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정치를 계속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의 발언은 10월31일 전남 목포한국병원에서 이뤄진 ‘한민족의 미래와 화합정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나왔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정치를 계속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의 발언은 10월31일 전남 목포한국병원에서 이뤄진 ‘한민족의 미래와 화합정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나왔다.
ⓒ 이영주

관련사진보기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생각했다며, "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정치를 계속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의 발언은 10월 31일 전남 목포한국병원에서 이뤄진 '한민족의 미래와 화합정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나왔다.

이날 강연은 목포한국병원 류재광 원장 등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 전 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예로 들며 "(새누리당의 공천은) 악랄한 사천이다. 공천이 아니다. 이런 정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우리 시대의 화두가 화합과 통합이다. 소선거구제(승자독식)는 다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중대선거구제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또 "역대 대통령 임기 1~2년 남기고 모두 문제가 발생했다. 권력은 지독하다. 권력을 쥐면 사람이 바뀐다. 결국 이는 제도의 문제다"고 말했다. 이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3지대 창당 및 내각제 개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 그는 향후 대선 정국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전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이 간당간당하다. 춘추시대 제나라의 정치가인 '관중'이 말한 '예·의·염·치' 중 잘못하면 네 개가 다 끊어질 위기"라며 "원조받던 나라에서 주던 나라로,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이룬 대한민국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시드는 나라, 소멸되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전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불행·불신·불안·불만의 4불 시대"라면서 "자살과 노인빈곤율, 출산율, 부패지수 등 한국의 주요 악성 지표들이 많다. 자살률이 이렇게 높은데도 정부는 대책이 없다. 인명을 경시하는 안전불감증이 생기는 게 당연할 정도"라고 성토했다.

1일 고흥 명예군민증 받아... 광주 여수 이어 3번째 

 정의 전 국회의장은 31일 전남 목포한국병원에서 이뤄진 ‘한민족의 미래와 화합정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을 마친 후 목포한국병원 류재광 원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 전 국회의장은 31일 전남 목포한국병원에서 이뤄진 ‘한민족의 미래와 화합정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을 마친 후 목포한국병원 류재광 원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영주

관련사진보기


그는 특히 "병원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니 못 가겠더라. 국회의원은 그만하더라도 정치는 계속하겠다"면서 "의전서열 2위까지 했으니 나라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포에 온 것도 그러한 책무"라고 밝혔다. 이는 정 전 의장이 3지대 창당을 주도해 온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정국에서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란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정 전 의장은 지난 5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3지대 창당 가능성에 대해 "지금 후배들이 나라를 잘 이끈다고 판단되면 조언하는 수준에 남아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결단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장인과 장인 모두 이북출신으로 자신도 이산가족이라는 개인사를 소개하며 "통일대한민국이 한민족의 미래다. 현재 남북이 나누어진 것은 비극적인 상황이지만, 북한은 우리에게 블루오션이다. 북한과 교류협력을 증대시키면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강연 내내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장을 맡았고, 여수세계박람회의 적극적 지원을 했다"면서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광역시와 여수시의 명예시민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치에 입문하기 이전인 1991년 '영호남민간인협의회'를 창립하고 2004년부터 한나라당 지역화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영호남 화합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젊은 시절 전주예수병원과 김제군 용진면 보건소장으로 근무했다"면서 "내 주변에 유달리 호남인들이 참 많다"고 소개했다.

정 전 의장은 이번 목포한국병원 강연에 맞춰 1박2일 동안 호남에 머물렀다. 목포한국병원 강연에 앞서 정 전 의장은 목포해양대학교(총장 최민선)에서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관공학관 소강당에서 '청년의 꿈,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목포에서 하룻밤을 묵은 정 전 의장은 1일 고흥군민의날에 참석해 고흥군 명예군민증을 받았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정치를 계속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의 발언은 10월31일 전남 목포한국병원에서 이뤄진 ‘한민족의 미래와 화합정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나왔다. 
이날 강연은 목포한국병원 류재광 원장 등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정치를 계속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의 발언은 10월31일 전남 목포한국병원에서 이뤄진 ‘한민족의 미래와 화합정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나왔다. 이날 강연은 목포한국병원 류재광 원장 등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 이영주

관련사진보기




태그:#정의화, #목포한국병원, #3지대창당, #새누리당, #류재광
댓글1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