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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책거리의 열차모양 부스
 경의선 책거리의 열차모양 부스
ⓒ 마포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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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책거리 내부 모습
 경의선 책거리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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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28일(금) 오후 2시, 경의선 책거리 야외광장에 '경의선 책거리'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연장 250m 구간이다. 마포구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책'을 테마로 거리를 조성한 사례는 처음이다.

경의선 책거리는 열차 모양의 부스와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이 새겨진 조형물, 텍스트를 형상화한 숲 조형물과 옛 서강역사를 재현한 미니플랫폼, 옛 철길을 그대로 보존한 폐철길 등이 조성돼 옛 추억을 되살리고 예술과 재미를 더하게 됐다.

열차모양의 부스는 총 14개동으로 구성돼 문학산책, 인문산책, 문화산책, 아동산책, 여행산책 등으로 분류되어 있어 테마별 도서홍보․전시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공간으로 쓰인다.

와우교 책 조형물은 백석의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 동화나라', 오형규의 '십대를 위한 경제 교과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피천득의 '인연',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등 동·서양의 다양한 주제 도서와 연령을 망라한 근·현대 도서들이 골고루 포함됐다.

이 거리는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올해 9월부터 3년간 위탁받아 운영하며 20일부터 임시개장하고 28일에 공식 개장한다.

28일 오후 2시, 경의선 책거리 책길산책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장식은 홍대에서 활동하는 라퍼커션의 흥겨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이상현 캘리그라퍼의 퍼포먼스, 동도중학교 학생들의 축하시낭송,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구텐베르크 박물관에서 소장한 15세기 필사본과 고판본 73점을 전시하는 중세 인쇄 유물전시전도 열린다.

29일(토) 오후 1시에는 마포구 관내의 의미 있는 공간을 발굴하고 일상 속 열린 공간에서 주민 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아트 인 스토페이스(Art in story+space)'가 열린다.

마포구에는 올 8월 현재 3909개소의 출판․인쇄사가 있고 그 중 1047개소가 홍대에 집중적으로 모여있다.



태그:#경의선책거리,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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