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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노조 조합원들이 3일 오후 1시 50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노조 조합원들이 3일 오후 1시 50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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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노동조합이 3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며 한곳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남구 태화강역에 집결해 '대통령 퇴진, 전경련 해체 노동악법 폐기, 새누리당 정치인 정계 은퇴,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5km 가량 거리행진도 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최근 원·하청 노동자 1만여 명 이상이 구조조정되고 간접부서에 대한 분사(아웃소싱)가 진행중이다. 따라서 이들은 흑자로 돌아선 현대중공업에서의 구조조정이 최근 밝혀지고 있는 국정농단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동안 재벌이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청와대를 통한 로비에 공들여왔고, 전경련을 앞세워 청와대 서별관 회의,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 등 부정한 방법을 저지른 것이 결과적으로 조선소 노동자 대량해고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노조 "대통령과 임종룡, 조선소 구조조정 책임자로 즉각 퇴진해야"

현대중공업노조는 시국선언에서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조직 체계를 통하지 않고 최순실 라인의 비선실세와 그 측근들에게 국정을 맡겼다"면서 "최순실은 박근혜를 앞세워 국가와 기업의 돈을 자기 돈처럼 주물렀고, 공무원 인사와 외교, 통일, 경제정책까지 좌우하는 국정농단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정신과 가치를 내팽개쳐 헌법을 위반했다. 국민 앞에 사과하고 즉각 퇴진하라"면서 "국정문란 범죄의 공범자인 새누리당 정치인은 이 모든 사태를 알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기만한 공동 범죄자이므로 새누리당은 즉각 자진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현중노조는 "대통령은 국민여론 한자리수에도 불구하고 서별관 회의 주도자로서 최순실과 대통령, 재벌의 이해에 따라 조선산업 구조조정의 칼부림을 지금까지 진행해온 임종룡을 부총리로 임명했다"면서 "대통령과 임종룡은 조선소 구조조정의 책임자로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권과 재벌이 짝짜꿍이 되면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 1천8백만 노동자와 26만 조선산업 노동자들이다"면서 "자진해서 대통령직을 사퇴하라는 노동자들의 명령을 끝내 거부한다면, 11월 12일을 기점으로 범국민적 정권퇴진투쟁으로 기어이 정통성을 상실한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국정문란 범죄 공범자인 새누리당 정치인들은 즉각 정계은퇴를 선언해야 할 것이며 새누리당은 즉각 자진 해체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 길만이 만신창이가 된 나라를 바로세우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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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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