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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마장마술 경기 지켜보는 최순실과 정윤회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인 정윤회(왼쪽)씨와 전 부인 최순실씨가 2013년 7월19일 경기 과천시 주암동 서울경마공원에서 딸이 출전한 마장마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딸 마장마술 경기 지켜보는 최순실과 정윤회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인 정윤회(왼쪽)씨와 전 부인 최순실씨가 2013년 7월19일 경기 과천시 주암동 서울경마공원에서 딸이 출전한 마장마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사진제공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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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의 출연과 '번개 설립 허가' 과정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대통령 '비선측근'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가 독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최씨에 대한 조사가 사실상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두 재단 설립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8부는 20일 최씨의 출입국기록 등을 통해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출국 사실만 확인했을 뿐, 최씨의 소재는 파악하지 못했다.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의혹 핵심 인사에 대한 조사 자체가 힘들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검찰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관계자 2명을 소환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두 재단의 창립총회 회의록이 거짓으로 작성된 의혹 등 이례적으로 하루만에 두 재단에 설립허가를 내준 일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은 참고인 조사 단계일 뿐, 자신이 재단 설립을 주도했다고 주장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나 시민단체의 고발 대상이 된 안종범 대통령실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조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서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더 이상 의혹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감독 기관이 감사를 철저히 해서 모든 것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지도 감독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검찰의 엄정한 수사보다는 관할 부처의 감사를 우선하라는 '가이드라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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