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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조민지양
 인터뷰 중인 조민지양
ⓒ 강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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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K타이거즈는 절도 있는 태권도 품새에 춤과 음악을 결합한 태권퍼포먼스그룹이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는 세계인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각종 방송과 공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K타이거즈의 막내 조민지(18)씨를 만나봤다.

어릴 때부터 K타이거즈를 동경해 마지않던 그는 우연히 K타이거즈의 오디션 공고를 보고 지원해 한 번에 합격한다. 비록 다른 단원들에 비해 활동한 시간은 짧지만, 그룹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도 더 각별하다. 또한 국내팬뿐만이 아닌 해외팬까지도 보유하고 있다. 그를 통해 태권도와 공연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현재 활동하고 있는 K타이거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K타이거즈는 전통과 현대를 합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태권퍼포먼스그룹입니다. 현재는 k-pop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 저희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태권도로 공연을 하기 때문에 보는 분들이 '오! 신선하다' 이렇게 느끼십니다. 저희 공연의 기본동작들은 모두 태권도이고,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심히 힘쓰고 있습니다."

- 활동한 기간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활동하는 멤버들 중 제가 제일 늦게 들어왔어요. 아무래도 들어온 시기와 실력에 비해 빨리 노출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직 부족한 모습에서부터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보여서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한 일본 팬의 잊지 못할 선물

 K타이거즈 조민지씨.
 K타이거즈 조민지씨.
ⓒ K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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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팬뿐만 아니라 해외팬도 있다고 들었어요.
"일본에서 공연할 때 일본 팬 한 분이 오셨어요.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랑 신발 세트, 일본에서 유명한 과자들을 박스채로 들고 오신 거예요. 저를 보러 오셨다는 거예요. 진짜 감동받았고, 영원히 안 잊혀질 것 같습니다."

- 단원이 많은데 팀워크는 어떤가요?
"저희는 아무래도 운동하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예절이 굉장히 중요해요. 선후배 관리도 철저하고, 주장님이 한번 말하면 다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해요. 워낙 언니 오빠들이 오래 하셨기 때문에 다 가족 같은 분위기거든요. 화기애애하고 팀웍이 좋습니다."

- K타이거즈가 신한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하잖아요. 한국의 전통무술인 태권도를 최신 트렌드에 맞춰서 보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대중에게 인기가 많은 장르들을 융합해 또 하나의 장르를 만드는 것에서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태권도 품새를 베이스로 손발을 이용한 다양한 동작이 담겨 있는데 동작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태권도의 공격기술인 차기, 지르기, 치기를 신체의 정권, 팔꿈치, 발등, 앞축 등 각종 부위들을 이용한 동작들과 방어기술들 막기를 팔목, 손날 등을 이용한 동작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 학교생활과 K타이거즈 활동을 병행하면서 애로사항은 없으세요?
"주말에도 운동할 정도로 스케줄이 너무 타이트해요. 평일에는 오빠, 언니들이 대학교 갔다 오시고 다 같이 시간에 맞춰 연습을 하려면 밤을 새워요. 밤늦게까지 운동하고 월요일만 하루 쉬는데 그런 생활 패턴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공연을 많이 다니다 보니까 학교도 많이 빠지게 되죠.

저희 반 단톡방이 있는데, 아이들이 '오늘은 어디 가자' 이런 얘기 나누면 저는 못 가니까 소외감 같은 것도 느끼죠. 중학교 때는 일반인이라 그런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으니까 그런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커서 저처럼 되고 싶다는 아이를 만났어요"

 K타이거즈 단원들.
 K타이거즈 단원들.
ⓒ K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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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타이거즈에서 공연을 통해 봉사활동도 한다고 들었어요.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나간 적이 있어요. 공연을 먼저 보여주고 아이들이랑 다 같이 놀았는데 초등학교 6학년 정도 되는 아이가 저랑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 아이가 태권도를 너무 많이 좋아하는 거예요. 자기도 나중에 커서 저처럼 되고 싶다고 말을 하는데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더라고요. 그 아이와는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어요."

- 그룹에서 롤모델로 삼고 싶은 분이 있나요?
"네, 태미 언니요. 숙소에서 같이 합숙생활을 하고 있는데, 처음 딱 봤을 때 너무 포스 있고 멋있는 거예요. 걸크러시라고 하죠? 액션배우니까 운동도 뛰어나게 잘하시고, 숙소에선 대본만 보세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정말 다재다능한 본받을 게 많은 사람이에요. 숙소에서 귀찮게 언니 뒤 졸졸 따라다니면서 자꾸 운동 알려달라고 하는데…. 싫어하는 건 아니겠죠?"

- 태권도 전도사 같습니다.
"제가 K타이거즈 들어오기 전에 40kg였어요. 영양실조도 걸렸었어요. 몸이 약하게 태어나서 병원도 자주 갔었는데 여기 들어와서는 살도 많이 찌고 되게 건강해졌어요. 원래 운동하면 살이 빠지잖아요. 근데 전 운동 시작하기 전에 먹고, 끝나면 먹고, 새벽에도 먹고, 그냥 몸을 많이 쓰는 만큼 많이 먹네요."

- 월간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군대에 들어가는 잡지예요. 11월에도 나라를 지키고 있을 군인분들을 위해 응원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나라를 지키느라 너무 수고하고 고생하고 계신데, 감사합니다! 저희가 응원하러 가겠습니다. 군대에서 꼭 공연해보고 싶거든요. 남자 단원들 빼고 여자 단원들만요. 저희가 걸그룹들처럼 예쁘게 공연하는 건 아니지만, 걸그룹 못지않게 정말 멋있고, 섹시하고, 예쁘게 잘할 수 있으니까 불러만 주시면 큰 힘을 드리겠습니다."

- 군인분들의 피로를 날릴 K타이거즈의 노래 한 곡 소개해주세요.
"미니앨범 타이틀곡이었던 '영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가사를 들어보면 '지켜준다'는 말이 나와요. 군인분들은 나라를 지키는 영웅이니까 그렇게 생각해서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들어보시면 너무 신날 거예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월간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http://m.post.naver.com/my.nhn?memberNo=4832522)> 11월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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