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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시민들이 계속해서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있다. 경남지역 곳곳에서 1인시위와 촛불행진, 집회, 시국대회 등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거제에서는 2일 오후 6시30분 고현버스터미널, 3일 같은 시각 옥포분수광장에서 '최순실의 나라, 박근혜 퇴진, 거제시민 촛불행진'이 열린다.

'박근혜퇴진 경남시국회의'와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4일 오후 6시30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박근혜정권 하야, 새누리당 해체, 노동개악 폐기, 경남시국대회'를 연다. 노동자와 시민들은 이날 오후 6시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 모여 정우상가 앞까지 거리행진한다.

경남시국대회가 4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다.
 경남시국대회가 4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다.
ⓒ 민주노총 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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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촛불행진이 2일과 3일에 열린다.
 거제 촛불행진이 2일과 3일에 열린다.
ⓒ 이김춘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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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야 창원시국집회'가 매일 오후 6시30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곳에는 고 백남기 농민 분향소가 있는데, 시민들은 이곳을 '분노광장'이라 부른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자유발언 등 약식집회를 연 뒤 거리행진한다. 이들은 행진을 '분노행진'이라 부르며, 100분 가량 진행된다. 시민들은 주로 건널목 신호등이 파란불일 때 '박근혜 하야' 손팻말을 들고 서 있기도 한다.

오는 5일 김해와 진주에서는 '시국대회'가 열린다. 진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진주비상시국회의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사천과 양산에서는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 선전전이 벌어지고 있다.

1인시위도 열리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3․15의거기념탑 앞에서는 2일부터 시민들이 "3․15는 분노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인다.

창원지역 곳곳에서 평일 아침마다 선전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과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회 당원들은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거리에 서 있다.

“박근혜 하야 창원시국집회”가 매일 오후 6시30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박근혜 하야 창원시국집회”가 매일 오후 6시30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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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도 움직이고 있다. 창원대 정문 앞에서는 2일 오후 6시 촛불모임이 벌어지고, 3일 오전 경상대 중앙도서관 앞에서는 진주지역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있을 예정이다.

김해 인제대 학생들은 3일 낮 12시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인제대 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 시국선언 참여자 서명을 받기도 했으며, 약 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창원 한서병원 앞 등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는 조만간 자진 철거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백남기 농민 장례식이 오는 5일 열릴 예정이다.

경남진보연합 박종철 집행위원장은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고 백남기 농민 장례식에 참석하고, 다음 날 광주 망월동 묘지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며 "분향소는 논의를 거쳐 철거하고 항후 투쟁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태그:#박근혜 하야, #경남시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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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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