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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24일 오후 북한산 매봉에 다녀왔습니다. 승용차를 타고 진관사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입니다. 진관사 입구의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매봉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최근 진관사에서 주변의 소나무를 잘 관리하여 풍광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30분 정도 오르면 매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진관사가 한눈에 보이고 의상봉 능선도 잘 조망이 됩니다. 잠시 쉬었다가 매봉능선을 천천히 오릅니다. 진관사 계곡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싸리나무는 이미 노랗게 물들어 가을 느낌이 납니다.
북한산 매봉에서 바라본 의상봉능선 ⓒ 이홍로
진관사 계곡의 단풍 ⓒ 이홍로
북한산의 단풍 ⓒ 이홍로
북한산 매봉 ⓒ 이홍로
매봉능선을 오를수록 조망이 좋아집니다. 의상봉 능선 넘어로 백운대가 보입니다. 삼천사계곡도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매봉능선에서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을 보니 마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매봉을 오르다 보면 전망 좋은 바위가 나오는데 여기서 보는 매봉능선과 의상봉선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혼자 오르다 보니 하산하는 사람들을 가끔씩 만납니다. 날씨가 선선하고 바람까지 불어 산행하기에 좋습니다. 등산객들도 기분이 상쾌한지 서로 기분 좋게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산행하세요."

매봉을 다 오르게 되면 사모바위가 나옵니다. 사모바위 주변에는 까마귀만 날고있습니다. 사모바위에서 잠시 쉬었다가 비봉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진관사 계곡으로 하산합니다. 제 바로 앞에는 부부가 진관사 계곡으로 하산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나월봉, 문수봉 ⓒ 이홍로
북한산 매봉 ⓒ 이홍로
의상능선 ⓒ 이홍로
비봉 ⓒ 이홍로
비봉능선의 사모바위 ⓒ 이홍로
진관사계곡의 단풍 ⓒ 이홍로
진관사계곡의 단풍 ⓒ 이홍로
진관사 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엔 곳곳에 계단을 만들어 내려가기 쉬워졌습니다. 계단이 정비되지 않았을 때는 너덜지대가 많아 하산하기 어려웠는데, 등산로가 정비되어 참 좋습니다.

하산을 하다 보니 빨간 단풍이 참 곱습니다. 이날 단풍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아름다운 단풍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진관사 주변의 단풍도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 가까운 산에 올라 건강도 지키시고 아름다운 단풍도 구경하세요. 다시 진관사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5시 20분입니다. 3시간 정도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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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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