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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넷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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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분노한 여수시민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있다. 대학생들이나 전국단위 단체들이 아닌 지역 단위에서 시국선언문 발표한 것은 여수시민들이 최초다.

26일 오후 여수시민 5명의 제안에서 시작된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이하 여수비상시국)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제안 두시간만에 109명이 참가했고 이후 시민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시국선언문에 동참한 똑소리닷컴 한창진 대표는 "전국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여수가 먼저하기로 했다. 불과 2시간만에 많은 인원이 확보되었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한 대표는 "그동안 의혹만 제기된 사건이 그저께 JTBC 보도로 밝혀지고 있다"면서 "지역의 시민운동가들이 이 시기에 시민들의 분노를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이런 힘이 모아졌을때 정치를 바꿔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끝으로 "앞으로 여수에서 비상시국회의 원탁회의를 비롯해, 전국의 추이를 보면서 집회도 준비하겠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엄중한 현정세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내는 일들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여수비상시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순실 사태가 전무후무한 국정파탄과 엄중한 국기문란으로 국정의 중차대한 문제를 일개 개인인 최순실에게 넘겼다는 것을 시인한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가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상실했음을 본인 스스로 밝힌 것"이라며 "여수시민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온전하게 지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SNS를 통해 '박근혜 퇴진' 1만 명 여수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래는 여수시민들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이다.

<여수시민 시국선언문>
대통령 퇴진만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최순실 게이트는 정부의 공식적 구조를 왜곡한, 국기를 흔드는 중대한 국정 농단의 위법행위다. 10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의 중차대한 문제를 일개 개인인 최순실에게 넘겼다는 것을 시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가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상실했음을 본인 스스로 밝힌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대한민국 헌정이 파괴되고 국가시스템이 붕괴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우리 여수시민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온전하게 지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

여수시민은 대한민국의 헌정 파탄과 국가시스템 붕괴를 바로 세우기 위해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 준비모임'을 결성하여, 다른 지역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과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키는데 참여하겠다.

우리 요구는 오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이다. 전무후무한 국정파탄과 국기문란의 엄중한 비상시국에 비상시국회의는 여수시민의 뜻을 모은 행동을 준비하겠다. 이 일을 위해 양심과 정의에 따른 여수시민과 시민사회단체 및 여러 정당이 하나의 힘으로 지혜를 모아 가도록 하겠다.

<우리의 결의와 행동 요령>
1.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결집된 힘을 모은다.

2. 각자의 SNS 등을 통해 우리의 뜻을 널리 전달한다.

3. '박근혜 퇴진' 1만 명 여수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4. 동참하신 분은 댓글로 서명하여 주기 바란다.

5. 전국적인 상황에 맞춰 여수도 함께 나설 것임을 밝힌다.

2016년 10월 26일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준)

정한수, 한창진, 주종섭, 문종익, 주철희, 이현종, 곽준호, 고한석, 강재헌, 김재용, 김성식, 김광욱, 차혜경, 김경준, 김성환, 강규호, 김형호, 강정희, 김형만, 권동준, 강희삼, 김유진, 박성주, 최문정, 김 향, 민경자, 박종일, 박종수, 박계성, 김정숙, 문현곤, 공종석, 주갑식, 박종석, 박치호, 박병화, 심보민, 김태호, 백형주, 서희종, 여상섭, 김동귀, 서재현, 서양희, 류장원, 김경만, 김가원, 이행자, 김명숙, 김철주, 서선택, 송정권, 김창배, 박완규, 박미경, 최금희, 강영희, 정순이, 김만수, 손광순, 김동길, 남광희, 오병종, 이상훈, 이현정, 신성남, 백인숙, 김종필, 서완석, 오종은, 위창희, 이형열, 김동우, 김종성, 강종래, 배재만, 송하진, 송대수, 김시량, 박성미, 강흥순, 김민자, 김영순, 김영복, 이혁재, 이춘재, 강화용, 전창곤, 이상우, 강나겸, 배상수, 박영자, 성루안, 박은옥, 강문성, 이승우, 김은정, 김민애, 김은애, 김다애, 하혜순, 제정화, 손 웅, 임영숙, 김충열, 박성일, 장선식, 이선례,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여수지회, (이상 1차 1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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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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