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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덴마크 에프터스콜레연합회 트로엘스 보링 회장과 수너 코바로 사무국장을 면담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맨 왼쪽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덴마크 에프터스콜레연합회 트로엘스 보링 회장과 수너 코바로 사무국장을 면담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맨 왼쪽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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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덴마크 에프터스콜레연합회 트로엘스 보링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맨 왼쪽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덴마크 에프터스콜레연합회 트로엘스 보링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맨 왼쪽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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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와 같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요청에 여야 정치권이 적극 호응했다. 새누리당은 덴마크형 인생학교 법제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덴마크 교육을 공부할 견학단을 꾸리겠다고 화답했다.  

25일 오전 덴마크 교육계 인사 2명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만났다. 지난 23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국무총리와 함께 방한한 트로엘스 보링 에프터스콜레연합회장과 수너 코버로 에프터스콜레연합회 사무국장은 오연호 꿈틀리 인생학교 이사장(오마이뉴스 대표)와 함께 국회를 방문해 이 대표를 만났다.

에프터스콜레는 고교 진학 전 1년 간 기존 교과과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인생을 탐색하는 자유학년을 보내는 학교다. 에프터스콜레를 본 딴 꿈틀리 인생학교를 한국에 처음 설립한 오연호 이사장과 원조 덴마크 에프터스콜레의 핵심 인사들이 국회를 찾은 것이다.

보링 회장은 "어제(24일) 꿈틀리 인생학교를 방문한 덴마크 총리와도 어떻게 하면 에프터스콜레와 같은 교육을 더욱 퍼뜨리고 육성할 것인가를 얘길 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사회에 맞는 적용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덴마크의 교육체계가 한국에 영감을 줄 수 있지만 거꾸로 (덴마크가) 한국 교육에서 영감을 받아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링 회장은 "덴마크는 에프터스콜레를 지원하기 위한 법이 입안된 지 100년 정도가 됐고, 그를 통해 공교육과 사교육이 서로 신뢰하면서 함께 나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도 에프터스콜레와 관련된 자체적인 법을 갖고 이 제도를 한국사회에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코버로 사무국장도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은 교육개혁에서도 매우 적극적인 것 같다. 정부는 자유학기제도를 도입하고 시민들은 꿈틀리 인생학교와 같이 매우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덴마크에도 매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동일한 역동성을 갖고 양측이 균형있게 발전한다면, 한국은 모든 시민들이 인생의 목적을 알고 행복하고도 번성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제안을 경청한 이정현 대표는 "오연호 이사장으로부터 행복지수 1위인 덴마크에 대한 얘기와 자신이 운영하는 꿈틀리 인생학교에 대한 얘길 듣고 굉장히 감명받았다"며 "제가 집권당 대표로 있는 동안 우리나라의 새싹들에게 그런 교육의 기회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덴마크 총리와 함께 에프터스콜레 관계자 여러분이 이번에 방한한 것도 한국의 정치권이나 학부모들로 하여금 그같은 기회를 적극 모색할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또 "덴마크분들로부터 좋은 제안을 들어 기뻤고, 앞으로 정책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욕을 더 크게 갖게 됐다. 100년 넘게 제도로 시행해온 덴마크의 선진 경험들을 우리가 더욱 더 잘 배우게 된다면 시행착오를 줄여 훨씬 더 빨리 도입하고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당에서 먼저 주도적으로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겠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의 도움이 많이 필요 할 것 같다"고 도움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보링 회장 일행은 국회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만났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에프터스콜레법을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에프터스콜레가 어떤 시설에서 어떻게 교육을 하고 있는지 교육문제를 담당하는 의원들을 덴마크에 보내서 견학을 시켜야겠다"며 "이 제도에 대해 의원들이 공부를 해서 우리나라에 도입한다면 어떤 형태로 해야할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자라나는 세대들이 받는 학업의 고통이 너무나 큰 상황이어서 더 이상 얽매이지 않도록 만들고 싶은데 덴마크가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며 "아직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진로를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는 게 필요한 상황이고, 잘 된다면 제도화해서 예산을 책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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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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