중들에게 호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구속을 주장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 이번 주(11월 1주차 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이 시장 지지율은 9.7%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3.8%p 오른 수치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처음으로 제치고 지지도 4위에 올랐다. 1위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20.9%)다. 그다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16.5%),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10.3%) 순이다.

이번 조사는 10월 31일~11월 2일 전국에 있는 만 19세 이상 남녀 1518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ARS와 무선전화면접, 스마트폰앱조사 방식 등이다.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태그:#이재명?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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