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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가 만들어진다. 21일 교육부가 발표한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사업에 경남교육청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는 시·도교육청이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그 운영을 민간 대안교육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형태로 공립 대안학교 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응모한 5개 교육청 가운데 합목적성, 적합성, 전문성, 자율성, 책무성 심사를 통해 4곳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일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등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성공적인 대안학교 설립을 위하여 폐교 리모델링, 기숙사 증·개축,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1교당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민간위탁 범위, 우수 교원 확보, 교육과정 편성, 학생 선발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선정된 지역의 소속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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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에서는 시민단체와 학계, 지역 정치권 등이 지난 6월 '김해 공립대안학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활동해 왔다.

추진단에는 김해YMCA와 생명나눔재단, (사)우리동네사람들, 김해이주민의 집 등 시민단체와 인제대와 장신대, 대안 교육기관인 M.A.C.C, 경남미술대안학교, 부산트리니티교육, 숲교육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김경수(김해을), 민홍철(김해갑), 서형수(양산을) 국회의원과 하선정 경남도의원, 김형수·박민정·배병돌·송유인·옥영숙 김해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경수 의원은 21일 낸 자료를 통해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 설립에 경남 김해가 선정됐다"면서 "지역의 시민단체와 대학 그리고 교육청이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 설립은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통해 경남과 김해의 교육이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부의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교육청'에는 경남뿐만 아니라 대구, 강원, 전남교육청도 함께 선정되었다. 김해에 들어설 공립대안학교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그:#대안학교,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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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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